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보도 모니터

부산_
[부산_신문3차] 공천과 경선 시끄러운 지역이 신문에 많이 나온다. 공천 보도에만 나오는 지역구, 공약 보도에도 보였으면
등록 2020.03.2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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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지부는 부산지역 신문(국제신문, 부산일보)과 지상파방송 메인뉴스(KBS부산, 부산MBC, KNN 저녁종합뉴스)를 주요 대상으로 선거보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국제신문과 부산일보를 대상으로 3월 16일(월)부터 20일(금)까지 5일 간 진행한 신문모니터 3차 보고서이다.

 

분석기간

3월16일(월)부터 3월20일(금)까지

분석대상

국제신문, 부산일보

분석기사

제목은 물론 내용에서도 “선거”, “총선”, “지역구”, “지지율”, “유세” 등 선거와 관련된 단어가 한 번이라도 언급된 기사 모두

 

3월 셋째 주,

부산일보 선거기획 보도 선보여

 

3월 셋째 주 부산지역 신문의 총 보도 수는 745건이었고 이 중 99건(13.2%)이 선거 관련 보도였다. 선거 관련 보도 수를 비교하면 국제신문 43건, 부산일보 56건으로 부산일보가 13건 더 많았다. 총 보도 수 대비 선거 관련 보도 수 비중으로 봐도 국제신문 10.6%, 부산일보 16.4%로, 3월 셋째 주엔 부산일보에서 선거 관련 보도가 더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보도유형은 기획 보도와 사실 확인 보도다. 부산일보는 3월 16일 1면에서 ‘건강한 선택, 4·15’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선거 기획 보도의 시작을 알렸다. 3월 셋째 주 부산일보에선 3건의 기획보도와 1건의 사실 확인 보도가 있었다.

 

[즉문 즉톡] “나에게 총선은 □ 다”… '톡' 터놓고 묻다, 부산일보, 3/19, 1면

당선되면 “구민에 전화번호 공개·지구 10바퀴만큼 뛰겠다”, 부산일보, 3/19, 4면

‘큰 형님 격’ 유영민 ‘IT 전문가’답게 첫 톡 올려, 부산일보, 3/19, 4면

[팩트 체크] 재난 기본소득 100만 원 가능할까, 부산일보, 3/17, 8면

 

<표2> 매체별 4·15총선 관련 보도건수와 비중

구분

국제신문

부산일보

합계

보도량

선거 보도 수

43

56

99

총 보도 수

405

340

745

총 보도 수 대비 비중

10.6%

16.4%

13.2%

보도유형

스트레이트

38

45

83

88.3%

80.3%

83.8%

기획, 연재, 특집

0

3

3

0.0%

5.3%

3.0%

인터뷰

0

0

0

0.0%

0.0%

0.0%

사설

2

3

5

4.6%

5.3%

5.0%

칼럼

1

1

2

2.3%

1.7%

2.0%

사진

2

2

4

4.6%

3.5%

4.0%

사실확인보도

0

1

1

0.0%

1.7%

1.0%

기타

0

1

1

0.0%

1.7%

1.0%

 

부산일보 ‘건강한 선택, 4·15’ 총선 기획 선보였지만,

영양가 높은 정보 여전히 부족

 

3월 3주 1.PNG

△ 부산일보, 3/16, 1면

 

부산일보는 총선 30일을 앞둔 지난 16일에 특별취재팀과 총선자문단을 구성해 후보자와 공약을 검증하는 보도를 하겠다고 밝혔다. SNS를 활용해 후보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즉문즉톡’ 시리즈, 정치권 뒷얘기를 전하는 ‘총선 뉴스 픽(pick)’을 시작한다고도 알렸다. 유권자들이 총선 보도에 관심을 갖도록 만드는 시도는 좋게 평가해야 할 부분이다. 그렇지만, 기획 보도 속 정보의 영양가는 그다지 높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예를 들어, 코로나19로 생긴 비대면 문화를 반영한 ‘즉문즉톡’ 기획은 ‘후보자에게 21대 총선은 무엇인지’ 혹은 ‘버킷리스트’를 묻는 재미있는 질문과 여야 후보자의 참신한 대답을 소개해 유권자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SNS를 활용한 취재는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드는 만큼 후보자들을 검증할 수 있는 값어치 있는 정보를 끌어내는 데 한계도 있다. 같은 날짜 4면 기사 <‘큰 형님 격’ 유영민 ‘IT 전문가’답게 첫 톡 올려>를 보면, 후보자들이 비교적 간결한 단답형 톡을 보내자, 민주당 사하갑 최인호 의원이 이전에 올린 문장 형식의 톡을 의식해 40분 뒤 “저는 대폭 줄였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수정본을 보냈다고 묘사했다.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들을 살펴보더라도, ‘나에게 21대 총선은 남구 클라쓰 올리기(인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패러디)’, ‘나에게 21대 총선은 미스터트롯’, ‘구민에 전번(전화번호) 공개’, ‘지구 10바퀴만큼 뛰겠다’ 등, 눈길을 끌지만 가십거리로만 소비될 수도 있는 내용들이다.

