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저녁에는 방송모니터위원회가 ‘좋은 드라마’로 선정한 JTBC 드라마 <청춘시대>의 이태곤 PD와 박연선 작가를 초대해 좋은 드라마상도 주고, 제작진 간담회도 열었습니다.
10월 8일 마석모란공원묘역에서 성유보 전 이사장 2주기 추모행사를 치렀습니다. 성유보 이사장은 동아일보 기자로 일하던 중 지난 74년 10월 24일 자유언론실천선언에 참여했고, 75년 강제해직된 뒤 동아투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84년 민주언론시민연합의 전신인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초대 사무국장을, 이후 민언련 이사장으로 활동했습니다. 민주언론을 위한 활동뿐만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통일운동에도 애를 썼습니다.
한편, 9월 24일 백남기 농민 사망 이후 정부는 사과는커녕 사인 논란을 일으키며 부검을 요구했습니다. 명백한 국가 폭력에 의한 사망이라는 사건의 진실을 호도하려는 시도였습니다. 민언련은 회원들과 함께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 백남기 농민 사망 국가폭력 규탄 시국회의에 참여했습니다. 집회에 참여하면서 종편 출연진의 악의적인 백남기 농민 관련 발언 등을 정리해 전단으로 배포하며, 시민들에게 종편의 나쁜 점을 알리는 활동도 함께 펼쳤습니다.
또한, 세월호 국조특위 활동 종료 예정일이었던 지난 9월 29일에는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광화문 세월호광장에서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까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보장, 특별법 개정 촉구 행진’에 함께 했습니다.
사무처 활동소식
사무처 진용이 점점 탄탄해 지고 있습니다. 신입 활동가들도 자리를 잡아가고, 공사 후 어수선했던 사무실도 정리가 되면서 변화된 환경에 적응이 되는 것 같습니다. 종편때지 프로젝트는 평균 매주 2건 이상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웹진 ‘e-시민과언론’도 격주 발행에서 매주 발행 체제로 진화했습니다. 가공할 수 있는 기본적인 콘텐츠가 안정적으로 공급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인력 보강과 장비 마련으로 모니터 보고서 전달력이 한층 늘었다는 평가입니다.
한편으로 10월부터 박성원 활동가가 결합하면서 회원 참여 활동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더불어 민언련 재정의 근간인 후원금도 알뜰하게 관리하려는 노력도 시작했습니다. 많은 시민과 회원들의 관심과 지원이 한편으로는 살짝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부담의 다른 말은 ‘책임감’이라고 생각하고 활동하겠습니다.
회원활동 소식
신문모니터위원회
이번 달에는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중앙일보를 중심으로 자체 핵무장과 전술 핵 재배치가 필요하다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전부 실효성은 없는 말 그대로 안보 포퓰리즘성 주장입니다. 이에 신문모니터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각 신문들이 무책임한 ‘말폭탄’을 얼마나, 어떻게 쏟아내고 있는지를 열심히 살펴봤습니다. 관련 모니터 결과는 이번 달 <날자꾸나, 민언련> 38쪽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훈 회원이 무려 원고지 40장 분량으로 꼼꼼하게 정리한 보고서 전체 버전은 온라인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참, 올해 안에 워크샵을 꼭 가자는 의견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보고서도 열심히 쓰고, 친목도 열심히 다지는 신문모니터위원회. ‘넘’ 멋지지 않나요?
방송모니터위원회
이번 달 방송모니터위원회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를 모니터했습니다. 이번 모니터를 통해 <미운오리새끼>의 재미 이면에 결혼하지 않은 중년의 남자를 찌질하게 다루고 아이 취급을 하는 불편한 장면을 지적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언론모니터교실을 통해 방송분과에 합류한 정현모 회원이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방송모니터위원회에 기쁜 소식과 슬픈 소식이 모두 있었습니다. 먼저 기쁜 소식은 김상경 회원이 오랜 기간 공백이었던 방송모니터위원회 위원장으로 뽑힌 것입니다. 슬픈 소식은 정다운 회원이 전남 나주에 직장을 얻어 방송모니터위원회와 이별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몸은 떨어져도 마음은 항상 함께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민언련의 자랑 방송모니터위원회에 참여를 원하면 언제든 문을 두드려 주세요.
