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0주년, RENEW 민언련!
김현식 창립 4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장이 대의원 오리엔테이션에서 기념사업 구상안을 발표하고 있다.
4월 26일 첫 대의원총회를 마치자마자 김민경 회원이 희소식을 전했습니다. “현식아, 40주년 기념사업 기금으로 당장 백만 원 낼게. 마음 바뀌기 전에 얼른 계좌 알려줘”. 1997년 11월 영화분과 ‘민씨네’회원으로 만나 함께한 지 28년째, 뜨거운 진심을 바로 느꼈습니다. 마음을 바꿀 리 없다는 것도요. 김민경 회원은 새로 만든 기념사업 후원계좌 첫 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민언련 창립 40주년 기념사업 출발을 알리는 소중한 새싹이 돋았습니다.
대의원 총회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가 논의한 내용을 보고했습니다. 신미희 사무처장, 김봄빛나래·유지예 활동가와 김수정·김현식·박미정·전미희·채도진 회원이 참여한 준비위원회는 3월 22일, 4월 15일 40주년 기념사업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모았습니다.
2004년 20주년 당시엔 ‘재정자립’을 확실한 목표로 정하고, 12월 19일 창립기념일 당일에 후원호프를 열었습니다. 언론개혁을 완수하자는 열렬한 후원 덕분에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30주년에는 ‘언론개혁 30년, 다시 뛰는 민언련’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30년 민언련 역사를 정리하고 기록했습니다. 헌신한 창립주역과 회원들에게 감사 마음을 전달하고, 주요 활동을 엮은 사진집 <민주언론 30년, 날자꾸나 민언련>을 발간했습니다.
40주년은 어떨까요. 언론개혁과 민주화 여정을 기록한 영상 제작, 특별 언론학교 개최 등 민언련 40년 발자취를 돌이켜 현재에 되살리는 일, 민언련 회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일, 시민의 지혜와 힘을 모아 광폭한 언론장악에 맞서 나아가는 일. 여러분이 다양한 아이디어와 참신한 의견을 주셨습니다.
치열한 언론개혁 현장에서 언제나 맨 앞줄에 선 민언련. 예나 지금이나 회원 여러분이 든든한 버팀목으로 중심을 잡았습니다. 당연히 40주년 기념사업 핵심 이슈도 “회원과 나아갈 미래”입니다. 미래는 현재에 머물지 않아 명확한 정체를 알 순 없지만, ‘RENEW 민언련’을 외치는 건강한 목소리가 이미 쌓였습니다.
곧 40주년 기념사업을 이끌어 갈 ‘창립 4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합니다. 누구나 추진위원으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한 40주년 기념사업 내용과 추진위원 참여 방법을 자세히 안내하겠습니다. 추진위원회가 첫 이벤트로 여는 ‘창립 40주년 기념사업 슬로건 공모전’에 반짝이는 문장을 기대합니다.
창립 4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장 김현식
▼날자꾸나 민언련 2024년 여름호(통권 227호) PDF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