 

이런 대답들을 단지 가십거리로 전락시키지 않기 위해, 후보자의 능력을 실질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질문도 함께 던져야 했다. 앞서 언급한 <‘큰 형님 격’ 유영민 ‘IT 전문가’답게 첫 톡 올려> 기사를 보면, 어떤 후보자가 가장 먼저 답변을 했는지, 뒤이어 어떤 답변이 뒤따랐는지, 어떤 후보자가 답변이 없었는지 등의 내용이 전부였다. 사실을 묘사한 것은 문제라고 할 수 없지만, 딱히 내용을 평가할만한 깊이 있는 인터뷰가 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지역 의제에 관한 공통 질문을 통해 후보자 간 공략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획보도를 기대한다.

 

또 3월 셋째 주 즉문즉톡 기획은 거대 양당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재구성된 카카오톡 채팅방 이름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으로 군소정당이나 신진후보, 무소속 후보는 제외돼 있다. 앞으로 개선해야 할 문제이다.

 

캡처.PNG

△ 부산일보, 3/19, 4면

 

공천과 경선이 시끄러운 지역이 신문에 많이 나온다

선거보도 조차도 노이즈마케팅인가

 

3월 셋째 주 정책·공약 보도는 7건(7.0%)에 그친 반면 공천 관련 보도는 47건(47.4%)이었다. 여전히 선거보도에서 공천 관련 주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지만, 3월 둘째 주(공천 관련 보도 63.1%)와 비교했을 때 공천 관련 보도는 15.7% 감소했다. 선거 전략 보도는 12.6%에서 26.2%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3월 셋째 주 지역 신문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돕는 보도는 찾기 힘들었다.

 

<표3> 매체별 4·15총선 관련 보도에서 보도 주제(*중복집계)

구분

국제신문

부산일보

합계

후보자 기본 정보

0

0

0

0.0%

0.0%

0.0%

정책 공약

4

3

7

9.3%

5.3%

7.0%

후보자 자질

11

17

28

25.5%

30.3%

28.2%

공천 관련

20

27

47

46.5%

48.2%

47.4%

선거 전략

16

10

26

37.2%

17.8%

26.2%

선거 판세 여론조사

12

21

33

27.9%

37.5%

33.3%

후보 동정

1

3

4

2.3%

5.3%

4.0%

선거법 관련

1

1

2

2.3%

1.7%

2.0%

시민 사회 동향

0

1

1

0.0%

1.7%

1.0%

기타

1

4

5

2.3%

7.1%

5.0%

합계

66

87

153

 

3월 셋째 주 선거보도를 지역구별로 구분해 보면, 중·영도구가 20회로 가장 많이 보도됐고 수영구가 17회, 동래구가 15회로 그 뒤를 따랐다. 북·강서갑은 국제신문은 0회, 부산일보는 3회 언급되어 중·영도구와는 17회 차이가 났다.

 

지역 신문에서 부산지역 선거구는 균형 있게 노출되지 않는다. 정당과 후보자가 생산하는 뉴스를 따라가다보니 공천과 경선 과정에서 갈등을 빚는 곳이 주목을 받는 것이다. 별 탈 없는 곳은 제대로 다루어지지도 않은 채 선거보도에서 사건만 남을까 우려된다.

