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6월 경영진에 의한 삼성관련 기사 삭제로 불거진 ‘시사저널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사측은 시사저널 노조가 편집권 보장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서자 대체인력을 투입, ‘짝퉁 시사저널’을 발행하더니 1월 22일에는 직장폐쇄까지 강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사저널 금창태 사장은 지난해 기사 삭제를 비판한 민언련, 한겨레신문과 기자협회를 고소한데 이어 ‘짝퉁 시사저널’을 비판한 서명숙·고재열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시사저널 사태’를 방송한 MBC ‘PD수첩’, ‘뉴스후’, ‘시선집중’까지 고소하는 등 줄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 민언련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시사저널 사태가 경영진에 의한 편집권 침해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시사저널 기자들의 ‘편집권 독립’ 요구는 ‘자본으로부터의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한 노력인 만큼 시민사회가 적극 지지해야할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시사저널 경영진이 기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한채 파행적으로 발행하고 있는 ‘짝퉁 시사저널’에 대해 시민사회단체의 단호한 반대의 뜻을 나타내고자 합니다. 우리는 시사저널 사측이 기자들의 ‘편집권 독립’ 요구를 수용하고 정상화될 때까지 ‘짝퉁 시사저널’의 취재 및 기고, 인터뷰 등 일체의 요청을 거부하는 선언을 아래와 같이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 담당 : 조영수 392-0181/016-239-3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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