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언련, 이렇게 달렸어요]
민주언론, 시민의 힘으로!
5월 28일 토요일, 화창하고 뜨거운 봄날, 민주언론시민연합이 마을 축제현장에 나타났습니다. 바로 성미산 마을 축제 자리였는데요, ‘종편 때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퇴출이 필요한 종편 출연자들을 뽑아 전시도 하고, 지나가는 시민분들과 누가 퇴출 1순위인지 스티커 설문도 진행했지요. 대부분의 시민분들은 쉽사리 선택을 못하셨습니다.
“이거 딱 한 사람만 뽑아야 하나요?”, “이건 정말 막장이네요, 막장”하시며 정말 이런 발언을 했냐고 재차 묻는 분도 계셨습니다. 안타깝게도 모두 실제 방송을 통해 나왔던 내용이었답니다. 종편의 막말, 저질, 편향 발언들에 놀라고 분노하는 시민분들을 뵈며, 민언련의 활동이 더욱 시민분들 곁으로 다가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분노하고, 행동하는 그 길이 망가진 언론을 다시 세우는 길이겠지요.
“민주언론, 시민의 힘으로!” 민언련의 외침에 다시한번 고개가 끄덕여지는 하루였습니다.
사무처 소식
6월 사무처는 평소 하던 업무를 수행하면서 새롭게 펼쳐진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동분서주 했습니다. 신문·방송 모니터와 종편 모니터에 좀 더 많은 역량을 쏟는 한편,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회원들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습니다. 회원 가입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활동가는 물론 인턴 활동가 자원봉사자들이 연일 전화기를 붙들고 살았습니다. 6월 20일 기준으로 4,500여 분이 월 6,000여 만원을 약정해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전화와 메일로 ‘종편 때찌 프로젝트’를 비롯, 언론감시 활동에 대한 갖가지 의견도 주시고, 활동가 지원 문의를 주시는 등 하루 종일 민언련 사무처 전화기는 쉴 틈이 없었답니다. 아직도 회원 정보 입력 업무는 진행중입니다. 어느 정도 완료가 되는 대로 회원분들게 보고드리겠습니다. 사무처는 정신없이 바쁜 6월이었지만, 많은 분들의 넘치는 응원에 힘을 불끈 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회원활동 소식
신문분과 소식
바로 전 분과장이었고, 지금 있는 회원 중 가장 오랜 기간을 신문분과에 헌신했던 강선일 회원이 한국농정신문에 합격하여 그토록 원하던 기자가 되었습니다. 6월 7일 첫 출근을 했습니다. 분과를 못나오게 된 것은 아쉽지만, 모두 축하해 주시고, 앞으로 잘해 나갈 수 있게 응원해 주세요..
최근 취업준비와 취직으로 많은 분과원들이 분과모임에 못나오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6월 30일부터 민언련 교육관에서 무료 언론 모니터 교실을 열리는데, 그동안 신입회원이 없어 고민이었는데 이 교실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방송분과 소식
지난 6월은 방송모니터위원회에게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성실하고 유능한 분과원들이 개인사정으로 인해 대거 당분간의 휴식에 돌입했기 때문입니다. 박진만, 김은경 회원은 화제가 되었던 TV조선, 채널A, MBN의 범죄 재연 프로그램 보고서를 마지막으로 자리를 비웠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돌아오기를 바라고 또 믿고 있습니다. 김주리, 김상경 회원 두 명 밖에 남지 않았지만 다시 힘을 내봅니다. 6월 30일부터 시작되는 언론 모니터 교실에서 새 얼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희망합니다. 방송분과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참여와 응원이 절실합니다.
노래분과 소식
막모인은 요즘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8일에는 성미산 마을축제에 참가했는데요. 5명의 분과원이 처음으로 모두 참가하고, ‘두드려’라는 새로운 곡을 선보인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공연도 잘 하고 즐겁게 어울리는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6월 18일에는 철원으로 엠티를 다녀왔습니다. 맑은 공기에 맛있는 음식, 게임과 노래로 팀워크를 끈끈하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소 모임 때는 유성기업 추모공연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보다 다양한 곳에서 노래하는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막모인의 모습 지켜봐주세요~
주요회의 결과
운영위원회
6월 7일에 열린 운영위는 ‘종편 때찌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 수립과 이 업무를 담당할 신입 활동가 채용 방식과 일정도 논의했습니다. 더불어 활동가가 충원되고, 여기에 더해 모니터를 함께할 인턴 활동가까지 더하면 사무공간이 턱없이 좁아지게 되는 상황이라 사무공간 재배치부터, 이전까지 포함해 사무공간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들이 오갔습니다. 19일 10차 운영위는 향후 언론개혁 의제 확산이라는 정책적 논의와 함께 로고 변경과 홈페이지 개편, 회원의 날, 수련회 방식을 논의했습니다. 확정 되는대로 회원들께 공유하겠습니다.
