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언련 포커스]
“언론에 대한 족집게 과외 한번 받아보세요!”
김언경 사무처장
지난 4월 13일 총선이 끝난 뒤, 민언련은 여러 회의에서 총선 결과를 어떻게 정리·평가하고 대선까지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를 했습니다. 총선보도의 결과물을 백서로 정리하고, 총평가 토론회를 하자 등 많은 의견이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당시 모든 게 시큰둥했습니다. 90일 내내 입에 단내 날 정도로 들여다본 총선보도로 발제하기도, 인터뷰하기도 지겹고, 그저 쉬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도 민언련을 함께 굴려가는 이사장, 공동대표, 정책위원장, 이사와 정책위원, 그리고 파김치가 된 사무처 활동가 모두가 분명하게 공유하고 있는 한 가지는 지금 우리가 ‘뭔가’를 하기는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뭔가’에 대한 구체적 구상을 다른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구슬을 꿰는 실무자인 저는 맘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기왕 ‘뭔가’를 해야 한다면, 내가 생각한 ‘뭔가’를 하자고요.
저에게 그 ‘뭔가’는 토론회가 아니라 토크쇼로 “한국 언론의 현실에 대한 대국민 족집게 과외“를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고민에서 태어난 것이 <민언련과 국민TV가 함께하는 ’6 부작 대토론’ 죽은 언론 되살리기>입니다. 1부는 마침 터진 이 정현 청와대 전 홍보수석의 KBS 보도국장에 대한 보도 통제 와 권력의 KBS 장악 문제를 다뤘습니다. 2부는 동토의 왕국이 되어버린 MBC 문제를 다뤘습니다. 3부는 종편 문제를 다루고, 4부는 주류신문과 연합뉴스의 현황을 다룹니다. 7월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8시에 국민TV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방송은, <날자꾸나 민언련>이 회원님들 손에 배달되었을 때에는 아마 4부가 끝났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8월에 가장 주요한 무엇을 어떻게 할 것 인가에 대한 토론이 있습니다. 8월 2일 방송될 5부 <언론민주화를 위한 여소야대 야당의 역할은?>, 8월 9일에 방송될 <국 민의 힘으로 공영언론 되찾기>(8/9)는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당이 해야 할 일과 시민사회와 언론단체, 시민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모색합니다. 이 시간에는 여러분의 의견도 듣고 방송에 서 직접 질문하고 읽어드리는 등의 소통방안도 모색 중입니다. 지난 방송을 못 보셨다고 안타까워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민언련 홈페이지나 유튜브에서 지난 방송을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한 시간만 투자하면 KBS, MBC, 종편, 신문과 통신사 문제를 제대로 꿰뚫어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 언론 현실에 대한 대국민 족집게 과외’ 꼭 한번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