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_
민언련, 한국언론학회 보고서 ‘명예훼손’ 공식사과 요구
제평위 개선방안 보고서 “민언련․언론연대 특정성향 표명 배제” 거론
등록 2022.04.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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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한국언론학회 보고서 ‘명예훼손’ 공식사과 요구

제평위 개선방안 보고서 “민언련․언론연대 특정성향 표명 배제” 거론

   

민주언론시민연합은 한국언론학회가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민언련과 언론개혁시민연대를 향해 “특정한 성향” 운운하며 “제휴평가위 참여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배제할 것을 권고하여 민언련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민언련은 4월 27일 한국언론학회 앞으로 보낸 공개질의서를 통해 학회가 이해당사자 기업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보고서에서 시민단체의 정치 성향을 자의적으로 판단하여 낙인찍고 특정위원회 배제를 권고한 것은 시민운동의 분열을 조장하고 정당한 언론시민운동단체 활동을 무력화한다는 점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이번 보고서 작성 경위와 “특정한 성향” 등으로 기술한 근거, 민언련이 입은 피해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도 요구했다.

 

한국언론학회는 네이버와 카카오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12월 보고서를 발행했다. 제휴평가위원회 위상과 역할 전반에 대한 제언을 담고 있는 이번 보고서 작성엔 한국언론학회가 구성한 책임연구진 5명, 공동연구진 5명이 참여했다. 보고서는 제휴평가위원회 향후 조직체계로 ‘독립법인 설립’을 우선 안으로 제시하면서 뉴스검색제휴 입점심사 폐지안도 내놨다.

 

이어 제휴평가위원회 조직구조로 ‘이중구조’와 ‘추천단체 개편’ 등을 골자로 현재 15개 참여단체 구조를 깨고 생산자단체(언론사단체), 전문가단체, 소비자단체를 각각 7곳씩 21개로 변경할 것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진은 민언련과 언론개혁시민연대에 관해 편협하고 적대적인 발상을 드러냈다.

 

더불어 보고서는 2015년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구성 준비과정에서 “더 전문적인 언론관련 시민단체를 배제한 것은 ‘정치색’에 대한 고려가 있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겠다”, “한국소비자연맹과 YWCA를 선정한 것은 정치색이 없는 단체를 선정해야 한다는 기준이었다” 등의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 다음은 민언련이 4월 28일 한국언론학회 앞으로 보낸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에 거론된 민언련 내용에 대한 공개질의> 전문이다.

 

[공문] 한국언론학회 뉴스제휴평가위원회 보고서 민언련 관련 공개질의.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