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민언련
3월 27일, 29차 민언련 정기총회를 잘 마쳤습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그동안 회계감사로 활동해주신 유종오 회계사가 임기를 마치고, 강수곤 회계감사를 새로 선출했습니다. 또 2014년 민언련 사업을 평가하고 2015년 민언련 사업 방향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민언련은 기울어진 언론지형을 알리는 모니터를 강화하고, 특히 종편감시를 열심히 하기로 했습니다. 또 회원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언론이 바로서야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으며 그 힘은 시민에게 있다”는 명제를 잊지 않고 제몫을 해나가는 시민단체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기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민언련의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재정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단체이니만큼 십수년간 1만원으로 고정돼 있던 회비를 자발적으로 인상하거나, 1인 1회원 배가 운동을 벌여 나가자고 마음을 모았습니다. 총회가 끝나자 김민경 회원 등은 회비 2배 올리기를 바로 실천했습니다. 이사회는 이사 한명당 5명의 신입회원을 유치하자고 결의했고, 전영일 부이사장은 전광석회와 같은 속도로 5명을 가입시키는 ‘모범’을 보였습니다.(짝짝짝) 이렇듯 민언련을 위해 먼저 팔을 걷고 나서주시는 회원분들의 노고에 부끄럽지 않도록, 오늘도 힘차게 달려가는 사무처가 되겠습니다.
[사무처 소식]
사무처에 반가운 얼굴들이 보입니다. 둘째 출산으로 휴직했던 유민지 활동가가 복귀했습니다. 또 이봉우 활동가가 민언련의 새식구가 되었습니다. 한때 락(Rock)을 사랑했던 청년답게 열정적으로 민언련 일에 나서고 있습니다. 민언련의 튼튼한 기둥으로 설수 있도록 많은 회원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회원활동 소식]
신문모니터위원회
지난 4월 3일 동혁엄마 김성실님을 모시고 세월호 유가족 간담회를 하였습니다. 신문분과원들과 글쓰기 강좌, 언론학교 수강생 등, 23명 정도가 참여하였습니다. 날짜가 다가올수록 유가족을 모셔서 얘기를 듣는 것에 부담감을 가졌었는데, 끝나고 나니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1주기인데, 사그라들었던 마음을 반성하고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간담회 참석 후 정수현 분과원이 쓴 시를 나눕니다.
바다로 가는 길
- 정수현
봄 바람 가만히 불어오는 하늘에
나란히 펄럭이는 깃발 십여대
저 마다의 뜻과 가치로 한데모여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운다
마음 속에 움텨둔 나비 한 마리
바람따라 하늘 위로 유유히 날고
나비가 새겨진 노란 종이배는
돛을 내려 항해를 한다
4월 분과 활동은 세월호 문제에 좀 더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모니터 주제도 9개 신문의 세월호 관련 좋은 보도를 찾는 것으로 정하였습니다. 그리고 1주기인 4월 16일 “4.16 약속의 밤”과 18일 “범국민 행동의 날”에 분과원 모두가 참석해 힘을 보탰습니다.
앞으로 매달, 이번 유가족 간담회와 같은 행사들을 한 가지씩 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신문으로 보는 세상이 아니라, 조금 더 삶의 현장에 다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행사들로 채워 질 것 입니다. 민언련 회원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방송모니터위원회
이번 달 방송분과는 민언련 사무실 밖에서 종종 모임을 가졌습니다. 최근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한 이태원 옆동네, ‘해방촌’! 해방촌에서 제일 유명한 비스트로(Bistro) ‘fat cat’에서 방송분과 회의 겸 저녁식사를 했는데요, 시원한 맥주와 입에 착 감기는 케사디아, 김치프라이즈가 분과원들의 뇌세포를 활성화 시켰는지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가 마구마구 쏟아지는 신경험을 했습니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영어와 스페인어가 분과원들의 외국어 정복 욕망을 자극하기도 했고요. 또 공덕 서부지원 후문에 있는 분위기 좋~은 ‘성영태 커피하우스’에서 EBS 다큐프라임 ‘공부 못하는 아이 5부작’을 모니터 주제로 정했는데, 분위기 덕분이었는지 김상경 신입 분과원이 보고서 작성 제의를 선뜻 받아들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보고서를 처음 써보는 김상경 분과원이 초안 작성 과정에서 많은 심적 부담을 느껴 노미정 간사에게 수시로 전화하는 등 내적갈등의 시간을 보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글이 잘 나와 분과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김상경 분과원, 열심히 보고서를 작성한 그대가 자랑스럽습니다! 지난 3월27일에 있었던 ‘2015년 민언련총회’에는 김석주 분과장과 조민혁·김상경 분과원이 참석했습니다. 방송분과 이외의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답니다. 대학교 중간고사 기간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대학생 분과원들! 부디 B+이상 받으시길 바랍니다.
