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파탄 게이트로 온 나라가 분노로 들끓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비선실세에게 믿어지지 않는 수준의 국정농단을 허용했고, 비선실세는 무소불위의 권 력을 휘둘러서 사익을 취했습니다. 대통령이 이처럼 처참 한국정운영을할수있었던것은정권에충성을다한‘언 론’의 적극적 협조 덕분입니다. 조중동과 제 역할을 완전히 잃어버린 공영방송 KBS와 MBC를 비롯해 기계적 균형만 좇으며 진실보도를 외면했던 언론들, 그리고 가장 최악의 정치적 편향성을 보였던 종편 시사토크쇼는 사실상 박근 혜 국정파탄의 공범입니다. 반면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집 요하게 추적해 급기야 대통령 사과를 이끌어낸 것도 ‘언론’ 이었습니다. 이번 사태는 언론이 마비되었을 때 사회가 얼 마나 망가질 수 있는지와 반대로 언론의 진실추구와 감시 기능이 얼마나 큰 파급력을 주는지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상황에서 언론시민단체인 민언련은 무엇을 해야 할 까요. 일단 언론단체들과 연대해서 KBS와 MBC 앞에서 평일 점심시간마다 보도 책임자 사퇴를 촉구하는 일인시 위를 합니다. ‘국정농단, 헌정유린 사태 관련 언론이 반드 시 밝혀야 할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취재를 요청하는 등 다양한 연대활동도 할 예정입니다. 민중총궐기 등 이어진 집회에도 충실히 임하겠습니다. 그리고 민언련 사무처는 매일매일 일상의 모니터와 홍보와 회원사업, 교육사업 등 맡은 일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사실은 아직도 회원님들이 주신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지 못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습니다. 보다 연습하고 소통하겠습니다.
회원님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먼저 함께 하고 싶은 주요 집회가 있을 때 연락드리겠습니다. 집회 참여뿐 아니라 동영상과 홍보전단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언론문제를 알리는 작업도 병행할 생각입니다. 또한 회원 들과함께할모임도몇가지더만들어공지할테니많이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민언련이 매달 하는 ‘회원의 날’ 행사에도 더 많이 와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신문과 방송 일일브리핑이 카톡이나 텔레그램으 로많은분들이공유할수있도록보다가독성있는요약 본으로 변화중입니다. 민언련이 만들어내는 동영상도 점점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텔레그램 채널에 가입하시고 페이스북 친구가 되어주세요. 매일 저 희가내는보고서와동영상등을보실수있습니다.보시는데 그치지 않고, 카톡이나 텔레그램으로 퍼나르고, SNS 로 공유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실은 지금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회원님들이시지만, ‘민언련 눈팅’만 하지 마시고 함께 만나고 행동하는 회원이 되어주시면 많이, 깊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추워지고 있지만, 움츠리지 않고 힘내겠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김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