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_
민언련, 자살보도 개선 기여로 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민언련, 자살보도 개선 기여로 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사말를 하고 있다. 출처=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유튜브 갈무리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언론보도 분석을 통한 자살보도 개선촉구 활동으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기여한 역할을 평가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은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에서 기념식을 열고, 자살예방에 공헌한 67명 개인과 23개 단체에 표창을 수여했다. 단체 수상자에는 민언련을 비롯해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한양대학교병원, 트위터코리아 등이 선정됐다.
민언련의 경우 자살보도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언론의 잘못된 자살보도 행태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이 언론계 인식 개선과 함께 자살보도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연예인, 정치인 등 유명인들의 죽음에 대한 언론의 선정적이고 무분별한 보도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관계기관 심의 강화 등 사회적 차원의 대책을 촉구해왔다. 또한 현직 언론인들이 자살보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언론윤리강령과 자살보도 권고기준을 지킬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1984년 해직언론인을 주축으로 창립된 민언련은 월간 ‘말’ 창간, 한겨레신문 설립 주도, 해직언론인 복직운동 등을 통해 언론민주화를 이끌었으며 1990년대부터 언론모니터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치며 주요 선거 시기 미디어감시운동을 비롯해 언론학교·대학언론강좌 등 시민미디어교육, 시민 중심의 미디어정책 연구 및 조사 등 시민언론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03년 제정했으며 우리나라도 2011년부터 매년 9월 10일을 법정 기념일로 정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며 자살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