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_
[보도자료] 원로 언론인 71명, 언론정상화를 위해 “문재인 후보지지”
등록 2013.10.01 15:03
조회 805
원로 언론인 71명,
 
언론정상화를 위해 “문재인 후보지지” 선언

 
1. 귀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지난 11일 원로 언론인 63명은 대선을 앞두고 ‘언론정상화를 위해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원로 언론인들은 공정성을 잃은 언론들의 ‘친박근혜’ 편파·왜곡보도에 속지말고, 언론의 독립성과 표현의 자유를 진정으로 보장·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권을 행사해 줄 것을 호소한바 있습니다.

3. 18대 후보 가운데 문재인 후보가 불법부당한 언론장악의 진상규명과 언론탄압의 피해자 원상회복,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성 회복과 제고, 언론자유 보장과 함양, 민주적이고 경쟁력 있는 미디어 생태계 복원 들을 선거공약으로 약속했습니다.

4. 이에 원로 언론인 71명은 대국민 호소의 연장에서,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이 황폐화시킨 언론을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의 근본인 언론자유를 지키수 있는 언론정책과 능력, 비전을 갖춘 후보로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12월 19일 국민 여러분께서 문재인 후보를 선택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5. 많은 보도 부탁드립니다.

<첨부1> 원로 언론계 문재인 지지선언문 및 명단 1부.
 
 

 
[원로 언론계 문재인 지지선언문]
 

이명박 정권에 의해 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언론의
정상화를 위해 문재인 후보를 선택해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지난 5년 동안 이명박 정권은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시켰습니다. 특히 언론분야에서 이명박 정권이 저지른 극악한 탄압과 언론장악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위해 만들어 놓은 민주적인 절차는 무시되었고, 검찰·감사원·국세청 등 중립적이어야 할 국가기구들을 불법부당하게 동원하고, 불법 민간인 사찰까지 벌이며, KBS‧MBC‧YTN‧연합뉴스 등 공영 미디어의 기존 이사와 사장들을 내쫒고, 그 자리에 ‘낙하산 사장’을 내려 보냈습니다.
‘낙하산 사장’들은 하수인답게 정권의 주문에 충실했습니다. 법이 정한 언론의 독립성과 자유를 무참히 훼손하고, 공영 미디어들을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진실을 호도하는 여론조작의 도구로 전락시켰습니다. 사회적 강자의 잘못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프로그램들을 폐지하고, 정권 홍보 프로그램들을 편성했습니다. 공영 미디어들은 민주적 여론형성과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사회적 공기가 아니라, 과거 군사정부 시절처럼 정권의 유지와 재창출을 위해 국민을 기만하고 조작·동원하는 흉기로 퇴행했습니다.

이러한 정권의 언론장악에 대해 많은 기자와 PD 등이 저항했습니다. 특히 금년엔 ‘낙하산 사장 퇴출과 공정언론 쟁취’를 내걸고 KBS‧MBC‧YTN‧연합뉴스·국민일보 등이 언론역사상 유례없는 장기파업을 벌였습니다. 새누리당은 19대국회 개원협상에서 언론사 장기파업 사태의 해결을 위해 방송장악 청문회와 낙하산 사장 교체를 추진하기로 야당과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또 다른 사기극으로 끝났습니다. 새누리당은 청문회를 무산시켰고, 낙하산 사장 교체 약속도 저버렸습니다.
새누리당의 기만술책에 입각한 비호로 명줄을 유지하게 된 낙하산 사장들은 언론정상화를 외친 기자와 PD들을 4백명 넘게 해고 등 중징계로 탄압하고, 대통령 선거를 맞아 여당 후보를 띄우고 야당 후보를 깍아내리는 등 여당의 불법선거운동에 적극 동조하고 있습니다. 지금 정권에 장악된 공영 미디어들의 왜곡·편파 보도, 조중동 등 수구보수 신문과 조중동방송의 왜곡·편파 보도는 ‘기만과 호도’로 절대다수 시민의 삶과 미래를 암흑의 구덩이로 빠뜨리는 악마의 저주와 같습니다.

우리 원로 언론인들은 작금의 상황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KBS‧MBC‧YTN‧연합뉴스 등 공영 미디어들이 정권의 홍보기관으로 장악되고 타락한 것에 대해 원로 언론인으로서 느끼는 자괴감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정권의 하수인, 불법 선거운동원으로 전락한 공영 미디어들은 정치적 독립성을 회복하여 국민의 미디어로, 민주적 여론형성과 국민의 알 권리에 대한 봉사자로 되돌아와야 합니다. 정권의 방송장악과 구조개악으로 파괴되고 황폐화된 미디어 생태계는 다시 정상을 되찾아야 합니다.

