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이재용 항소심 판결, 선고 당시 손이 떨렸다”
등록 2018.04.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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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언론시민연합은 3월 27일, ‘2018년 2월 이달의 좋은 보도’ 시상식을 열었다. 민언련은 매달 신문, 방송, 온라인 부문의 좋은 보도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민언련 ‘2월 이달의 좋은 보도’ 신문 부문에는 한겨레의 ‘이재용 항소심 판결 관련 보도’, 온라인 부문에는 오마이뉴스의 ‘이재용 판결문 전문 공개 보도’가 선정됐다. MBC와 시사인은 이례적인 협업을 통해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 외압 정황’을 단독 보도해 방송‧온라인 부문이 아닌 ‘이달의 좋은 보도’로 공동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MBC <뉴스데스크>의 강연섭‧신재웅 기자, MBC <스트레이트>의 전동가 보도제작국장‧전영우 보도제작2부장(양윤경 기자 대리 수상), 시사인 김은지 기자, 한겨레 김민경‧현소은 기자, 오마이뉴스 최지용‧배지현 기자가 참석했다. 아래는 시상식 이후 열린 ‘2월 이달의 좋은 보도 수상자’들과의 간담회를 정리한 것이다.

 

“강원랜드 채용 비리‧이재용 판결로 수상…기쁘면서도 안타깝다”

 

수상소감을 듣고 싶다.
오마이뉴스 최지용 기자 오랜만에 상을 받아 기분 좋다. 선정 사유에서 뜻하지 않게 국민의 알 권리 위한 투사가 됐다고 해주신 점이 인상적이다. 사실과 부합한다고 본다(일동 웃음). 앞으로 뜻하게 투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저희가 징계를 받아 기자단 문제도 거론이 됐지만 저희도 그 일원으로서 이 문제에 많은 고민들이 있고 그 안에서 바꿔가는 노력도 꾸준히 할 생각이다. 감사하다. 

 

한겨레 현소은 기자  입사 후 상을 처음 받는 것이라 매우 뜻깊다. 상을 받은 것이 매우 영광스럽지만 이런 판결로 받은 것이 슬프기도 하다. 잘 이끌어주신 선배들께 감사하고 스스로도 공부가 많이 된 보도였다. 앞으로는 좋은 판결로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감사하다.

 

MBC 강연섭 기자  지난 달에는 MBC 정상화 이후 힘내라는 의미로 상을 주신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 달에는 MBC 스트레이트 팀에서 차려 놓은 밥상을 저희가 그냥 받아먹는 상이다.(일동 웃음) 강원랜드 채용 비리와 수사 외압은 계속 수사 중인 사안이다. 특히 국회 법사위원장 부분은 한참 더 수사를 해야 한다. 이 수사가 바로 갈 수 있도록 오늘의 상이 기폭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MBC 전영우 보도제작2부장  제가 기사를 쓴 사람은 아닌데 양윤경 기자가 너무 바빠서 제가 대신 와서 받았다.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 강연섭 기자가 MBC 스트레이트에 업혔다고 했지만 저희가 시사인에 업혀 갔다.(일동 웃음) 오마이뉴스, 한겨레 기자님도 계신데 저희도 기사를 읽으며 어떤 분들인지 뵙고 싶었고 저희가 취재할 때 많이 읽으며 참고하는 매체이다. 이런 분들과 함께 하게 돼서 더 뜻깊다.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

 

시사인 김은지 기자  저희가 업었다기 보다는 진짜 업은 사람(시사인 주진우 기자_편집자 주)은 외국에 있다.(일동 웃음) 제가 대신 나와 민망하기도 하다. 이러한 최초의 협업를 의미 있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시도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 이런 실험이 첫 발을 내딛은 데 응원해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 이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 검찰은 안미현 검사만 아주 여러 차례 부르고 있고 권성동‧염동열 의원은 소환하지 않고 있다. 수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 끝까지 취재하겠다.

