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이달의 좋은 신문보도

 

가짜뉴스의 진원지를 찾아낸 한겨레 기획 <가짜뉴스의 뿌리를 찾아서>

 

·선정 사유

한겨레는 가짜뉴스를 생산‧유통하는 세력을 추적한 <가짜뉴스의 뿌리를 찾아서> 기획기사를 4회에 걸쳐 연재했다. 한겨레는 두 달 남짓의 추적‧탐사를 통해 가짜뉴스를 만들어낸 진원지로 ‘에스더기도운동(이하 에스더)’을 지목했다. 또, 에스더가 보수정치 세력과 긴밀하게 연결된 흔적을 찾아내기도 했다. 한겨레는 유튜브‧카카오톡 등 가짜뉴스의 유통 경로도 파헤쳤다. 끈질긴 취재력이 돋보인 보도라 할 수 있다. 한겨레는 유튜브 100개 채널과 카카오톡 단체채팅방 50곳을 조사했으며, 에스더의 미디어 교육 현장에 잠입하기도 했다. 수많은 가짜뉴스와 복잡한 유통망 속에서 그 진원지를 찾아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한겨레는 기어코 ‘소수자 혐오 가짜뉴스’의 배후에 보수 개신교 세력인 ‘에스더’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처럼 ‘가짜뉴스 진원지’가 보도된 것은 처음이다. 보도 이후 사회적 파장은 컸다. 체계적인 가짜뉴스 대응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가짜뉴스에 대한 대중적 분노를 공론장 영역으로 끌어올린 한겨레의 공이 크다. 기득권 종교계의 거센 저항에 한겨레가 맞서고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할 수 있다. 이에 민언련은 2018년 9월 ‘이달의 좋은 신문 보도’로 한겨레 <가짜뉴스의 뿌리를 찾아서> 기획보도를 선정했다.

 

·매체_ 한겨레
·취재기자_김완 변지민 박준용 장나래기자

 

·보도 보러 가기_ 단독/동성애․난민 혐오 ‘가짜뉴스 공장’의 이름, 에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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