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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손배가압류·노동탄압분쇄, 비정규직철폐를 위한 언론계 시국선언
등록 2013.09.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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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배가압류·노동탄압분쇄, 비정규직철폐를 위한 언론계 시국선언


 

- 지난 1월 손배가압류조치의 부당함과 비인간적인 노동착취를 폭로했던 배달호 열사가 돌아가신 후 연이어 한진중공업 김주익 지회장과 세원터크 이해남 지회장, 그리고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노조 이용석 광주지역본부장이 돌아가셨습니다.

- 이는 손배·가압류 강행정책과 노동탄압정책 그리고 비정규직 차별정책으로 노동자들을 위협하고 고통의 나락으로 내몬 정부와 재벌 그리고 노동계의 문제점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은 언론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고 김주익 열사는 유서에 "보수언론은 마치 노동조합 때문에 나라가 망하는 것처럼 난리를 친다" 라며 우리 언론의 보도태도를 지적했듯이 조선일보 및 수구언론들은 노동계의 현실은 외면한 채 자본의 논리를 앞세워 노동자 및 노조 죽이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 우리 언론계는 반노동적인 보도로 본질을 흐리고 있는 조선일보 및 수구언론의 반성과 더불어 연이은 노동자 분신으로 자칫 91년도 '분신정국'으로 번질 수 있는 현 상황에 우려를 금치 못하며 정부의 시급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합니다.

- 이에 언론계는 『손배가압류·노동탄압분쇄, 비정규직철폐를 위한 언론계 시국선언』을 합니다.




- 일시 : 2003년 11월 4일(화) 오전 11시

- 장소 : 서울역 광장(민중연대 농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