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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검언유착 "아니다"고 발표한 녹취록 전문(?) 오히려 검언유착을 짙게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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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디어 비평 주제는 [검언유착 "아니다"고 발표한 녹취록 전문(?) 오히려 검언유착을 짙게 만들다]입니다.

 

7월 17일 금요일, 이동재 전 채널A기자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현재 구속이 돼 있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 고발한지 3개월여 만인데요.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이 전 기자가 특정한 취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검찰 고위직과 연결해 피해자를 협박하려 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자료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면서 이철 전 대표에게 한동훈 검사장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여권 인사에 대한 비리를 제보하지 않으면 형사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협박했고, 혐의가 불거지자 휴대전화 2대를 초기화하고 노트북을 포맷하며 증거인멸을 해 온 이동재 기자의 전적을 생각해보면 구속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한편 한동훈 검사장의 공모 혐의가 점차 드러나는 가운데 현재 한 검사장은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압수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고 있죠. 한 검사장에 대한 강제 수사가 불가피한 이유라 볼 수 있습니다.

 

와중에 이동재 기자 변호 측에서 언론보도가 왜곡되고 편향적이라며 문제가 되고 있는 2월 13일, 부산고검에서 이동재 기자와 백승우 기자, 한동훈 검사장이 만났을 당시 녹취록 전문(?)을 7월 21일 오늘 공개했는데요. 검언유착이 "아니다"고 주장하기 위해 공개한 녹취록에서도 검언유착의 정황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미디어탈곡기는 채널A 검언유착 사건의 흐름을 짚어봅니다.

 

🧑🏻‍🌾미디어탈곡기는 언론권력을 견제·감시하는 대표 언론시민단체 민주언론시민연합의 데일리 미디어 비평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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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내 성차별 문제는 우리 사회 전반의 성차별 문제와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제기돼 왔습니다. 방송계 직군 전반에 걸쳐 낮은 여성 인력 비율, 채용이나 승진에서의 차별은 공공연한 비밀이었습니다. 뒤늦게 방송계 채용 성차별도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지난해 6월 18일, 대전MBC 여성 아나운서들이 사측의 고용 형태 등 성차별 문제를 이유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겁니다. 미디어오늘 기사(https://www.medi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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