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개월 차 신입 활동가 서혜경입니다.
시간이 언제 이렇게 빨리 흘렀는지 벌써 반년이란 시간을 민언련 활동가로 보냈네요. 저는 2019년 7월, 청년재단 프로그램을 통해 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 모니터 인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아침에 일어나 시사 라디오를 듣기 시작해, 온종일 언론을 소비하는 제 모습을 보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일=좋아하는 일’이니 언론단체에서 일해보자는 용기로 지원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민언련 활동은 종편 모니터로 꽉 채워졌습니다. 평생 볼 일 없던 종편이었지만 1년 7개월 동안 정(?)도 많이 들었습니다. 고유정 사건을 시작으로 조국 사건, 2020 총선, 코로나19까지 다양한 뉴스를 모니터하다 보니 시간도 훌쩍 지나갔네요. 황당한 주장과 문제 발언을 찾아내는 일들은 생각보다 재미있고, 보고서가 발표되면 보람도 느꼈습니다. 뉴스를 쫓아가며 생활했던 모니터 활동은 함께했던 동료들과 다양한 사회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2021년 2월, 활동가로 다시 돌아온 이곳에서 이제는 정책모니터팀 활동가로 언론을 모니터하고 있습니다. 활동가를 지원하면서 사실 걱정이 많았습니다. 제가 언론을 감시할 수 있을 만큼 깨어 있는 시민인가 하는 점과 너무 대단해 보이는 활동가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었죠. 선발 절차를 거치는 동안 잠을 설칠 정도로 걱정을 했던 시절이 언제 지나갔는지, 활동가로 보낸 세월이 벌써 6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인턴과는 차원이 다른 어려운 일이 많지만, 활동가인 지금도 좋은 동료들 덕에 잘 버티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달의 좋은 보도상’ 관련 업무가 ‘최애’가 되었고요.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잘 해낼 수 있을지 말이죠. 하지만 부지런히 선배 활동가님들의 길을 따라가겠습니다. 그게 가장 최선인 것 같아요!^^ 잘~ 부탁드립니다.
▼날자꾸나 민언련 2021년 여름+가을호(통권 219호) PDF 보기▼
https://issuu.com/068151/docs/_2021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