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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알립니다
등록 2013.09.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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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1. 「인물과 사상」9월호 기사 <노 정권과 시민단체들, 유착 혹은 상생> 중 본회가 ‘국방부에 문의한 후 보도통제를 비판하는 논평을 쓰지 않았다’는 요지의 내용이 실린 데 대해, 20일 민언련 사무처는 인물과사상사에 정정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사를 쓴 김태경 기자는 「인물과사상」을 통해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마이뉴스>의 김태경 기자입니다.

본인은 월간 『인물과 사상』 9월호에 <노 정권과 시민단체들, 유착 혹은 상생?>이란 기사를 썼습니다.

기사 중 “'주무 단체'격인 민언련은 '국방부에 문의해보니 출발시기, 이동경로 등에 대한 보도 협조를 요청한 것이라고 말해 따로 성명을 내지 않았다'고 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본인은 지난 8월 7일 최민희 민언련 총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렇게 들은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 총장은 8월 19일 전화통화에서 "국방부에 전화를 해서 문의했던 것이 아니라 실무자가 스스로 판단해 부대 이동 경로 등에 대해 보도자제를 요청한 것은 일상적인 것으로 판단해 성명을 내지 않았다"며 "국방부에 전화를 건 사실도 없고 8월 7일 전화통화에서 그렇게 말한 적도 없다"면서 “8월 2일부터 8월 7일까지 휴가 중이었고 북한산 원불교수련원에서 단식 교육을 진행하는 중이었으므로 국방부에 전화를 할 정황이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서로의 기억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뷰 당사자인 최 총장이 강력하게 국방부에 문의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문제 제기를 존중해 여기에 글을 싣습니다.
2. 본회는 누차에 걸쳐 침략전쟁의 부당성과 파병 철회를 주장해왔습니다. 본회가 명분없는 파병의 연장선에 있는 국방부의 과도한 보도통제에 대해 별도의 즉각적이고 적절한 논평을 내지 못한 것은 명백한 잘못입니다. 이에 대해 회원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3. 최민희 사무총장과 담당실무자는 이번 문제에 책임을 지고 3개월 동안의 활동비 50%를 감봉하기로 했으며, 이와 같은 문제를 처리하는 적절한 징계 규정이 없기 때문에 자발적인 결의를 따랐습니다.
사무처 회의 과정에서 ‘잘못된 보도를 계기로 징계를 내리는 것은 문제가 있고, 당시 정황을 감안할 때 지나친 징계’라는 반론이 나왔으나, 민감한 시기에 중요한 문제를 정확하게 처리하지 못해 조직에 누를 끼친 데 대해 스스로 책임을 묻는 최소한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차원에서 본인들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