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_
주요 일간지 ‘부동산광고’ 실태 조사|
주요 일간지 '부동산광고' 실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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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조사의 취지 및 목적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일부 보수신문들의 보도가 '집값안정'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심지어 보수
신문들은 일부에서 '호가'가 오른 것을 '집값이 폭등한다'는 식으로 보도해 아파트값 상승을 부채질했으며 정부 정책이 나오기도 전부터 '위헌론'을
필두로 각종 '논리'를 만들어 흔들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한편 이들 신문은 '집값도 시장원리에 맡겨야 한다'며 건설 관련 규제완화, 중대형 평형의 아파트 공급 확대,
부동산 관련 세제 강화 반대 등을 '집값 안정의 해법'으로 내놓고 있다.
일례로 2005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동안 조선, 중앙, 동아 세 신문의 사설 가운데 '(중대형 평형)공급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한 사설이 각각 6건, 9건, 7건으로, 세 신문이 한 달에 평균 1회 1.5회 '공급확대론'을 반복해온 셈이다. 신문의 부동산 관련 보도를 모니터하는 과정에서 우리 회는 신문지면에 상당히 많은 건설 및 분양 관련 광고가
실리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번 조사는 주요 일간지들의 광고 가운데 부동산과 관련한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높은지, 주요 일간지들에 실리는 부동산 광고의 유형은 어떠한지를 알아보고자 실시되었다. 이번 조사가 부동산 관련 광고와 신문의 부동산 관련 보도의 관계를 보다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Ⅱ. 신문별 '부동산광고' 비율 분석 1. 조사 방법
1) 분석 대상
분석대상은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신문이며,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각 요일 치 신문이 두 번 포함되도록 한달에 4일씩 12일을 '회전식표집'했다. <신문이 발행되지 않는 일요일은 제외, 3/7(월), 3/15(화), 3/23(수), 3/31(목), 4/8(금), 4/16(토), 4/18(월), 4/26(화), 5/4(수), 5/12(목), 5/20(금), 5/28(토)> 개별 섹션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2) 분석 방법
광고의 면적은 광고의 가로와 세로 길이를 각각 재어 곱한 면적(㎠)으로 계산하였으며, 신문 한 면의 면적은 전면 광고의 면적과 동일한 것으로 보았다. (신문마다 한 면의 면적이 조금씩 달라 정확한 분석을 위해 각각 신문의 전면과 유형별 광고 면적을 따로 계산했다.) '부동산광고'에는 각종 부동산(아파트·상가·콘도·택지) 분양·임대광고와 건설회사가 광고주인 모든 광고(기업 이미지 광고 등)를 포함했다. 2. 분석 결과 1) 동아·조선·중앙, 전체광고 중 부동산광고 20% 넘어
분석 결과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의 지면에서 부동산광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표1>에서 보듯 동아, 조선, 중앙일보의 경우 전체 광고지면 가운데 부동산 광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이며, 전체 신문지면의 10% 이상이다. (부동산광고 지면의 비율이 아닌 절대량에 있어 조선일보의 부동산광고 지면은 한겨레신문의 6.7배에 이른다.) 또 동아, 조선, 중앙은 분석 대상인 12일치 중 부동산 광고가 없는 날이 하루도 없으며, 전체광고지면 중 부동산광고의 비율이 20%이상인 날이 7∼8일이다. 동아일보의 경우는 부동산광고가 전체광고지면의 50%에 육박하는 날(4/16)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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