노래분과 '막모인 사람들'
노래패 '막모인사람들' 드디어 키보드를 장만하였습니다!! 지난 3개월여간 분과원들의 고생과 사무처의 도움으로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가며 노력한결과 76건반 키보드를 장만하였습니다. 앞으로 키보드를 담당하게 될 이가희분과원의 고구분투가 기대되는데요, 공연에서 더 풍성한 소리, 기대해주세요! 이어 지난 4월4일에는 분과 1주년 생일파티가 열렸습니다. 사무처에서 조촐히 진행된 모임은 그동안 노래분과에 도움을 주신 회원님들과 활동가들을 모시고 진행하였습니다. 이 날 모임에서는 아직 미공개된 곡을 살짝 맛배기로 불러보기도 하였습니다. 노래분과 1주년을 맞이해 마음을 내어준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이 지면을 통해서 다시한번 드립니다. 더 좋은 소리, 좋은 친구로 거듭나 멋진 공연 보여드릴게요!
[위원회·회의]
운영위원회
4월 5일과 18일 6·7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두 차례 운영위에서는 MBN의 불법적 광고영업 행태를 어떻게 의제화 할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 했습니다. 20일 관련토론회에 이어 2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기업들의 광고 등이 프로그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정책위원회
4월 10일 진행된 정책위원회에서는 이른바 '주파수 전쟁'으로 불리는 700MHz 대역 주파수 논란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한편 종편의 약탈적 영업 형태가 드러난 'MBN 영업일지' 사태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습니다.
[논평과 성명]
■ [언론시민단체 공동성명서] JIBS제주방송은 대주주와 경영진의 사유물이 아니다(2015.4.8)
■ KBS 수신료 인상 반대 언론단체 공동 성명서(2015.4.10)
[모니터 보고서]
■ MBN 미디어렙 영업일지 관련 보고서 (2015.03.27)
■ 세월호 특위 파행 관련 신문·방송 모니터보고서1(2015.04.01)
■ 세월호 특위 파행 관련 신문·방송 모니터보고서2(2015.04.07)
■ 민언련 2015년 3월 ‘이달의 좋은·나쁜 신문보도’ 선정·발표(2015.04.11)
■ MBN 미디어렙 영업일지 유출 관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민원 보고서(2015.04.21)
■ 민언련 2015년 3월 ‘이달의 좋은·나쁜 방송보도’ 선정·발표(2015.04.21)
[기자회견·토론회]
■ 4월 15일 오후 3시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1주기 언론시민단체 기자회견 <기레기는 참회하라! 언론은 진실을 인양하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어 오후 4시에는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사무실에서 <세월호 참사 1년, ‘기레기’는 사라졌나> 토론회도 진행했습니다.
“기레기들이 판을 치는 이 저열한 언론판을 희망의 사회로 만들어내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이 바로 민언련의 다짐입니다.
■ 4월 20일 오후 2시 국가인원위원회 배움터에서 '종편 광고영업 추악상 드러낸 ‘MBN X파일’ 진단과 대응방안'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언론단체들은 방통위와 방심위의 철저한 조사·심의를 요청하며 장기적으로 미디어렙법 개정과 음성적 협찬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알립니다]
■ 민언련을 후원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88기 언론학교에 새롭게 강사로 모신 이봉수 교수(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장)께서 4시간 가까이 열강을 해주시고, 강사료를 후원금으로 주셨습니다. 방통심의위 배철호 연오특위워원께서 후원금 20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언론학교 수강생 이상윤 학생이 수강료와 함께 1만원을 후원비로 내주셨어요. 'MBN 토론회'에 발제를 맡아주신 신태섭 이사(동의대 교수), 사회를 보신 전규찬 언론연대 대표, 김준현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 언론위원장, 김춘효 매체정치경제학 박사, 박태순 정책위원(언론소비자주권행동 공동대표)께서 사례비를 후원해주셔서 8개 언론단체가 적은 분담으로 알찬 토론회를 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 민언련 신입회원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항상 열심히 언론운동하겠습니다.
김석주 김용두 김은경 김은아 김인중 김정민 김현대 류균 안주식 오진규 유길연 이내규 이봉우
이원형 장성식 조성래 하태욱(3/1~4/21 기준, 총 1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