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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중계] 네티즌들, ‘괴담’, ‘배후론’ 안 먹히니 조·중·동 미치겠지~
등록 2013.09.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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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중계] 네티즌과 함께하는 조·중·동 왜곡보도 규탄 기자회견

네티즌들, ‘괴담’, ‘배후론’ 안 먹히니 조·중·동 미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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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1시 조선일보사 앞에서 ‘네티즌과 함께하는 조·중·동 왜곡보도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우리 단체가 ‘주최’한 기자회견이지만, 이 행사의 주인공들은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에 대한 수구보수신문의 왜곡보도에 ‘열 받은’ 네티즌들이었습니다.

‘시민단체 기자회견의 틀을 깨자’는 것이 이번 기자회견의 모토였습니다.
플래카드에는 주최단체도, 기자회견 제목도 담지 않았습니다. 대신 조중동을 향한 조롱섞인 한마디를 담았습니다.
“‘배후론’ ‘방송탓’ ‘괴담론’ 아무것도 안 먹히네 / 조중동 답답해서 미치겠지?”

기자회견문도 없었고, 원하는 사람 누구나 발언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피켓도 네티즌들의 개성만큼이나 각양각색이었습니다. <조중동만 계속 보면 2MB 된다>, <국민 건강권 외면하는 조중동은 불을 꺼라>, <대한민국 괴담 조중동도 신문입니까> 등이 적힌 다양한 모양의 피켓이 등장했습니다. ‘진보단체’ 기자회견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태극기를 들고 나온 네티즌도 있었습니다.

발언에 나선 네티즌들은 한 목소리로 조중동의 보도행태를 비판했습니다.
네티즌 김태형씨는 ‘조중동’의 보도에 대해 “언론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미래를 바라보며 글을 써야 하지만 언젠가부터 상식적인 이해를 왜곡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는 우리들의 울분 차원을 떠나 대한민국의 상식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인터넷 까페 ‘정책반대시위연대’ 운영자는 “조중동을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자전거 가게 아저씨”라며 “조중동이 도대체 얼마나 많은 돈을 갖고 있길래 국민의 건강을 위해 자전거를 나눠주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국민 건강을 생각한다면 광우병 소나 막아달라”고 말해 수구보수신문의 불법경품과 왜곡보도를 재치 있게 비판했습니다.

우리 단체 배경선 회원은 “부모님이 강원도 횡성에서 2년 전부터 한우를 키우고 있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대책으로 한우 사육 농가에 1조 원을 지원한다는 것은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한다”, “조중동은 국내 한우 농가를 향해 자유무역에 따른 경쟁력을 강화하라고만 하는데, 한우 농가의 실태조차 제대로 모르고 있다”고 지적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미친소닷넷 사이트 운영자이며 촛불집회 진행을 맡았던 백성균 씨는 “사람들이 조중동을 싫어하고 인터뷰도 안해줘서 힘들 것”이라며 “그래도 인터넷에 올라온 글들을 사실 확인도 없이 긁어서 써서는 곤란하지 않겠냐”고 꼬집었습니다.
백 씨는 “중앙일보가 미친소닷넷 개설자 윤모씨가 ‘참세상’ 창간 발기인”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두 사람은 동명이인”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우리 단체 박석운 공동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은 젊은 활동가와 네티즌들의 감각을 살려 다른 방식으로 준비해봤다”며 “지금은 네티즌, 시민이 여론을 만드는 시대인 만큼 이들과 힘을 합쳐 수구보수신문의 잘못된 보도행태를 낱낱이 폭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