 

3월 3주 지역구 언급.png

△ 부산지역 신문 지역구 언급 빈도

 

<표4> 매체별 4·15총선 관련 보도에서 지역구 등장 빈도(*중복집계)

구분

국제신문

부산일보

합계

중구영도구

7(7)

13(9)

20(16)

서구동구

4(4)

8(6)

12(10)

부산진구갑

6(4)

8(4)

14(8)

부산진구을

3(2)

8(5)

11(7)

동래구

6(3)

9(4)

15(7)

남구갑

1(0)

5(2)

6(2)

남구을

4(2)

5(3)

9(5)

북구강서구갑

0(0)

3(0)

3(0)

북구강서구을

7(5)

7(5)

14(10)

해운대구갑

5(3)

6(2)

11(5)

해운대구을

2(1)

3(1)

5(2)

사하구갑

3(3)

7(4)

10(7)

사하구을

2(0)

4(0)

6(0)

금정구

8(5)

6(4)

14(9)

연제구

4(4)

7(6)

11(10)

수영구

6(3)

11(5)

17(8)

사상구

1(0)

4(1)

5(1)

기장군

6(6)

7(4)

13(10)

*괄호 안은 공천 관련 보도 수

 

한편, 3월 셋째 주 공천 관련 보도 중 국제신문 <불출마 현역, 노골적 내 사람 심기… ‘막장’된 통합당 공천>(3/16, 9면), <급조된 후임에…부산 보수 ‘계보·가신 정치’ 존폐 기로>(3/17, 9면) 기사는 미래통합당 공천 과정에서 공정성과 신뢰성 문제를 짚어 눈에 띄었다. 지난 주에는 공천 과정을 다루면서 불만이 있는 후보의 말이나 분위기를 제목에 인용하는 보도가 제법 있었는데 차라리 의혹과 불만에 대해서는 언론이 직접 평가를 내려준 점에서 지난 보도보다 더 적극적으로 역할했다고 본다.

 

sdfgh.PNG

△ 국제신문, 3/16, 9면

 

국민 생계와 직결된 재난기본소득,

정치권 공방 중계 전에 충분한 정보를 달라

 

17일 두 신문에서는 재난기본소득이 총선 쟁점으로 부상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후보들이 코로나19 피해 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정부에 요청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날 재난기본소득 관련 보도는 국제신문에 3건, 부산일보에 2건이 담겼다.

 

재난기본소득, PK총선 쟁점 부상, 국제신문, 3/17, 1면

여당 “자영업 등돌릴라” 도입 목소리…야당 “총선용 의구심” 제동, 국제신문, 3/17, 8면

[국제칼럼] 4·15총선을 기본소득 공론장으로 만들자 /이경식, 국제신문, 3/17, 23면

김영춘 ‘단일대오’ - 서병수 ‘단기필마’, 부산일보, 3/17, 5면

[팩트 체크] 재난 기본소득 100만 원 가능할까, 부산일보, 3/17, 8면

 

두 신문은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유권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기도 전에, 이 의제를 둘러싼 민주당과 통합당의 시각 차이에 주목했다.

 

국제신문은 <재난기본소득, PK총선 쟁점 부상>(3/17, 1면)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 후보들은…이슈화에 나섰다’,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은 대응책 마련에 고심했다’라고 썼고, 부산일보도 <[팩트체크] 예산 51조 원·별도 입법 필요…실현 가능성은 미지수>(3/17, 8면)에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재난기본소득을 위한 예산을 마련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한 주장과 김미애 미래통합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에 불과하다’고 비난한 말을 함께 실었다.

 

국제신문은 <여당 “자영업 등 돌릴라” 도입 목소리…야당 “총선용 의구심” 제동>(3/17, 8면)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표심을 얻기 위해 재난기본소득을 요청하고 나섰다고 분석했다. 그 근거로 부산지역 자영업에서 도매 및 소매업 분야와 숙박 및 음식점업 분야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대부분 영세한 규모라고 상황을 짚은 뒤, 자영업 종사자의 민주당 지지율이 평균 이하인 상황을 언급해 설득력을 더했다. 이런 서술은 ‘이에 대해 야당은 총선용 정책이라고 주장한다’고 전달만 하는 것보다는 훨씬 적극적이다. 어떤 의제가 등장했을 때 여야 간의 공방만을 다루기보다는 정책을 내놓은 배경이나 실현 가능성을 언론이 관점을 가지고 평가한 점은 반갑다. 그러나 정당과 후보자가 먼저 표심을 호소하고 있는 자영업자 말고도 재난기본소득이 더 절실한 사각지대 노동자들이 있다. 언론이 정당과 후보자에게 특수고용노동자와 일용직 노동자에 대한 대책을 무엇인지 먼저 질문을 던졌으면 어떨까 한다.

