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민언련, 이렇게 달렸어요 (2014년 8호)
등록 2014.08.27 17:46
조회 479



민언련, 이렇게 달렸어요


김언경 사무처장 l true4731@naver.com




안녕하세요. 뜨거운 여름이 가고 있습니다. 이번 달부터 ‘단체 활동보고’를 ‘민언련, 이렇게 달렸어요’로 이름 짓고 ‘여는 글’ 다음으로 옮겼습니다. 활동 내용을 더 잘 알려드리고, 보다 회원님과 친해지기 위한 민언련의 몸부림이라 생각해주세요. 


논평과 보고서 소식 


이번 달에는 주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신문과 방송 모니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종편의 유병언 일가에 대한 선정적 보도와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덮으려는 언론의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논평과 보고서 주제와 제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목만 보셔도 언론의 문제점을 실감하실 수 있습니다. 


•  논평

- 파행 거듭되는 MBC에 대한 논평(2014.7.3)/‘패륜’의 MBC, 궐기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 MBC의 세월호 국정조사 증인 출석 거부에 대한 논평(2014.7.7)/공영방송 MBC, 국민의 명령을 무시할 것인가?

- KBS 이사회의 조대현 씨 사장 선임에 대한 논평(2014.7.10)/부적격 조대현 씨, 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

- 감사원 비리 적발, 이춘호 EBS 이사장 퇴진 촉구 기자회견문(2014.7.11)/EBS 이춘호 이사장은 공영방송 EBS의 명예를 더 이상 더럽히지 말고 즉각 퇴진하라!

-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언론의 보도를 촉구하는 논평 (2014.8.1)/세월호 국정원 관련성에 침묵하는 언론, 국정원과 한통속인가?

- 세월호 진실 은폐의 공범, 조선일보(TV조선) 동아일보(채널A) 규탄 기자회견문(2014.8.13)/조선과 동아의 악질적 보도를 규탄한다.


•  신문·방송 모니터보고서 

- ‘유병언 잡기’로 도배된 TV조선·채널A에 대한 보고서(2014.7.3)/쓰레기 보도 양산하는 TV조선·채널A, 역시 ‘귀태’다

- 민언련 2014년 6월 ‘이달의 좋은·나쁜 방송보도’ 선정ㆍ발표 (2014.7.8)/KBS ‘문창극 검증’ 보도, 민언련 ‘이달의 좋은 방송보도’로 선정

- ‘큰빗이끼벌레’ 출몰 등 4대강 사업 피해 관련 방송보도 모니터 보고서(2014.7.10)/지상파 3사, 4대강에 창궐한 끔찍한 ‘큰빗이끼벌레’가 안보이나

- 세월호 국정조사 기관보고 관련 방송·신문보도 모니터 보고서(2014.7.12)/MBC와 보수언론, 정부 감싸기에 급급해 세월호 국조마저 외면

- 세월호 특별법 제정 요구 유가족 단식농성 관련 방송·신문보도 모니터 보고서(2014.7.16)/세월호 유가족들의 절규 외면하는 언론

- 심재철 국조특위 위원장 카톡 글 등 특별법 관련 방송·신문보도 모니터 보고서(2014.7.22)/심재철 위원장 카톡 글 ‘퍼 나르는 효과’만 준 듯한 MBC 보도

- 7·30 선거방송심의요청 보고서1 - 특정 정당·후보에 불리한 방송 내용 심의요청(2014.7.22)/채널A <이언경의 직언직설>, “권은희가 피해여성을 매도했다”…의혹을 사실로 단정

- 7·30 선거방송심의요청 보고서2 - 특정 정당·후보자 조롱한 <정치옥타곤> 심의요청 (2014.07.22)/권은희 공천, 광주 시민에 대한 모독”- 특정 정당·후보자 조롱한 TV조선 <이봉규의 정치옥타곤>

- 6·4 선거심의위원회, 민언련 심의요청건 결과 분석 보고서(2014.7.22)/대놓고 ‘선거운동’한 프로그램에 솜방망이 징계

- 유대균 씨 검거 관련 방송모니터 보고서 (2014.7.29)/TV조선과 채널A 보도, 그 자체가 폭력이다. - 세월호 특별법 보도는 외면한 채 흥미위주의 보도만 쏟아내 -

- 국정원과 세월호 연관성 의혹 관련 방송·신문 모니터 보고서 (2014.8.1)/국정원의 세월호 연관성 은폐하는 공영방송과 조중동

- 세월호 관련 새누리당 의원의 막말 관련 방송ㆍ신문 모니터 보고서(2014.8.7)/세월호 유가족 향한 막말, 비판 없는 보수언론 

- 유가족 단식 조롱한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 막말 관련 방송·신문 모니터 보고서(2014.8.12)/유가족 조롱한 최악의 막말, 비판 없는 언론

