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언론인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한다
-. 18대 대선이 불과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공론의 장을 형성하고, 유권자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해야 할 언론이 대선이 가까이 올수록 여당 후보에게 유리한 편파·왜곡 보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 특히 이명박 정권에 의해 장악된 KBS‧MBC‧YTN‧연합뉴스 및 SBS와 조중동방송, 그리고 수구보수 신문들은 노골적으로 ‘친박근혜’ 보도행태를 자행해 여당의 선거운동원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 반면 야당 후보들에 대해서는 축소보도, 부정적인 이미지구축에 올인하며 ‘야당후보 흠집내기’ 보도행태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 뿐만 아니라 지난 대선에 비해 방송3사의 대선관련 보도량이 절반 수준으로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량 감소는 유권자의 알권리 침해, 후보 검증 기획 소멸 등 정치무관심을 유발시켜 결과적으로 ‘깜깜이 선거’, ‘무관심 선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비판받아야 마땅합니다.
-. 이에 언론계 원로들이 오는 11일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공정성을 잃은 언론들의 ‘친박근혜’ 편파·왜곡 보도행태를 규탄하고, △국민들께 이 언론들의 기만과 조작에 속지말 것을 호소하고,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과 미디어법 개악에 의해 망가진 언론을 바로잡기 위해 언론시민단체가 제시한 언론정책을 대선 후보들이 수용할 것을 촉구하고, △언론의 독립성과 표현의 자유를 진정으로 보장·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꼼꼼히 따져 투표권을 꼭 행사해 주실 것을 호소하는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아래와 같이 개최합니다.
-.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 부탁드립니다.
<아 래>
<원로 언론인 대국민 호소>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한다
○ 일시 : 2012년 12월 11일 화 오전 11시
○ 장소 :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층
2012년 12월 10일
(사)민주언론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