공지사항_
[기자회견중계]“정권의 시녀방송으로 전락한 공영방송은 국민을 배반했다”(2013.8.6)
등록 2013.10.01 23:38
조회 946
“정권의 시녀방송으로 전락한 공영방송은 국민을 배반했다”
 
 
 
참여연대, 한국진보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288개의 시민사회단체가 구성한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진상 및 축소은폐 의혹 규명을 위한 시민사회 시국회의’(이하 국정원 시국회의)는 6일 오전, KBS 본관 앞에서 ‘국정원 정치공작의 공범자로 전락한 KBS·MBC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KBS·MBC가 ‘권력의 주구방송’, ‘정권의 시녀방송’으로 전락했다”면서 “지난 유신독재, 군사독재시대를 방불케 하는 수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국정원 시국회의는 KBS와 MBC 등 공영방송이 국정원 정치공작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수만 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광장을 채우고 있지만 공영방송에서는 관련 보도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공영방송이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을 옹호하거나 책임을 방기하고 있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기는커녕 “‘박비어천가’ 부르기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공영방송을 ‘권력의 주구방송’, ‘정권의 시녀방송’으로 전락시킨 KBS의 길환영 사장과 MBC의 김종국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이것이) 공영방송의 실질적 주인인 국민의 명령”이라고 일갈했다.
 
 
박석운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는 “정권의 시녀방송으로 전락한 공영방송은 국민을 배반했다”면서 “국민의 눈과 귀에 되어야 하는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않는 행태를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규탄했다.
박래부 새언론포럼 대표는 “1980년 광주에서 방송국이 불탔고 시청료 거부 운동이 일어났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KBS와 MBC의 ‘대오각성’을 촉구했다.
박근용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국민들의 공적 관심사가 어디에 초점이 맞춰졌는지 취재하는 것, 그리고 그 관심사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면서 “국정원이 짓밟은 민주주의, 권리를 어떻게 되찾는가하는 것이 국민의 첫 번째 공적 관심사인데 이를 공영방송이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KBS와 MBC, YTN을 상징하는 TV를 부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첫 번째 TV모형이 무너지면서 ‘국정원 정치공작 언론도 공범!’이라는 글씨가 나타났고, 참석자들은 공영방송의 문제 보도행태를 하나씩 언급했다. 또 참석자들은 국민들의 분노를 담아 도끼로 실제 텔레비전을 깨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기자회견 후 참여연대, 민언련, 언론연대, 언소주 등은 KBS 보도국 부장단과 면담을 가졌다. 당초 국정원 시국회의는 KBS와 MBC 사장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나 이는 성사되지 않았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자회견문]
공영방송 KBS·MBC, 국민의 분노가 두렵지 않은가?
 - 국기문란·민주파괴 정치공작에 부역하고 있는 ‘권력의 주구’
 KBS·MBC 사장 즉각 물러가라! 
 
