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언련, 이렇게 달렸어요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조영수 협동사무처장
설은 잘 보내셨는지요? 명절을 앞두면 언론과 관련 단체들에서 ‘평등한 명절’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는데요. 접할 때마다 뜨끔합니다. 회원분들 댁에서는 잘 이뤄졌으리라 믿습니다.
2월 소식지 원고를 쓴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금세 소식을 전할 시간이 돌아왔네요. 설이 중간에 끼어 소식지 편집이 앞당겨져서 그런 거겠죠.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정리하다 보니 또 숨 가쁘게 달려온 거 같습니다. 민언련 소식 전해드릴게요~!
사무처 소식
88기 언론학교/43기 글쓰기 강좌가 열립니다
민언련 대표강좌, 88기(24년)를 맞는 언론학교가 3월 19일(목)에 개강합니다. 이명박 정부 이후 유사 강좌도 많이 생기고, 주요 강사분들이 이곳저곳에서 강의를 하는 바람에 요즘 수강생 모집이 좀 힘듭니다. 게다가 작년엔 한 차례밖에 열지 못했는데요. 올해는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같은 시기(3월 16일_월) 43기 글쓰기 강좌도 개강합니다. 요즘 말로 ‘가성비’ 최고인 강좌이죠. 수강생들 만족도도 높구요. 수강생의 60%는 학생(언론사 준비생)이고, 40%는 시민사회단체 활동가와 시민들인데요. 입소문이 퍼져 민언련 강좌 중 가장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글쓰기’에 관심 있는 회원님들(아시죠, 회원님들은 20% 할인된다는거), 주위에 수강하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분들 있으면 바로 신청해 주세요. 입소문도 내주시구요~!
2015년 총회가 다가왔습니다(3월 27일_금 저녁 7시)
2월 9일 총회준비위원회(총준위)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김택수 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총회 일정과 안건을 논의했습니다. 총준위 결정 사항은 이사회의 회람을 거쳐 확정되었고, 자세한 내용은 속표지의 광고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한 가지 부탁드릴게 있습니다. 사무처 전화(02-392-0181)로 회원님께 연락드리면 잘 안 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꼭 저장해 주셨다가 총회 안내 전화가 오면 친절히 받아주세요! 어떤 회원분들은 전화해서 “민언련인데요”라는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위임할게요”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웃음). 누구한테 위임하실지도 말씀해 주셔야 하니, 끝까지 들어주시는 ‘여유’ 부탁해요.
회원활동 소식
신문모니터위원회
남소연 신입 분과원이 왔습니다. 무려 청주에서 ‘출퇴근’하고 있답니다. 참 대단하지요! 이 정성과 노력이 진득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격려와 관심 부탁드려요.
1월 22일 모임에서는 ‘의정부 화재사건’ 관련 보도를 모니터했습니다. 모니터 결과는 ‘신문 토달기’를 참고해 주세요. 더불어 1월 15일 새 분과장을 선출한 데 이어 22일에는 집행부 진용을 갖췄습니다. (운영부장 최재혁/총무부장 양현승/서기 김미정) 오세민 분과장과 짝을 이뤄 분과 부흥에 애써주세요~!
29일에는 1월의 좋은·나쁜 신문보도 후보를 선정했고,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 대표의 선출로 ‘복지 및 증세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2월 5일과 12일에는 이와 관련한 보도를 모니터했습니다.
2월 4일 민언련 교육관에서 열린 ‘인권보도준칙 교육’ 전경
2월 4일 사무처에서 준비한 ‘인권보도준칙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김언경 사무처장님의 강의로 진행되었는데요, 교육을 받으니 인권의식이 쑥쑥 자란 느낌입니다. ‘인권’이라는 개념이 정말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을 새삼 실감하며 내친김에 ‘인권’ 관련 보도 모니터도 꼭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하나 봅니다.