정책위원회
6월 10일 정책위는 신문정책 의제를 검토했습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언론 분야별 정책을 장기적이고 심도 깊게 끌어가기 위한 차원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6월에는 신문정책 의제를 점검했습니다. 또 운영위에서 논의된 ‘종편 때찌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정책위원들의 의견을 두루 나눴습니다. 이어 2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연구소 기획소위 중간 논의 결과 공유가 있었습니다. 민언련의 언론정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여러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로 연구소 설립이 제안되었고, 연구소 설립 가능 여부부터 시작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소위에서 논의 중에 있습니다.
이사회
6월 17일에는 6월 정기 이사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경실·전영일 부이사장의 연임을 결정했습니다. 한편 회원들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변화된 사업계획을 반영하는 추경예산안을 다음 이사회까지 제출, 승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회원들이 활동할 수 있는 모임과 공간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회원 사업을 기획하기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다음 이사회는 9월 2일에 열립니다.
알립니다!
■ 7월 회원의 날 행사를 엽니다. 7월 22일(금) 저녁 7시, 국민TV지하카페에서 ‘회원의 날’행사를 엽니다. 이날은 6월 좋은 보도 시상식을 진행한 후, 회원들과의 만남의 장을 열려고 합니다. 시원한 음료를 준비하겠습니다. 꼭 함께 해 주세요!
■ 신문·방송 모니터 분과 신입회원 모집을 위한 모니터 교실이 열립니다. 6월 30일부터 7월 12일까지 4차시에 걸쳐 진행되는데요, 민언련 김언경 사무처장이 모니터 방법론을 강의합니다. 이번에는 회원모임인 모니터 위원회에 함께 할 분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강의랍니다. 끌리시죠? 지금 바로 신청해주세요! (문의 및 신청: 02-392-0181 배나은 활동가)
■ 청소년 미디어 캠프가 열립니다. 이제 곧 청소년들이 방학을 맞는데요, 8월 10일(수)~12일(금)까지 2박 3일간 강원도 춘천 한림대에서 진행됩니다.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선착순 30명 마감인데요, 미디어 바로보기와 영상 만들기가 진행되니 관심있는 청소년들에게 많이 알려주세요! (문의 및 신청: 02-392-0181 유민지 기획부장)
■ 민언련이 꽃배달·퀵서비스·대리운전 업체인 <착한콜>과 기부협약을 맺었습니다. <착한콜>을 통한 주문의 일정액을 민언련에 기부한다는 협약입니다. 현재 100여개 단체가 협약을 맺고 있다고 하는데요, 기부액은 꽃배달은 5%, 대리운전과 퀵서비스는 건당 500원입니다. 회원님들 중 회사나 단체를 운영하고 있거나 관리·총무팀에서 관리자 또는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시면 더욱 좋고 법인은 후불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최초 1회만 민언련을 기부단체로 지정하시면 지속적으로 민언련에 추가 후원을 하실 수 있고, <착한콜> 앱을 다운받아서 이용하시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홈페이지 : https://www.goodcall.kr/ * 꽃배달(전국) : 1800-9222
■ 다큐멘터리 영화 <자백> 공동 관람_최승호 뉴스타파 PD가 3년 간 국정원을 추적해 영화 <자백>을 만들었습니다. <자백>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상과 NETPAC상을 받았지만 한국사회 현실에서 국정원의 치명적 범죄를 다룬 영화가 과연 일반 상영관에 걸릴 수 있을지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0만 명을 목표로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상영관에 거는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민언련에서 일백만원(100명)을 미리 후원하면서 회원들과의 공동관람을 준비하겠습니다. 민언련과 공동 관람 할 회원분들은 신청해주세요! 8월 중에 관람 일정을 잡아 공지하겠습니다.
문의 및 신청: 02-392-0181 조영수 협동사무처장
입금계좌 : 신한_김언경 110-191-519260(한 좌석당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