 
공영방송 KBS·MBC가 그 바닥을 모를 정도로 몰락하고 있다. 지난 유신독재, 군사독재시대를 방불케 하는 수준으로 KBS·MBC가 ‘권력의 주구방송’, ‘정권의 시녀방송’으로 전락해 있어 많은 국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기문란에 해당하는 국정원의 정치공작과 대선개입에 분노한 수많은 국민들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광장에 촛불을 들고 나서고 있지만, 공영방송 KBS·MBC는 이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딴 짓만 하고 있다.
국정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 사건과 관련해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꼬리자르기에 나서는가 하면, 개혁 대상인 국정원에게 ‘셀프개혁’을 주문해 국민들의 분노를 자초하고 있고, 여당인 새누리당은 국정조사 특위 위원 구성부터 생트집을 잡아가며 차일피일 국정조사를 미루면서, 끝내 국정조사 기간 45일중 이미 35일을 허송세월하고 있어도 비판은커녕 ‘박비어천가’ 부르기에만 골몰하고 있다.
많은 민주시민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해 낸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이토록 철저하게 파괴되고 있는데도, ‘권력의 주구방송’, ‘정권의 시녀방송'의 행태만 보이고 있는 KBS와 MBC의 편파‧왜곡보도는 국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고 있다. 이들은 국정권이 선거공작을 통해 민주주의를 유린한 행태를 확인하고도 그 책임을 묻지 않으며, 사실상 공범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두 공영방송사는 검찰수사 결과 국정원의 대선개입이 사실로 확인되고, 지난해 경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가 철저하게 조작되었다는 것이 입증되었음에도 이를 축소보도하거나 은폐·누락, 또는 후반배치하는 수법을 동원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렸다. 심지어 정부와 새누리당이 국면전환을 위해 이른바 ‘NLL논란’을 재점화시키자 마치 충성경쟁이라도 벌이는 듯 '관제보도'를 쏟아내며 물타기에 앞장서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KBS와 MBC는 국정원이 남북정상회담록을 불법공개하자 이를 비판하기는커녕 국정원의 해명을 적극 보도하는가 하면, 여야 ‘정쟁’으로 프레임 조작하며 국정원을 ‘정쟁의 희생양’으로 둔갑시키는 행태마저 서슴지 않았다. 실로 지록위마(指鹿爲馬)의 보도라 아니할 수 없다. 
또한 KBS와 MBC는 국정원 국정조사가 시작되자, 국정조사를 파행으로 몰아가는 새누리당의 파렴치한 행태는 아예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은폐·누락보도를 일삼았다. 오히려 정치권이 연일 “난타전”, “공방”, “파행”, “격돌”을 벌이고 있다면서 정쟁만을 부각시키는 보도를 내놓으면서 정치냉소주의를 부추겼다. 국정원의 정치공작·선거개입에 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 있는 개혁조치 등을 촉구하는 시국선언과 수만 명의 시민들이 촛불집회를 전국 곳곳에서 열고 있지만, 두 공영방송사는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공영방송을 ‘권력의 주구방송’, ‘정권의 시녀방송’으로 전락시킨 KBS의 길환영 사장과 MBC의 김종국 사장은 책임지고 즉각 물러가라!
공영방송의 실질적 주인인 국민의 명령이다.  
그리고 두 공영방송의 구성원들에게 경고한다. 정권친위대 방송, 충성경쟁 방송을 즉각 중단하라. 그동안의 편파‧왜곡 보도행태를 반성하고,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하라. 그것만이 역사 앞에 참회하는 길임을 명심하라. 경고를 무시하고 정권의 앞잡이 역할을 계속적으로 자행한다면 다른 구성원들도 국민들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KBS와 MBC의 양심 있는 언론인들에게도 촉구한다.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광장의 촛불을 밝히고 있는 시민들은 지금의 두 공영방송사의 보도행태에 참담함을 넘어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그나마 양심이 살아 있는 내부 구성원들은 더 이상 ‘허위와 어둠의 세력’에 굴종하지 말고 국민들을 믿고 국정원 사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보도투쟁에 나서라! 만일 지금이라도 저항하지 않고 계속 침묵하게 된다면, 이는 ‘권력의 주구방송’, ‘정권의 시녀방송’의 방조자 또는 공범자가 되어 역사 앞에 부끄러운 언론인이 될 것임을 기억하길 바란다. <끝>
 
 

2013년 8월 6일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진상 및 축소은폐 의혹 규명을 위한 시민사회 시국회의
 