노래분과 ‘막모인사람들’
막모인사람들은 요즘 첫번째 정기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주말도 마다 않고 모여서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데요. 기존에 선보였던 곡들을 다듬고 새로운 곡들도 더해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11월 19일 오후 5시! 합정동 국민TV 카페에서 만나요!
주요 회의 결과
운영위원회
9월 15일과 29일 15차, 16차 운영위를 개최했습니다. 두 차례 운영위에서는 이사회에서 위임한 추경사업계획과 대선 등 언론 정책 대응을 위해 정책역량을 어떻게 강화할 것이지 주요하게 논의했습니다. 보도지침 폭로 30주년 기념식을 12월 16일 창립기념식과 함께 개최하기로 하고, 내년 총회에 맞춰 「보도지침」 증보판을 내기로 했습니다. 이어 민언련 약사(~1988년) 출판 사업에 의미를 높이기 위해 당시 의미 있는 활동을 한 분들의 글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총무·회계·회원사업 담당으로 박성원 활동가의 채용을 결정하고, 홈페이지 개편에 대한 의견도 모았습니다.
정책위원회
내년 대선 언론정책 수립과 관련해 국정감사에서 각종 자료를 최대한 확보해 활용하자고 결정했습니다. 또, 종편의 편파·막말방송 제재 자료를 분석해 이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부각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지상파 방송사들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간광고 허용이 불러올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향후 개최되는 토론회 등에서 민언련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기로 했습니다.
활동보고
오늘의 신문보도
•북한 비위맞추는 햇볕 정책, 결과 ‘꽝’이었다는 조선 (10.05) 외 18건
오늘의 방송보도
•[민언련 오늘의 방송 보도]백남기 농민에 대한 모욕 이어가는 방송사들 (9. 27) 외 23건
모니터 보고서
•‘새누리당의 문재인 종북몰이 공세’ 관련 2차 시사토크 프로그램 모니터 보고서 (10. 29)
•방송모니터위원회 SBS <미운우리새끼> 모니터 보고서 (10. 27)
•<민언련 좋은보도상-특별상 시사프로그램편> 선정 사유 보고서 (10. 26)
•민언련 2016년 9월 ‘이달의 좋은·나쁜 보도’ 선정 사유 보고서 (10. 23)
•백남기 농민에 대한 방송보도 모니터 보고서 (10. 24)
•‘새누리당의 문재인 종북몰이 공세’ 관련 시사토크 프로그램 모니터 보고서 (10. 21)
•신문모니터위원회 독자 핵무장·전술핵 재배치·핵잠수함 도입 주장에 대한 신문 모니터 보고서 (10. 19)
•김제동 국감 관련 시사토크프로그램 모니터 보고서 (10. 17)
•고 백남기 농민 관련 시사토크 프로그램 2차 모니터 보고서 (10. 17)
•송민순 회고록 파문 관련 신문 모니터 보고서 (10. 17)
•이정현 대표 단식 관련 이슈 시사토크 프로그램 모니터 보고서 (10. 13)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 관련 방송모니터 보고서 (10. 12)
•백남기 농민 사망 관련 보도 신문모니터 보고서 (10. 5)
•고 백남기 농민 관련 시사토크 프로그램 모니터 보고서 (9. 30)
•공공부문 파업에 관한 방송모니터 보고서 (9. 28)
논평
•신문법 시행령 위헌 판결에 대한 논평 (10. 28)
•박석운 공동대표 모욕죄 기소 무죄 확정에 대한 논평 (10. 28)
•새누리당 민경욱 의원의 20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셀프 심사’ 발언 관련 논평 (10. 12)
•고영주 이사장의 ‘문재인 공산주의자’ 발언 관련 판결에 대한 논평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