- 민언련 2014년 7월 ‘이달의 좋은·나쁜 방송보도’ 선정·발표 (2014.8.12)/JTBC ‘팽목항 톱보도’, 민언련 ‘이 달의 좋은 방송보도’로 선정

- 세월호특별법 재협상 관련 신문 모니터 보고서 (2014.8.13)/특별법 재협상은 광우병 선동세력의 압박 탓? 재협상 때리기에 날 새는 양아치 언론 ‘조중동’ 


기자회견 소식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KBS 문창극 보도’ 심의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2014년 7월 1일(화) 오후 4시 방송회관 로비에서 열렸습니다. 언론시민단체들이 공동주최했고 민언련도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아직 KBS 문창극 보도 심의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전체회의까지 상정되어 중징계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세월호 국정조사 MBC 출석 거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2014년 7월 8일 오전 10시,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열렸습니다. 세월호 참사 국민 대책회의가 주최하고, 민언련을 포함한 언론단체들의 주관으로 진행됐습니다.

<길환영 방지법 입법청원 기자회견>이 2014년 7월 8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열렸습니다. 언론시민단체 및 현업단체가 함께 마련한 <길환영 방지법안>(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안)이 나와서 입법 청원한 것입니다. 

<감사원 비리 적발, 이춘호 EBS 이사장 퇴진 촉구 기자회견>이 2014년 7월 11일 오후 2시 EBS 앞에서 열렸습니다. 참교육 학부모회 등 교육단체와 주요 언론단체가 공동주최한 기자회견이었습니다.  

<세월호 진실 은폐의 공범, 조선일보(TV조선) 동아일보(채널A) 규탄 기자회견>이 2014년 8월 13일 오전 11시 30분 조선일보 앞, 12시 30분 동아일보 앞에서 열렸습니다. 7개 언론시민단체 공동주체, 민언련 주관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날 논평 이외에도 세월호 특별법과 세월호 국조특위 관련한 조선, 동아, TV조선, 채널A의 보도행태를 정리한 보고서를 함께 발표했습니다. 


민언련 강좌 소식 


• 민언련 대학언론강좌의 월례 강좌가 시험적으로 시작됩니다.  대학언론인에게 도움을 주고자 매월 그들과 논의한 주제로 특강을 해보기로 한 것입니다. 그 첫 강의를 8월 20일 오후 4시에 엽니다. 첫 강좌 주제는 대학언론인들의 요청으로 <SNS를 활용하는 언론인의 자세>로 했고 강사는 고재열 시사IN 기자를 모셨습니다. 또 권오은 경희대 학보사 편집장의 <SNS 활용방안>도 듣습니다. 강좌 후 뒷풀이로 대학언론인들과의 대화시간도 갖고, 차기 강좌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도 모을 예정입니다. 


• ‘1인 미디어를 위한 민언련 41기 글쓰기 강좌’가 9월 15일에 시작됩니다! 강좌엔 정치 시사 전문 블로거 ‘아이엠피터’ 선생님도 함께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정말 알차게 재구성된 글쓰기 강좌입니다. 주위에 추천 좀 해 주세요.


사무처 소식 


<유민지 활동가 휴직> 그동안 모니터 하랴 온갖 선전물 만들랴 일당백으로 일해 온 유민지 활동가가 사무처를 잠시 떠났습니다. 둘째 아이 출산 예정일은 10월 초인데 아직 첫째가 어리고 몸도 무거워지고 해서 큰 아이 육아휴직을 두 달 정도 쓰고, 출산휴가를 쓰고, 다시 둘째 아이 육아휴직을 보낸 뒤 내년에나 돌아올 예정입니다. 순산을 기원해요!


<오수진 신입 활동가 수습 한달 안착> 유민지 활동가가 떠나기 한 달 전 저희는 서둘러 모니터담당 활동가를 충원했습니다. 결혼식장에 가면 가장 많이 듣는 ‘촉망받는 재원’이 민언련에 들어왔습니다. 바쁜 민언련에서 교육도 받고 실습도 하면서 수습활동가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박혜진 인턴 졸업> 사무처 인턴으로 일해온 박혜진 회원이 8월 여름학기 졸업을 하고요. 아쉽게도 9월 5일로 인턴생활을 마무리합니다. 민언련에 꼭 필요한 인재지만, 꿈을 위해 나아가는 박혜진 인턴을 축복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정말 수고했고 고마웠어요.


<노미정 인턴은 안착> 유민지 활동가가 떠나기 전 인턴도 한 분 더 모셨습니다. 유민지 활동가가 돌아오실 때까지 꼭 자리를 지키기로 약속해준 성실한 분입니다. 신문모니터를 담당해 주시기로 했는데, 벌써부터 모니터를 참 잘해 주고 있습니다. 