우리 원로 언론인들은 지난 11일 국민 여러분께 △일부 언론의 편파·왜곡·조작 행태에 속지 마실 것, △언론 자유를 보장·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적 능력과 비전을 갖춘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실 것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그 호소의 연장에서, 오늘 우리 원로 언론인들은 그런 정책적 능력과 비전을 갖춘 후보로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자 합니다.
문재인 후보는 새누리당 이명박 정권에 의해 자행된 불법부당한 언론장악, 극악한 언론자유 탄압, 누적적으로 악화돼온 권력호위의 편파·왜곡 보도, 언론구조 개악에 따른 미디어 생태계 파괴의 실상과 폐해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법부당한 언론장악의 진상규명과 언론탄압의 피해자 원상회복,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성 회복과 제고, 언론자유 보장과 함양, 민주적이고 경쟁력 있는 미디어 생태계 복원 들을 선거공약으로 약속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 후보는 불법부당한 언론장악의 추악상에 대해 일절 인정하지 않고 외면하고 있습니다. 파괴된 미디어 생태계를 복원할 어떠한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낙하산 사장과 불공정 보도에 대한 비호를 강화하고, 공공 미디어를 기득권층에 손에 넘기는 민영화 등 반민주적이고 반사회적인 책동의 조짐만 보이고 있습니다.

언론자유는 민주주의의 근본입니다. 언론자유가 훼손되고, 그래서 다시는 회복되기 어려운 상항으로 치닫는다면,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비극에 봉착할 것입니다. 민주화와 경제발전 등 우리 국민이 피와 땀으로 일군 그간의 역사적 발전을 뒤로 하고, 일반 시민들이 살기 너무도 힘든 지옥으로 빠져들 것입니다.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이 장악하고 황폐화시킨 언론을 바로 세우기 위해, 우리 사회를 사람 살 만한 사회로 가꾸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토양을 확보하기 위해, 12월 19일 문재인 후보를 선택해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당부하고 호소합니다.
 

2012. 12. 15.
언론계 원로 문재인 지지선언 참가자 일동
 
강창덕(전 매일신문 기자) 고승우(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 고영재(전 경향신문 사장) 김규태(전 국제신문 논설주간, 시인) 김동현(동아투위 사무총장) 김명걸(전 한겨레신문 사장) 김상수(KBS 전 대전방송총국장) 김양래(전 한겨레신문 부국장) 김용관(KBS 전 해설위원장) 김창수(동아투위) 김춘옥(단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김태진(전 민언련 이사장) 김학천(전 교육방송 사장) 남영진(전 한국기자협회장) 노광선(전 미디어오늘 편집국장) 노진환(전 한국일보 주필) 노향기(전 한국기자협회장) 마권수(전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문영희(전 동아투위 위원장) 박노성(전 한겨레신문 국장) 박래부(새언론포럼회장) 박순철(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박영규(전 연합뉴스 논설위원 ) 박종만(동아투위) 방정배(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 배다지(전 국제신문 기자, 민족광장 상임의장) 서일울(전 언론인, 목사) 설정수(전 국제신문 편집국장) 성유보(전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손정연(전 한국언론재단 기금 이사) 신도환(전 매일신문 논설위원) 신정자(동아투위) 신용헌(전 언론인) 신홍범(전 조선투위위원장) 양한수(전 문화일보 기획관리국장) 양훈도(전 경인일보 논설위원, 현 경희대 후마니타스 시민교육 외래교수) 여은경(전 영남일보 초대노조위원장) 오병규(전 국제신문 편집국장) 윤성옥(동아투위) 윤활식(전 한겨레신문 감사) 이기욱(방송독립포럼 공동대표) 이명순(동아투위위원장) 이영록(동아투위) 이원섭(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실장, 가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정춘(중앙대 명예교수) 이종수(광주대학교 명예교수) 이종욱(한겨레신문 편집부위원장) 이종욱(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필립(언론지키기천주교모임 고문) 이효성(성균관대 교수) 임수생 (전 국제신문 논설위원) 임재경(원로언론인) 임채정(전 국회의장, 동아투위) 임학권(동아투위) 장윤환(전 한겨레신문편집위원장) 전영일(민언련 부이사장) 정동익(사월혁명회 상임의장) 정초영(전 한국방송PD협회장) 조상기(전 한겨레신문 편집국장) 조성호(전 지역신문발전위원장) 조양진(전 월간말 대표/동아투위)  조영호(전 한겨레신문 전무) 지영선(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진강수(전 국제신문 편집국장) 천기일(전 국제신문 편집국장) 최봉경(전 부산일보 논설 위원) 최성민(방송독립포럼 공동대표) 최용익(전 MBC 논설위원) 최학래(전 한겨레신문 사장) 허육(동아투위) 홍윤표(전 일간스포츠 편집부 국장)(이상 7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