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겨울대학언론강좌 후기
대학언론, 거리를 부탁해②
"민언련 강좌는 꼭 가보길!"
대학언론강좌로 사회의제, 독자와 가까워졌다
▲ 2024 여름대학언론강좌를 열심히 수강하고 있는 신민아 기자
안녕하세요. 국민대학교 공식 언론사 <국민대신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신민아입니다. “민언련 강좌는 꼭 가보세요!”라는 선배 기자님들의 추천으로 2024 여름 대학언론강좌를 수강했습니다. 기본적인 취재 방법부터 마음가짐까지 많은 것을 배웠기에, 이번에도 고민 없이 2025 겨울 속보·특별판 대학언론강좌에 참여했습니다.
국민대신문 2024년 마지막 발행일은 12·3 비상계엄 하루 전이었습니다. 기자들 모두 계엄 정국을 전할 필요성을 인지했지만, 학교의 지원을 받는 지면 신문을 급하게 제작할 수 없었습니다. 대신 국민대신문으로 성명을 작성해 신문사 SNS에 게시물을 올렸고, 계정 개설 이후 가장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았습니다. 많은 학우가 신문사 성명을 공유하는 것을 보며 온라인 매체의 파급력을 실감했습니다. 이후 국민대신문 회의 주요 안건은 ‘온라인 매체 활성화’였습니다. 하지만 비용과 시간의 한계로 명확한 방안을 떠올리지 못했고, 온라인 매체 운영 노하우를 얻을 수 있길 기대하며 이번 강좌를 들었습니다.
시사IN 거리편집국 이야기를 전해주신 김연희 기자님의 1강, 그리고 현장취재와 뉴스특보를 알려주신 이지은 기자님의 2강을 들으며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학보사 ‘기자’임에도 거리에 직접 나가 현장취재를 해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1년에 열 번, 미리 정해진 발행 계획에 맞춰 신문을 발행하는 국민대신문은 ‘속보’와 거리가 멉니다. 그렇기에 현장취재가 기성 언론에 비해 중요하지 않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강좌에 참여한 다른 대학언론 사례를 들으며 ‘SNS에라도 현장 기록을 남겼으면’하는 아쉬움과 부끄러움이 남았습니다. 첫날 강의를 듣고 현장취재를 망설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저는 아직도 언론이 어렵습니다. 생소한 용어, 방대한 사회문제 등 언론의 장벽은 높게만 느껴집니다. 다른 청년들도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짐작합니다. 이들에게 한국일보 휙알파의 영상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양진하 한국일보 기자님은 짧지만 유익한 영상을 제작하는 휙알파가 어떤 주제의 영상을, 어떤 절차를 거쳐 만드는지 3강을 통해 전했습니다. 한겨레 호외 발행의 뒷이야기를 전해주신 황예랑 기자님의 4강 내용 또한 흥미로웠습니다.
신문사로 전달되는 신문 중 1면 사진이 눈에 띄는 신문에 항상 먼저 손이 갑니다. 5강에서 권우성 사진기자님이 직접 사용하시는 장비와 다양한 현장 사진을 보고, 촬영 일화를 들으며 신문의 중요 요소 중 하나인 사진을 보다 잘 찍을 수 있는 팁을 배웠습니다. 6강을 진행해 주신 채윤경 기자님의 조언을 토대로 숏폼과 라이브처럼 적은 비용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영상 콘텐츠 제작을 국민대신문에서도 도전해 보고자 합니다.
대학언론강좌 속보·특별판 강좌 수강 후 더 많은 독자에게, 더 자주 닿기 위해선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매체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함을 느꼈습니다. 제가 속한 국민대신문이 사회문제에 조금 더 가까워지길, 독자들에게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길 소망하며 노력하겠습니다.
신민아 국민대신문 기자
▼날자꾸나 민언련 2025년 겨울호(통권 230호) PDF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