 

“논란의 이재용 항소심 판결, 선고 당시 손이 떨렸다”

 

이재용 2심 판결 나온 당시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봤고 곧바로 ‘법원이 노골적으로 삼성에 면죄부를 줬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기자들의 경우 비판적으로 기사를 써도 그렇게는 쓸 수 없는데, 당시 기자 사회의 반응이 궁금하다. 
오마이뉴스 최지용 기자 미디어오늘 기자가 잘 알 것이다.(일동 웃음) 제 생각에는 판결이 충격적인 것 보다 바로 다음날 있었던 정형식 부장판사의 인터뷰가 더 충격적이었다. 법리에서는 고민 없이 명확했고, 석방 여부를 고민했다고 하셨는데 그런 식으로 판결을 고민하는 판사가 과연 있나 싶었다. 기자들 사이에서도 판결 관련해서도 얘기가 많았으나 정형식 판사 인터뷰가 상당히 회자됐다. 그래서 저희도 정 판사를 찾아갔지만 연가를 오래 써서 뵙지 못했다. 이런 인터뷰가 너무 이례적이라 참 신선했다. 

 

MBC 강연섭 기자  판사는 판결로 말하기 때문에 그렇게 인터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재용 판결 뿐 아니라 법원에서 보통 판결에 있어서 재벌에 대해서는 3.5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과연 이게 또 실현되는지 설마설마 하는 생각들이 많이 있었다. 집행유예를 내리려면 징역 3년 이하가 나와야 하는데 1심 판결에서 더 이상 형량을 줄일 수 있는 한계가 없었다. 정형식 판사가 마지막에 주문을 읊을 때 기자들도 집행유예가 나온 점에 상당히 놀랐다. 어김없이 또 3.5법칙이 나왔다는 점에서 언론들이 준비를 많이 했다. 재벌들에게는 3.5법칙에 따라 판결했던 판사들이 어떤 판결을 내리는지 계속 주시하기도 했다. 이런 부분에 기자들이 공감했다.

 

시사인 김은지 기자  시사인은 작년에 안종법 업무수첩 특종으로 상을 많이 받았는데(웃음) 이재용 항소심만 빼고 모든 재판에서 증거로 인정했다. 그런데 유독 이재용 항소심만 증거능력이 없다고 배척했다. 이게 빠지면 상당 부분 승계작업 과정의 거래 등 혐의가 없어진다. 그러나 안종범 전 수석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받아적은 업무일지로 보면 증거 능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풀어줄 것을 예상하고 결과에 맞춰 혐의와 증거들을 쳐내고 뇌물 규모 36억 원을 맞춘게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오마이뉴스도 판결문을 전문 공개해 시민들이 직접 보고 판단하도록 배려했고, 그 점이 의미가 컸다. 물론 너무 길어서 다 읽기는 어렵다.(일동 웃음)

 

한겨레 현소은 기자  판결이 오후 2시에 선고가 됐다. 저희가 5시 쯤 지면 마감이라 분업을 하는데 저는 타이핑을 했다. 나중에는 손이 떨려 못 쓰는 순간도 있었다. 물론 정형식 판사의 말이 빨라 그런 것도 있다.(웃음) 결정적인 부분은 법리다. 법리가 해석이 갈릴 수는 있으나 상식적으로 이재용 항소심 판결은 결론에 이르는 논리가 납득되지 않았다. 법조 기자로서 국민적 상식,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컸다는 점에는 대다수 기자들이 동의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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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판결 보도로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한 한겨레 김민경‧현소은 기자

 

 

이재용 항소심 판결 이후 관련 긍정적으로 기사를 쓰기 위해 언론사들이 법조 기자를 교체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진위가 궁금하다. 

한겨레 현소은 기자 저도 그런 기사를 봤지만 사실 출입 기자단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지만 법원을 담당한 기자들도 상당히 많다. 그래서 이재용 재판 때문에 기자가 교체됐는지 여부를 정확히는 알 수 없다. 다만 통상적인 법조 기사들과 다르게 삼성 재판에 있어서는 법조 기자뿐 아니라 산업 기들도 상당히 보도를 많이 냈다는 점은 사실이다. 실제로 산업부 기자들이 재판을 지켜보고 공판 내용을 입수했을 수도 있지만 보통 1심보다 항소심에서는 관심이 덜해지는 다른 재판들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오마이뉴스 최지용 기자  산업부에서도 이 재판을 열심히 취재한다는 사실은 그 이전부터 많이 들어왔다. 당연히 삼성을 방어하는 쪽의 논리도 있으므로 그 쪽의 주장을 더 비중있게, 또는 더 신뢰하는 매체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그 쪽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취재하는 것이고 반대로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 기자들과 매체도 최선을 다한 것이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각자 각 매체가 가지는 특성과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보도했다고 본다. 