주요 회의 소식


• 정책위원회

7월 9월 6시 정책위원회가 민언련에서 열렸습니다. <길환영 방지법 입법청원>에 대해 정책위원들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 결과 이 참에 민언련의 방송 공영성 강화 관련 정책에 대한 추가논의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방송규제완화> 관련 논의도 이루어졌는데 이 주제 역시 8월 정책위에서 추가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8월 8일 6시에도 정책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이날은 방송 공영성 강화를 위한 민언련 기존 활동 공유 및 향후 대책논의, 방송규제완화 관련 추가 논의, 3기 방송통신위원회 정책과제 발표에 대한 민언련 입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 30주년 기념사업 운영위원회

7월 13일과 8월 13일에 민언련 30주년 기념사업 운영위원회가 열렸습니다. 30주년 기념사업을 위한 다양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30주년 회원참여사업위원회는 정말 호시탐탐 회의를 하며 ‘명랑운동회’를 알차게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노력이 8월 23일 명랑운동회에서 꽃필 예정이니 많이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회원 활동 소식


• 신문모니터위원회 

이번 달 모니터링 주제는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 및 최근 드러나는 4대강 사업 문제점들에 대한 보도’였습니다. 2013년 1월, 7월에 있었던 감사원의 4대강 사업 감사 시점과, 큰빗이끼벌레 출현 등으로 4대강 사업의 문제가 폭발하는 현 시점의 언론 보도 태도를 비교·분석하고자 했습니다. 조사 기간은 ‘4대강 사업 2차 감사’가 있었던 1기(2013.1.18~2013.1.24), ‘4대강 사업 3차 감사’가 있었던 2기(2013.7.11~2013.7.17), 큰빗이끼벌레 출현 이후인 3기(2014. 6.26~2014.7.22)로 나누었습니다. 이번 달 모니터보고서 작성자는 강선일 분과장입니다. 

신문모니터위원회에 노미정, 한보경, 김혜미 회원님이 새로운 구성원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앞으로 보람찬 활동 같이 해요^^


• 방송모니터위원회 

이번 달 방송모니터위원회는 두 차례에 걸쳐 민언련이 선정한 이달의 좋은·나쁜 선거보도의 예비심사를 했습니다. 조민혁 분과장이 선정위원회에 합류하여 방송모니터위원회가 제시하는 좋은 나쁜 보도룰 추천하기 때문에 진지하게 분과가 추천하는 보도와 그 사유를 논의했습니다. 

이번달 <TV속으로>에는 MBC 드라마 <개과천선>에 대한 비평을 실었습니다. 초안 작성자는 군에서 제대하자마자 합류한 김석주 회원입니다. 법의 심판도 피해가는 재벌, 기업들의 실제 모습을 그린 드라마로 다시보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또한 세월호 100일에 즈음해 지상파 3사 시사토론프로그램에서 세월호를 어떻게 다루었는지 모니터했습니다. 보고서는 박혜진 회원이 정리해서 민언련 웹진 <e-시민과 언론>에 실릴 예정입니다. 


• 영상 동아리

영상 동아리는 7월 7일, 21, 29일에 모여서 민언련 30주년 기념사업 홈페이지에 업로드되고 있는 회원 인터뷰 동영상 편집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영상 동아리는 8월 중에 민언련 모니터보고서를 영상으로 만드는 ‘주간TV 비평’를 만들기 위한 시험영상을 제작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영상프로그램은 민언련에서 프리미어 사용권을 구입하기로 해서 해결되었습니다. 모든 장비가 갖춰졌으니 이제 회원들만 많이 모이시면 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민언련 노래패 ‘막 모인 사람들’

이제 막 모이기 시작한 민언련 노래패 ‘막 모인 사람들’은 열심히 노래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단언컨대’ 노래패는 차기 민언련에서 가장 활기차고 즐거운 모임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8월 23일 운동회에서 ‘막 모인 사람들’의 데뷔 공연이 있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좋은 소식


• 민언련이 <오마이뉴스>가 선정한 ‘7월의 뉴스게릴라’에 선정되었습니다. 20만 원의 상금도 받지만, 그것보다 더 보람된 것은 우리가 열심히 쓴 보고서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는 것입니다. <오마이뉴스> 감사해요!


• 민언련 추진위원비 모집 금액을 보시면 7,643,251원(8월 18일 현재)이라는 금액이 써있습니다. 누가 이렇게 잔돈을 추진위원비로 냈을까요? 좀 황당하시죠? 바로 언협 시절 회원인 박철균 씨가 미국에서 보내주신 ‘천달러’ 때문입니다. 박철균 회원은 김언경 사무처장과 93년 언협 시절 신문분과 활동을 하셨답니다. 든든한 후원 감사드리고, 사무처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한국에 들어오시면 민언련과 한잔 찐하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