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겨울호][민언련포커스] 시민이 주체가 되어 건강한 공론장을 소생시키겠다
등록 2023.02.0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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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제38주년 기념식과 민주언론상·올해의 좋은 보도상·성유보특별상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 회원 임원들이 행사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022년 12월 19일(월)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민언련 교육관에서 제8회 성유보특별상 시상식 및 창립 38주년 기념식과 제24회 민주언론상 시상식, 제8회 올해의 좋은 보도상 시상식을 열었습니다. 정수경 정책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엔 신홍범 전 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장,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등 언론단체 인사들과 수상자들, 전·현직 민언련 임원과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진순 상임공동대표는 “언론자유에 대한 탄압과 억압, 허위정보‧혐오차별 콘텐츠의 홍수 등 건강한 공론장에 상당한 위협과 어려움이 있다”며 “건강한 공론장을 소생시키고 시민이 주체가 되는 언론운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영길 민언련 공동대표는 38년 전 창립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그때 연대의 선들은 보이지 않고 폭력과 배제, 혐오의 경계선이 더욱 뚜렷해지는 지금 민언련은 어떻게 이런 고난을 극복할 것인지 같이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은 “시대를 거꾸로 돌릴 수는 없다”며 “민언련이 38년 동안 뿌리내린 것들을 잘 건사해 나아가자”고 격려했습니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기자협회와 민언련의 역사적 관계를 강조하며 “민언련은 언론소비자운동을, 기자협회와 언론노조는 언론생산자운동을 이끌며 두 바퀴가 함께 간다면 암울한 시대도 타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역시 “민언련의 든든한 시민들과 함께 한국 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합치겠다”고 연대사를 전했습니다.

 

제24회 민주시민언론상 본상은 주민소통 활성화와 미디어 소외계층 격차해소 등을 통해 마을공동체 회복에 기여해온 서울마을미디어네트워크가 받았습니다. 특별상은 사내 성추행 사건과 사측의 2차 가해를 적극 고발하며 공론화한 머니투데이 기자가 수상했습니다.

 

2022년 제8회 올해의 좋은 보도상은 뉴스타파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녹취록 공개…대통령 거짓말 드러났다’, 포항MBC <특집 다큐멘터리> ‘새어나온 비밀’, 한겨레 ‘살아남은 김용균들’, KBS <다큐 인사이트> ‘다큐멘터리 뉴스룸’이 받았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겨레하나, 뉴스타파, 새언론포럼,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소비자주권행동, 전국언론노동조합, 희망래일 등 8개 언론·통일 단체가 주관하는 성유보특별상위원회도 이날 시상식을 열어 ‘국가보안법 제7조부터 폐지운동 시민연대’와 한일 화해 및 평화를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온 오카모토 유카 ‘표현의 부자유전’ 도쿄실행위원회 공동대표에게 제8회 성유보특별상을 수여했습니다.

 

 

▼날자꾸나 민언련 2022년+2023년 겨울호(통권 223호) PDF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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