 

오마이뉴스에 대한 논의는 기자단 내부에서 어떻게 진행된 것인지 궁금하다

오마이뉴스 최지용 기자 징계 절차를 구구절절 설명드리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본다. 기자단에서 저희가 징계를 받았으나 모든 소속 기자가 만장일치로 오마이뉴스에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판단한 것도 아니고 팽팽하게 논의가 진행됐다. 근소한 차이로 징계가 결정됐다. 법조 기자단이라고 뭉뚱그리는 것 자체가 조금은 부담스럽기는 하다. 기자들 중에는 올바른 의식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들이 상당하다. 기자단 문화가 앞으로 달라질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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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판결문 전문공개’로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한 오마이뉴스 최지용‧배지현 기자

 

한겨레 현소은 기자  개인의 결정이 아니라 수 십명의 소속 기자들이 투표와 2심제를 거쳐 공식 결정한 것이라 제가 뭐라 말하기는 어렵다. 내부에서는 당연히 격론이 있었다. 오마이뉴스의 취지에 공감한 분들도 상당히 많았다. 

 

MBC 강연섭 기자  법원 기자단에 속해있었던 사람으로서 2가지를 말씀드리고 싶다. 하나는 기자단과 판사 사이에 판결을 받는 것에 대한 신뢰의 합의에 인식 차이가 조금 있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에서 사법부가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판결문 공개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간극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 본다. 징계 결과에 대해서는 각자 개개인 기자들이 판단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오마이뉴스로서는 피해를 입었지만 결국엔 판결문이 공개되어야 한다는 원칙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런 방향으로 가야한다.

 

“최초의 협업으로 밝혀낸 강원랜드 수사 외압, 이런 시도 더 많이 필요하다”

 

MBC와 시사인이 협업을 했는데 매체가 달라 굉장히 이색적이다. 매체가 다르면 특정 보도는 우리가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거나 역할 분담을 하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어떻게 협의가 이뤄졌는지 궁금하다.
MBC 전영우 보도제작2부장  같은 회사 내부에서도 경쟁이 있다. 뉴스데스크는 데일리 뉴스고 저희는 주간 프로그램인데 경쟁 의식이 있다. 그러므로 당연히 다른 회사끼리 경쟁이 더 심할 것이라 예상할 수 있지만 저는 좀 다른 견해이다. 일단 시사인과 저희는 매체 특성이 다르다. 방송은 안미현 검사의 육성과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비언어적인 부분까지 생생하게 전달하는 부분이 있고 시사인은 활자 매체로서 저희가 할 수 없는 구체적인 부분을 서술할 수 있다. 이렇게 매체 특성이 다르면서도 똑같이 주간물이기도 하다. 둘다 깊숙한 보도를 지향한다는 점에서는 똑같다. 그래서 서로 다른 점과 비슷한 점을 강점으로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또 주진우 기자가 저희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동하기 때문에 주 기자의 존재가 주요했다. 주진우 기자가 양 매체 간 두터운 신뢰의 기초가 됐다. 주 기자는 MBC 기자들과 오랫동안 교류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시사인이 탄생한 시사저널 사태를 MBC 기자들이 보도를 하면서 관계가 형성됐고 지금까지 왔다. 저희 협업이 특이한 경우라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협업에서 신뢰가 핵심이기는 하다. 저희는 그 신뢰가 이미 뒷받침되어 있었다. 