그리고 2월 7일(토) 특별한 회동이 있었습니다. 엠티를 추진했으나 여러 가지 제약이 있어 불가피하게 토요일 ‘몸보신 회동’을 가졌는데요. 오후 4시부터 시작된 회동이 거의 자정이 되어서 끝났습니다. 좋은 음식에 ‘일잔’, 그리고 분과 운영과 관련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평소에 듣기 어려웠던 분과원들의 일 년 계획과 포부를 나누면서 분과원으로서 소속감을 높이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방송모니터위원회
드디어 두 명의 신입 분과원이 들어왔습니다. 김은경·김상경 회원입니다! 김은경 신입은 박진만 분과원의 소개로 방송분과를 알게 됐고, 1월 마지막 주 모임부터 참석했습니다. 현재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있고, 박진만 분과원이 언론사주였던 시절(지난 호 신입회원 인사 참고), 해당 언론사 기자로 활동했었다고 합니다. 김상경 신입은 윤지선 전 활동가의 소개로 방송분과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은경 신입과 마찬가지로 1월 마지막 주 모임부터 참석했고요, 역시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김상경 분과원은 방년 22세로, 분과에서 귀염둥이 ‘막내’를 담당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막내 역할 하느라 고생했던 고은희 분과원에게도 수고했다는 말 전합니다! 7명의 분과원이 함께 할 방송분과!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2월 9일 3시 민언련 교육관에서는 ‘좋은 드라마 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최안진경 회원이 대표로 있는 대한파킨슨병협회와 방송모니터위원회가 공동주최했고, 수상작은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입니다. 이날 시상식에는 SBS 홍성창 드라마국 PD와 파킨슨병 환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문희정 작가는 개인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기분 좋은 날> 모니터 보고서는 김석주 분과원이 작성했고, 시상식 자료집에도 실렸습니다.
노래패 ‘막모인 사람들’
1월 24일~25일 강화도로 엠티를 다녀왔습니다. 이날 엠티에는 멀리 고향 구미에서 올라온 김채빈 분과원과 더불어 이병국 회원까지 함께해 그 어느 때 보다 활기차고 특별한 추억거리를 만든 엠티가 되었습니다. 이어 진행된 3일 모임에서는, 다음 공연곡을 결정했고, 현재 2주 째 연습 중입니다. 이번 노래는 아마 회원여러분 모두가 잘 아시는 노래가 아닐까 싶은데요. 다음에 열릴 공연에서 회원분들과 신나게 ‘떼창’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매주 화요일마다 맹 연습중입니다.
위원회 회의
2015 상반기 웹진기획회의
1월 30일(금) 2015년 상반기 웹진 기획위원회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크게 웹진 구성 및 진행과정, 기획위원 평가 및 운영방안, 그리고 웹진 디자인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다양한 변화가 생길 예정인데요. 먼저 언론포커스도 시시비비처럼 고정 필진(8명)을 모셨습니다. 시시비비에도 네 분의 신규 필진을 섭외해서 총 15인의 필진이 구성되었습니다.
새 코너도 생겼습니다! 원래 이바구저바구에 연재하던 서평과 영화평을 독립시켜 새 꼭지로 만들고, 이바구저바구에는 <작은책> 안건모 선생님이 생활글을 보내주시기로 했답니다. 웹진 디자인도 바꾸기로 했습니다!
운영위원회
1월 31일과 2월 14일 2·3차 운영위를 열었습니다. 두 번의 운영위에서는 전체 강좌사업에 대한 점검과 함께 ‘재정확충’ 계획을 깊게 논의했습니다. 논의 결과는 다음 달 소식지에 자세히 담고, 총회에서도 공유하겠습니다.
정책위원회
2월 14일 정책위는 신년 워크숍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날 13명의 정책위원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는데요. 언론계 현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발표한 ‘차기정부 언론정책’ 과제를 매달 정책위에서 점검 및 논의하자고 결정했습니다. 내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바라보면서 지금부터 차근히 준비하자는 차원입니다.
논평과 성명
■ MBC의 예능국 권성민 PD 해고 결정에 대한 논평(2015.01.22)
■ ‘이완구 후보 방송 통제’ 규탄 논평(2015.02.07)
■ 이완구 녹취록 한국일보 사보 관련 논평(2015.02.11)
■ 방심위 표적 심의 규탄 및 재발방지대책 촉구에 관한 논평(2015.02.12)
모니터보고서
■ 세월호 특별조사위 출범 훼방 놓는 정부·여당에 대한 방송 모니터보고서(2015.01.30)
■ ‘과거사위 연관사건 수임 민변 변호사 수사’에 대한 신문·방송 모니터보고서(2015.02.05)
■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한 방송 모니터보고서(2015.02.12)
■ 박상옥 대법관 후보의 박종철 사건 검사 등 전력’에 대한 신문·방송 모니터보고서 (2015.02.13)
■ 민언련 2015년 1월 ‘이달의 좋은·나쁜 방송보도’ 선정·발표 (2015.2.16)
- 1월 이 달의 좋은 방송보도: KBS < ‘굴뚝 데이’…곳곳 응원 잇따라>(1/11, 11번째, 이랑 기자)
- 1월 이 달의 나쁜 방송보도: MBC <단원고 2학년 대입특례 합의>(1/6, 장재용 기자)
■ 민언련 2015년 1월 ‘이달의 좋은·나쁜 신문보도’ 선정·발표 (2015.2.17)
- 1월 이 달의 좋은 신문보도: <한겨레>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투쟁 관련 기사 28건
- 1월 이 달의 나쁜 신문보도: <조선일보> ‘투자 막는 수도권 규제 상중하’ 16건
기자회견 1인 시위
■ 1월 23일 ‘MBC 권성민 PD 해고 철회 촉구 언론단체 기자회견’을 상암동 MBC 앞에서 가졌습니다. 권 PD는 세월호 관련 MBC 보도를 사죄하는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렸다가 지난해 12월 비제작 부서 경인 지사로 발령을 받은 뒤 좌천된 자신의 모습을 SNS상에 웹툰으로 담아냈습니다. 이에 MBC는 웹툰의 ‘유배생활’ 등의 표현을 문제 삼아 해고했습니다. 일종의 ‘해사 행위’를 했다는 것인데요. 실상은 김재철 전 사장과 안광한 현 사장과 경영진이 진정한 해사 행위의 대표자들이죠.
