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편/‘심리적 위축’ 때문에 폭행을 할 수 있다는 걸까요?
방송사 내 성차별 문제는 우리 사회 전반의 성차별 문제와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제기돼 왔습니다. 방송계 직군 전반에 걸쳐 낮은 여성 인력 비율, 채용이나 승진에서의 차별은 공공연한 비밀이었습니다. 뒤늦게 방송계 채용 성차별도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지난해 6월 18일, 대전MBC 여성 아나운서들이 사측의 고용 형태 등 성차별 문제를 이유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겁니다. 미디어오늘 기사(https://www.mediato...
부당해고, 채용성차별, 갑질 등 노동권에 반하는 방송계의 악습이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문제들은 모두 비정규직 문제에 기인합니다.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나 콘텐츠에 따라 다양한 인력이 필요하고, 각종 개편으로 한 해에도 제작 일정이 유동적인 업계 특성을 핑계로, 방송계에는 오래 전부터 비정규직이 만연했습니다. 결국 많은 방송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은 이후에야 방송계 노동 문제가 공론화되기 시작했습니다. 2016년 ...
오늘의 미디어 비평 주제는 [故이재학PD 죽음, 왜 CJB청주방송은 인정하지 않는가/방송사들은 왜 이재학PD의 죽음을 보도하지 않는가]입니다. 지역언론사인 CJB청주방송에서 14년간 PD로 일하던 이재학 PD는 지난 2018년 4월, '스태프들 월급을 10만 원 만이라도 올려달라'고 요구했다가 부당해고를 당합니다. 부당해고에 소송을 진행하던 이재학 PD는 지난 2020년 1월, 납득하기 어려운 패소 판정을 받습니다. 이후 2월, ...
오늘의 미디어 비평 주제는 [분노와 갈등만 남긴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보도]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월 21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과정에서 보안검색요원 1,902명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접 고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자 불공정한 방식으로 일부에게만 특혜를 준다며 일각에서 직접 고용이 ‘역차별’이라는 주장이 나왔는데요. 논란의 시작은 ‘알바천국에서 보안으로 들어...
오늘의 미디어 비평 주제는 [수사심의위원회 시작부터 끝까지 삼성 ‘호위무사’ 자처한 언론]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검찰이 6월 9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이틀 뒤인 11일, 기소여부 등을 판단해달라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합니다. 이때부터 수사심위위원회 결정이 나온 6월 26일까지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사업현장을 직접 살피는 광폭 행보...
언론의 무분별한 사망 의혹 보도는 확인된 사실을 근거로 기사를 써야 하는 ‘사실보도 원칙’에 위배되며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유통되어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기 때문에 위험하다. 고인을 대상으로 한 성추행 고소 건이 있는 이번 사건은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특히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경우 모방·추종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더욱 신중해야 한다. 전국으로 생중계된 현...
폭력은 어떤 식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어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폭력을 선택하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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