(사)신안포럼 (사)자원재활용연대 (사)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사)주거권실현을위한국민연합 21세기경기여성회 21세기서울여성회 21세기충남여성회 21세기코리아연구소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4.9통일평화재단 615대전본부 e끌림 KT피해자모임 KYC(한국청년연합) 감리교정의평화위원회 강동시민연대 강동희망나눔본부 강릉청년회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건강세상네트워크 건강한교회를위한목회자협의회 겨레사랑청년회 경기북부참여연대 경기청년연대 경기희망청년회 경남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회 경남진보연합 경남청년회 경제민주화2030연대 고난함께 고양평화청년회 공공운수노조연맹 공주청년회 광주서구청년회 광주여성노동자회 광주여성민우회 광주여성센터 광주여성의전화 광주여성장애인연대 광주여성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전남청년연대 광주참여자치21 광주푸른청년회 구로청년회 국가정보원선거개입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 군포청년회 금융정의연대 기독교공대회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기독여민회 기독자교수협의회 기빈협 기장생명선교연대 나라사랑청년회 나주사랑시민회 내가꿈꾸는나라 노년유니온 노동건강연대 노동연대실천단 노동인권회관 노동자연대다함께 노동자연대대학생그룹 노사모노원청년회 녹색연합 농민새물약사회 대경진보연대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여성회 대구참여연대 대안경제센터 대전여민회 대전여성단체연합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청년회 대한민국대학생총연합추진위원회 더나은 더불어사는세상을위한시민회의 동작청년회 로컬푸드연구회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 만민정치소비자조합 목포사랑청년회 미디어기독연대 미래를여는공동체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민생연대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연대회의(추모연대)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민자통) 민족정기구현회 민족화합운동연합 민주노총서울본부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주언론시민연합 민주주의자주통일대학생협의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반성매매인권행동[이룸] 백만송이국민의명령 범민련서울연합 법인권사회연구소 보건의료단체연합 부산민중연대 부산성폭력상담소 부산여성단체연합 부산여성사회교육원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부산청년회 부정선거진상규명시민모임 부천청년회 분당청년회불교평화연대 사월혁명회 새길청년회 새로하나 새바람소풍 새사회연대 새세상을여는천주교여성공동체 새시대목회자모임 새움터 생명평화기독연대 생명평화마당 생명평화연대 서울대안사회포럼 서울민권연대 서울복지시민연대 서울지역대학생연합 서울청년네트워크 서울청년네트워크 서울통일연대 서울희망청년연대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성남청년회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송파시민연대 수원여성회 수원청년회 순천YMCA 순천참여자치시민연대 순천청년연대 시민광장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시민사회청년활동가모임 시흥청년회 실천불교승가회 아고라오프라인안산새사회연대 일다 안성사랑청년회 안양일하는청년회 애국촛불전국연대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여성사회교육원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여수사랑청년회 여수시민협 역사정의실천연대 영광여성의전화 영등포산업선교회 예수살리기 오산청년회 용인청년회 우리동네청년회 우리민족련방제통일추진회의 울산시민연대 울산여성회 울산진보연대 울산청년회 원불교인권위원회원주청년회 유권자권리를소중히여기는사람들의모임이명박심판을위한범국민운동본부이한열실천단 인권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일하는예수회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동문회협의회(준) 전국빈민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여성연대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전남여성장애인연대 전남연대회의 전남진보연대 전북여성단체연합 젊은벗 정봉주와미래권력들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참여환경연대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중앙대민주동문회 진도사랑연대회의 진보네트워크센터 진보노동자회 진보사랑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참교육학부모회 참여불교재가연대 참여연대 참여연대완도시민회의 참여와자치를위한춘천시민연대 참여자치21(광주) 참여자치고흥군민연대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천도교청년회 천안여성회 천주교인권위원회 청년나래 청년이그나이트 청주청년회 충남로컬푸드연구회 충남성평등교육문화센터충남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충남희망청년연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충북희망청년회(준) 코리아경기연대 코리아서울연대 코리아연대 코리아충남연대 터사랑청년회 통일광장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파도 파주평화청년회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평택청년연대(준)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평화연대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평화재향군인회 포럼진실과정의 포항여성회 하나누리 하남청년회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인권센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정의평화위원회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한국기독교장로회교회와사회위원회 한국기독청년협의회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연구소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장애인연합 한국여신학자협의회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한국진보연대 한국청년연대 한국투명성기구 함께사는서울연대 함께하는대구청년회 함께하는주부모임 해남 YMCA 화성청년회 화순민주청년회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활개 흥사단 희년함께 희망살림희망청년회 희망해남21 (총 288개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