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가 이야기]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방송분과의 문을 두드려 주세요!
등록 2015.01.07 16:10
조회 591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방송분과의 문을 두드려 주세요!



노미정 활동가

놀라운 일이었다. 댓글 수가 무려 1695건. 포털 사이트 네이버 연예분야 2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방송분과원들이 주제를 정하고, 격론을 벌여 도출한 내용을 김석주 분과원이 정리한 JTBC 예능 프로그램 <마녀사냥> 모니터 보고서가 ‘대박’이 난 것이다. 이어 종편이 무려 3년 동안이나 망하지 않고 안정기에 도달할 수 있었던 이유를 조민혁 분과장과 함께 분석·정리한 <“진행자들이 연극배우 같아” TV조선 앵커의 꼼수>가 <오마이뉴스>에서 조회수 43,687건을 기록했다.



즐거운 미션, 방송분과 담당 간사


민언련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모니터 보고서를 작성하다보니, 이 일을 계속 하면 많이 똑똑해 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결정한 민언련 활동가. 한 달이 조금 넘었다. 맡겨진 업무는 신문·방송 모니터 및 방송분과 담당 간사 플러스 잡무. 신문과 방송을 보며 시류를 읽고 현상을 해석·분석하는 훈련을 하는 것도 매우 보람찬 일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즐거운 업무는 바로 ‘방송분과’ 모임에 참석하는 것!


우리 방송분과원을 소개합니다


지금 방송분과는 졸업을 앞두고 있는 조민혁 분과장을 비롯해 고은희, 김석주, 양슬기, 박진만까지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모두 20대다. 무려 3년이나 분과장을 맡고 있는 조민혁 회원은 참~ 능글맞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참~ 꼼꼼하고 똑똑하다. 분과장 3년에는 이유가 있다. 아나운서 지망생 고은희 회원은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도도해 보이는 첫인상과는 다르게 매우 친근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종종 바보짓도 한다. 올 해 학교 단과대 학생회장직을 맡아 방송분과 활동과 병행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올 여름 전역해 칼 복학한 김석주 회원은 정말 말을 잘~ 한다. 그의 언변력은 ‘썰 푸는 것이 주 업무’인 방송분과 내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물론 논리적이다. 요즘엔 학교에서 영화 동아리를 만들어 초기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외부 인턴 생활을 하느라 잠시 방송분과를 떠났다가 얼마 전 다시 돌아온 양슬기 회원. 참 야무지고 적극적인데 귀엽기까지 하다. 분과모임이나 민언련 행사가 있을 때마다 부지런히 폰카를 찍어 분과SNS에 올리는 역할을 자발적으로 맡고 있다. 그리고 ‘박진만 신입 분과원님’. 민언련 30주년 기념식 자원봉사자 모집 웹자보를 보고 민언련을 찾아왔다. 친구 10여명과 언론사를 만들어 학내 문제를 다룬 이력이 있다. 전직 ‘언론사주’인 셈이다. 물론 지금은 ‘망했다’. 그는 방송분과 내에서 그 때의 경험을 충분히 녹여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박진만 신입님’이 참 감사하고 반갑다.


WELLCOME TO THE 방송분과


방송분과는 분과원 모두가 모일 수 있는 ‘수요일 오후 6시’로 모임 시간과 요일을 변경했다. 분위기 좋고 저렴한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모임을 갖기도 한다. 그리고 지난 11월 한 달간 작성한 보고서가 모두 대중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방송분과원들의 사기가 진작되고 있고, 담당 간사인 나도 덩달아 신이 난다. 그리고 앞으로의 방송분과가 더욱 기대된다.


방송분과 활동, 같이 하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