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언련의 ‘미디어 교육’,
초등학교로 가다!
- 초등학생 미디어 교육이
추구하는 최고 가치는 ‘미디어 바로보기’
우리단체는 천왕초등학교(서울 혁신학교) 신문반과 연계해
방학 프로그램으로 ‘천왕초 기자학교’를 열었다. 기자학교는 지난 12월 26일~30일까지 5일동안 오전 9시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했으며, 3학년부터 5학년 학생 17명이 교육에 참가했다.
이번 미디어교육은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비판적
사고력 및 글쓰기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 1인당 1편의 미디어 비평 글과 1편의 기사를 작성해 신문을 제작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 ‘천왕초 기자학교’ 교육 일정
또 마지막 날 학생들은 한겨레신문사를 직접 방문해 신문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학생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곳으로 ‘윤전실’을 꼽았다. 안내 담당자가 신문사를 돌며 “이렇게 신문
제작과정을 직접 보는 것은 일생에 단 한번 올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하자 학생들은 “기자가 돼서 다시오면 되죠”라고 대답했다.
견학을 마친 학생들은 자신들이 쓴 기사가 실린 신문을
친구나 친척집으로 발송하고, 명예기자증을 받았다. 학생들은 이번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수업일수를 늘려 더 자세히 배웠으면 좋겠다’거나 ‘이
프로그램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12년 새해 다짐으로 ‘신문을 열심히 읽겠다’고 쓴 학생들도
있었다.
민언련은 이번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어린이 미디어 교육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천왕초 기자학교'에서 만든 신문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