■ 2월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김영란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 공동기자회견’에 함께했습니다. 김영란법 내용 중 언론인 포함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이죠. 민언련은 부정한 청탁을 받지 말고 직무와 관련하여 금품을 수수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언론자유 침해와는 관련 없다고 보고, 언론노조, 참여연대, 경실련, YMCA전국연맹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부동산투기, 병역, 논문, 국보위 전력 등 줄줄이 이어지는 의혹에 이미 총리 자격 미달임이 밝혀졌는데요. 여기에 언론통제와 언론인 협박·회유까지 더해져 충격을 주었습니다. 언론단체가 가만히 있을 수 없겠죠. 2월 9일 오전엔 총리 후보자 집무실 앞에서 ‘이완구 총리 후보의 언론 장악 규탄 및 사퇴 촉구 언론·시민단체 기자회견’을 갖고, 각계 시민사회단체에 제안해 인사청문회가 열린 10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에서 ‘이완구 총리후보 인준 저지 및 언론정상화 촉구 범국민기자회견’을 연달아 개최했습니다. 이런 목소리를 담아 11일에는 전체 국회의원들에게 ‘이완구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및 인준’ 관련 언론시민단체 공개서한을 발송했습니다. 또한, 2월 13일 오후 2시에는 13개 언론시민단체들과 함께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이완구 총리후보자 방송법 위반 관련 검찰 고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 2월 3일에는 ‘쌍용차 노동자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범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10일 MBC 앞 ‘화’ 내는 날 1인시위에는 노미정·윤예린 활동가가 참여했습니다. 1월 28일과 2월 11일에는 광화문에서 민언련 카드뉴스를 편집한 유인물을 나눠주며 언론시민단체들과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연대활동
자유언론실천재단 집들이 참석
1월 30일에는 자유언론실천재단 집들이에 다녀왔습니다. 종로구 필운동 빌라에 50여 분이 참석하셨는데요. 언론계는 물론 백기완 선생님, 함세웅 신부님 등등 민주화 운동 선배님들도 오셨습니다. 민언련에서는 고승우 이사장, 이완기·박석운 대표님과 운영위, 사무처 식구들이 함께했습니다.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며
참여와 도움을 기다립니다
■ MBC의 왜곡보도 및 ‘무한해고’를 규탄하고 알리는 MBC 앞 1인시위가 매주 화요일 정오부터 1시까지 열리는데요, 참여를 기다립니다. 언론단체별로 담당하는 날을 정하긴 했지만, ‘의무방어’만 하기보다 가능한 화요일마다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회원님들도 매주 화요일 1인시위 참가가 가능하시면 사무처로 연락주세요. 사무처 활동가가 함께해 사진도 찍어드려요. 끝나고 점심도 같이 드시죠!
■ 세월호 관련 켐페인이 격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한 시간가량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기에 맞춰 유인물 제작해 배포하고 있는데요. 광화문 인근에 있는(종로구/중구) 직장을 다니시는 분들, 환영합니다. 잠깐이라도 얼굴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민언련 ‘홈페이지 개선 TF’에 함께 하실 재능기부를 기다립니다. ‘홈페이지 개선 TF’는 먼저 우리 홈페이지에 대한 의견을 모아 정리하고요, 현실적으로 개선이 가능한지 검토하는 등 홈피에 대한 종합대책을 세우는 모임입니다. 민언련 사무처에는 이런 능력자가 현재 없습니다. 따라서 회원님들의 도움의 손길이 간절합니다. 본인 또는 지인을 추천해 주셔도 좋습니다.
■ 76건반 이상 전자키보드 기증받습니다. 댁에서 제대로 대접받고 있지 못한 채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거나 한 때 취미와 특기로 연마하시다가 이제 흥미가 없어지셨다면, 노래패 ‘막모인 사람들’에서 애타게 찾고 있으니 사무처로 연락해주세요~! 연락은 전화(02-392-0181)와 이메일(ccdm1984@daum.net)로 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