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지부 지역신문 모니터보고서_5차

기획보도 10%상승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진행된 경남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지부 지역신문 총선보도 5차 모니터링 결과 총 보도수는 2023건이었고 이 중 선거보도는 246건, 선거보도의 비중은 4차 모니터 10.3%에서 12.4%로 상승하였다. 하루 평균 한 신문사에서 12.3건 정도 보도되었다. 경남도민일보에서 14.4%로 가장 많은 선거보도 비중을 보였고 경남일보는 8.5%로 가장 낮은 선거보도 비중을 보였다.

스트레이트 기사 비중은 이번 5차 모니터에서 70.7%로 지난 4차 모니터와 비슷한 비중을 보인다. 기획보도는 4차 모니터 8.7% 보다 상승된 18.3%이다. 기획보도는 경남신문에서 23.8%, 경남도민일보에서 26.2%, 경남일보 20.0%로 나타난 반면, 경남매일에서는 인터뷰기사 외에 기획보도를 찾아볼 수 없었다.

한 달 동안 선거보도 비중을 보면 전체적으로 1차 모니터 6.2%에서 5차 모니터 12.4%로 두 배 상승하였다. 경남매일이 가장 많은 비중의 변화를 보였고 경남일보는 가장 적은 비중의 변화를 보였다.

<그림1> 신문사별 선거보도 비중 변화

<표3> 경남 지역 일간지 4사 총선관련 선거보도 비중

유익보도 늘고 유해보도 크게 줄어

유익보도 점수(102.8점)가 유해보도 점수(38.6점)보다 약 64점 높았고 유해보도 비중이 4차 모니터 60.7점에서 약 20점 줄었다. 5차 모니터 기간동안 후보자들의 정책토론과 구체적인 정책의 방향에 대한 정보들이 쏟아졌고, 이에 따라 경남 4사 신문사는 정책보도를 중심으로 유익한 내용을 보도한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민일보가 130.8점으로 유익보도 점수가 가장 높고 경남신문이 104.8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남매일은 유해보도 점수가 61.8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른 신문사와 큰 차이를 보인다.

<표4> 경남 지역 일간지 4사 총선관련 유익·유해보도 점수(3/30~4/3)

<그림2> 경남 지역 일간지 4사 총선관련 유익·유해보도점수(3/30~4/3)

정책보도 위주, 사실검증 Zero

경남지역 일간지 4사 총선보도 5차 모니터 유익보도 점수는 102.8점으로 지난주(96.1점)보다 소폭 상승하였다. 경남신문은 104.8점, 경남도민일보 130.8점, 경남일보 98.0점으로 유익보도가 많았고, 경남매일은 77.9점으로 유익보도가 비교적 적었다.

후보자 토론회를 통해 각 지역구별로 쟁점이 되는 이슈를 중심으로 정책토론이 주를 이루었다. 방송 토론회에서 이루어진 많은 내용이 신문에 보도되었으며 이에 따라 유권자가 알아야할 정책과 관련된 내용이 45.9%로 가장 많았다. 정책/후보 비교평가 보도는 19.9%로 뒤를 이었다. 정책이나 후보와 관련된 내용을 비교해 보거나 논조를 실어 평가를 하는 보도를 말한다. 신진후보/군소정당 보도는 12.2%, 시민사회/여론운동 보도는 11.4%이며 시민참여방법소개 1.2%, 사실검증과 관련된 유익보도 내용은 전혀 없었다. 시민질의 논평 보도 또한 4.9%로 낮은 비율을 보인다. 정책과 관련된 내용이 실질적으로 지역구 도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사실 검증이 정책별로 필요하며 시민참여방법 소개, 시민질의나 논평 또한 선거보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경남지역 일간지 4사 총선보도 3차 모니터 유해보도 점수는 37.8점으로 지난주(60.7점)보다 개선되었다. 따옴표 보도 39건(15.9%), 지역/연고주의 보도 14건(5.7%), 정치혐오성 보도(4.9%), 양대정당중심 보도(4.5%)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따옴표 보도는 여전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다른 정치혐오성 보도나 양대정당 중심의 보도가 줄어든 것은 유해보도를 자제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각 선거구당 6~9% 고르게 할당

 경남지역 일간지 4사 총선보도 5차 모니터 지역언급량을 보면 창원의창성산 지역 선거구가 65건(16.7%), 김해 지역구가 53건(13.6%), 진주 지역 선거구 35건(9.0%)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골고루 언급되었다. 창원성산이 16.7%로 다른 지역보다 높은 점을 고려할 때 진보진영 단일화 이슈가 영향을 미쳤다.

정당별 언급량을 살펴보기에 앞서

 경남 4.15총선 지역구는 총 16곳이고 국회의원의석이 16석이다. 후보자 등록현황을 알아보면 더불어민주당 전지역구, 미래통합당 전지역구, 민생당 3지역구(창원시 의창구, 성산구, 산청함양거창합천), 우리공화당 5지역구(창원마산회원구, 진주시을, 통영고성, 거제, 산청함양거창합천), 정의당 5지역구(창원시 성산구, 진해구, 김해시갑, 김해시을, 양산시을), 민중당 4지역구(창원시 의창구, 성산구, 진주시갑, 산청함양거창합천), 국가혁명배당금당 전지역구이며 무소속 후보는 9명이며 총 74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쳤다. 비율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21.6%, 미래통합당 21.6%, 민생당 4.1%, 우리공화당 6.8%, 정의당 6.8%, 민중당 5.4%, 무소속 12.2%, 국가혁명배당금당 21.6%로 나타난다.

후보자수 감안한 정당별 언급량은 정의당 최고, 혁명배당금당 민생당 우리공화당 낮아

 정당별 언급량을 살펴보면 미래통합당 120건(25.7%), 더불어민주당 118건(25.3%)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나타낸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정당 비율을 따졌을 때 각 정당의 비율은 21.6%으로 이에 비해서 언급량이 더 높게 나타났다. 정의당은 65건(13.9%)으로 전체 후보의 정당비율 6.8%보다 2배정도 높다. 거대양당이 언급된 비중은 25% 내외지만 16지역구를 나누면 한 지역구당 1.6% 언급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5명을 공천한 정의당은 13.9%로 한 지역구당 2.8% 언급되었다고 볼 수 있으므로 정의당이 거대양당보다 더 많이 언급되었다고 할 수 있다. 민중당은 31건(6.6%) 적정 언급량을 보였다. 경남전지역을 공천한 국가혁명배당금당은 31건(6.6%)으로 나타났으며 거리 유세 외에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다. 하지만 여성후보 대거공천으로 여성추천보조금을 8억원 가량 받은 이슈가 있었다.

정책/공약 보도 대부분, 후보자 기본정보 거의 없어

 경남 지역 신문 4사 매체별 보도주제를 살펴보면 정책/공약 보도가 117건(35.7%)으로 가장 많았다. 후보자들의 정책 토론회가 시작되면서 정책에 대한 내용이 가장 주를 이루었고, 4월 2일부터 공식적인 선거활동이 시작되므로 후보동정에 관한 기사가 40건(12.2%)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선거전략이 34건(10.4%)으로 3번째로 많았다. 선거가 다가오고 유권자가 후보자를 잘 알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후보자 기본정보나 후보자 자질에 대한 내용은 적었다. 그리고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선거판세와 유권자의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정된 선거법과 관련된 내용은 18건(5.5%)으로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