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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기념식·개소식·시상식을 연기합니다

코로나19 비상방역으로 민언련 ‘행사’도 잠시 멈춥니다
등록 2020.12.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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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방역으로 민언련 ‘행사’도 잠시 멈춥니다

창립기념식·개소식·시상식을 연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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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가장 큰 위기를 겪고 있는 3차 유행이 다양한 일상 공간으로 확산되며 전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정부는 8일부터 연말까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했고, 서울시는 5일부터 ‘긴급 멈춤주간’에 들어갔습니다.

 

12월은 민주언론시민연합에 특별한 달입니다. 1984년 동아일보·조선일보 해직기자와 80년 해직언론인, 진보적 출판인들이 서울 장충동 성베네딕도 수도원 ‘피정의 집’에서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창립총회를 연 날이 12월 19일입니다. 민언련은 해마다 이날 창립기념식을 열어 그날의 창립정신을 되새기고, 언론민주화 실현에 대한 의지를 다져왔습니다.

 

올해도 12월 18일(금) 제36주년 창립기념식과 함께 민언련 역사에서 처음 자체 사옥을 마련한 기쁨을 나누는 소박한 개소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매년 연말에 치러온 성유보특별상, 민주시민언론상, 올해의 좋은 보도상 시상식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고조에 달한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민언련도 ‘긴급 멈춤’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시상식을 포함한 행사 일정을 내년으로 전면 연기하며, 심사일정 역시 순연되어 수상결과 발표도 미뤄집니다.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회원분들을 비롯하여 언론·시민단체 관계자, 수상 소식을 기다리던 후보분들의 깊은 혜량을 구합니다.

 

성유보특별상, 민주시민언론상, 올해의 좋은 보도상 시상식의 경우 코로나19 위기가 진정되는 상황이 되면 1월 중 개최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수상자 발표와 시상식, 창립기념식 일정은 다시 정해지는 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장만한 새사옥 개소식은 더 많은 분들이 마음 놓고 참여할 수 있도록 3월 정기총회 때 함께 열기로 하였습니다. 코로나19와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내고, 자연의 생명들이 꽃망울을 터트리는 봄에 건강한 얼굴로 뵙길 고대합니다.

 

민언련 사무처는 12월 7일부터 18일까지 활동가들의 안전을 위해 1/2 범위에서 순환 재택근무를 실시합니다. 밀집된 업무환경으로 인한 감염 발생을 막기 위해 일부 근무방식이 바뀌는 것일 뿐 행사를 제외한 모든 업무는 그대로 진행됩니다. 민언련 일정이나 활동에 관한 문의는 전화(02-392-0181) 또는 이메일(ccdm1984@hanmail.net)로 주시면 됩니다. 시상식과 기념식, 개소식 등 행사 일정 변경에 대해 다시 한 번 회원 및 시민 여러분의 너른 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