 

부산일보 <[팩트체크] 예산 51조 원·별도 입법 필요…실현 가능성은 미지수> (3/17, 8면)는 팩트체크라고는 했지만 직접 적극적인 검증을 시도하지는 않았다. 정치인 중 재난기본소득 도입을 누가 처음 제안했는지,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부산시의 입장은 어떤지, 찬반 여론은 어떤지를 정리했다. 전체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둘러싼 이런저런 의견의 종합이라고 할 수 있다. 재난기본소득이 의제로 등장하면서 독자에게는 기본적인 정보부터 필요했다. 다른 지자체에서 지급하기로 결정한 재난수당과 기본재난소득 간 지급 대상과 재원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등, 시민들에게 생소한 용어와 당장 드는 궁금증을 해소할 필요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정치면 기사를 봐서는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다.

 

한편, 국제신문은 <[국제칼럼] 4·15 총선을 기본소득 공론장으로 만들자>에서 코로나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진보·보수가 진영을 따지지 않고 소비와 투자를 촉진시키는 수단으로서 기본소득을 적극 논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실었다.

 

기껏 통과시킨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바르게 활용 못하는 건 언론도 마찬가지

 

국제신문은 16일자 8면 <정의당 ‘마이웨이’…범진보 연대 균열>에서 범진보 연대 균열의 책임을 정의당의 ‘마이웨이’ 행보로 돌렸다. 이 기사는 “연합의 핵심 파트너인 정의당은 민주당의 참여 제안을 거부했다. (중략) 여권 연대 균열이 민주당의 과반 의석 목표를 발목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라고 썼고, 기사 말미에 “정의당의 전 지역구 후보 출마는 ‘진보 표심’ 분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라고 썼다. 심상정 대표의 말을 인용해 정의당의 입장을 함께 다뤘지만, 기사 제목과 내용의 처음과 끝에는 여권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다. 이는 언론이 정치를 두 거대 정당의 입장에서만 다루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여태껏 비례대표 위성정당이 꼼수정당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실어온 언론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은 정의당을 연대 균열의 책임자로 돌리는 태도는 모순이라고 할 수 있다.

 

2345.PNG

△ 국제신문, 3/16, 8면

 

표5.PNG

 

표6.PNG

 

경선 한창일 땐 여성·청년 가산점 비판하는 목소리 싣고,

경선 끝나니 기울어진 운동장 인정하는 언론

 

두 신문은 모두 여성·청년 공천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국제신문은 미래통합당 공천 결과를 분석한 <가산점 효과 없었다...현역 5곳 승리 ‘불패 재확인’>(3/18, 8면)에서 “상대점수에서 절대점수로 바뀐 가산점의 영향력은 승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썼다.

 

가산점 효과 없었다.PNG

△ 국제신문, 3/18, 8면

 

부산일보는 <20대는 ‘0’...안 바뀌는 ‘중년 남성’ 독식>(3/18, 6면)에서 20대 총선과 비교했을 때 “여성 공천은 배 가까이 늘었지만, 비율로 보면 30% 이상을 요구하는 여성계의 기대치와는 거리가 멀다.”, “여야 정당들이 이번에 20, 30대 청년들을 경쟁적으로 영입했지만, PK에는 단 1명만 수혈됐다.”, “양당 모두 ‘청년·여성 정당’을 표방했지만 ‘중년 남성 독식’이라는 정치권의 낡은 인재 추천 공식은 그대로 유지된 셈이다”라고 썼다.

 

20대 안 바뀌는 중년 남성 독식.PNG

△ 부산일보, 3/18, 6면

 

<지역구 공천은 적고 비례 당성권 없고 PK 여성 수난시대>(3/18, 8면)에서는 “그야말로 부산·울산·경남(PK) 여성계의 수난시대다.”, “지역구 여성 공천율은 역대 총선 때보다는 높지만 수도권에 비하면 현저히 낮고, 비례대표 당선권에는 순수PK 여성이 단 1명도 들어가지 못했다.”라고 썼다. 이날까지 부산 지역구에서 여성 후보자 7명의 공천이 확정됐지만, 울산과 경남 22개 선거구에는 여야 통틀어 여성 후보가 한 명도 없다는 사실도 알렸다.

 

한편 국제신문은 <민주·통합당 후보 면면 들여다보면 본선 전략이 보인다>(3/19, 6면)에서 공천이 확정된 후보자들의 출신·경력을 통해 민주당과 통합당의 본선 전략을 분석하면서 여성 후보자들의 모습만 담긴 사진을 함께 실었다.

 

그러나 일주일 전만 해도, 두 신문은 여성·청년 가산점으로 인한 불리함을 호소하는 경선 참여자들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전달했다. 모든 경선이 끝날 쯤에야 기울어진 운동장을 인정했다는 비판을 피해가기 어렵다.

 

2020총감연_부산_신문3월3주보고서.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