 

MBC 전동건 보도제작국장  시사인과 MBC 스트레이트는 보도 시점이 같다는 점도 협업의 큰 배경이 됐다. 저희가 밤 11시에 보도하고 바로 다음 날 시사인이 발행된다.(MBC 스트레이트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 방송되고 시사인은 매주 월요일 발행된다_편집자 주) 아마 이 시점이 맞지 않았으면 현실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다. 또 방송이 감성적인 매체라면 시사인은 활자 매체로서 분석적이기 때문에 역할 분담도 자연스럽게 됐다. 방송은 하나의 어젠다를 만들고 시민들에게 넓게 전파하기 좋지만 방송은 이슈를 하루 이상 지속하기 어렵다. 그런데 시사인이 분석적으로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그 다음 주까지 이슈가 쭉 이어진다. 이런 점이 좋았다. 

 

사장이 바뀌고 스트레이트라는 프로그램이 새로 만들어졌는데 내부적으로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궁금하다. 
MBC 전영우 보도제작2부장  방송사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기자, 시사교양PD, 예능PD, 드라마PD, 세트 제작자 등 구성원이 다양한 만큼, 보는 관점도 다양하다. 내부적으로 전반적으로 평가는 좋다. 세부적으로 의견이 다른 점들은 있지만 큰 흐름 상 격려를 많이 받고 있다. 물론 세트 만드는 분들은 세트를 좀 더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분도 있고, 어떤 분들은 진행자의 ‘쩍벌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일동 웃음) 그러나 보도 방향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고 본다. 제가 본질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MBC 정상화가 저희 힘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힘이라는 것이다. 오마이뉴스, 시사인, 한겨레와 같은 매체가 MBC에 관심을 가지고 보도해주신 것도 저희가 이런 기회를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조언 주시면 더 열심히 좋은 프로그램 만들겠다.


MBC 전동건 보도제작국장  사실 촛불시민들의 힘도 있지만 스트레이트를 방송하면서 저희가 가장 감사한 것이 민언련이다. 사실 지난 5년 간 시민들의 분위기는 ‘MBC와 같은 쓰레기 방송은 없어도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민언련은 지속적으로 여러 방송들을 통해 'MBC, 공영방송이 존재해야 하고 살려야 한다, 관심 기울여야 한다'고 외롭게 외쳤다. 덕분에 저희가 살아 남아 스트레이트를 만들게 된 것이다. 오늘 저희 가족들이 반드시 후원회원으로 가입하기로 했다.(일동 박수)

 

MBC가 한겨레, 오마이뉴스와 협업할 계획은 없나
MBC 전영우 보도제작2부장  의사는 충분하다. 저희도 기자가 많은 상황은 아니라서 당연히 의향이 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시사인은 특성이 다르면서도 보도 시점이 비슷해서 협업이 잘 이뤄졌는데 한겨레와 오마이뉴스는 데일리 매체이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을 수 있다. 뉴스데스크도 데일리 뉴스라 저희와 협업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데일리 매체가 협업을 통해 취재한 내용을 매일 보도하면 저희는 주간 방송이라 할 게 없을 수도 있다.


MBC 전동건 보도제작국장  그래서 데일리로 방송되는 뉴스데스크 기자들이 저희 사무실에 오면 저희가 자료를 숨기기도 한다 (일동 웃음) 

 

권성동 염동열 의원 수사에 의구심이 있다고 하셨는데 시민들이 보기엔 압수수색도 이뤄져서 좀 기대감을 품게 된다. 어떤 점이 의구심이 드는지 궁금하다.
시사인 김은지 기자  물론 수사가 얼마나 완벽하게 진행되는지는 기자들도 다 알기 어렵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의미의 의구심을 말씀드린 것이다. 제가 안타까운 부분은 검찰이 이 사건의 내부 고발자인 안미현 검사만 검찰이 무려 7차례나 불렀다는 점이다. 사실 7번이나 부를 만큼 내용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그런 과정 거치면서도 권성동 의원은 압수수색만 이뤄졌을 뿐 소환은 이뤄지지 않았고 핵심 인물인 브로커 최 모 씨도 소환되지 않았다. 안 검사만 7번이나 불렀다는 것은 앞선 1, 2차 소환에서 질문이나 제대로 했는지도 의문이 들게 하는 대목이다. 이런 부분은 당연히 지적을 해야 한다. 물론 제가 모르는 사이에 수사가 내부에서는 아주 잘 이뤄질 수도 있다.(일동 웃음) 제발 그렇기를 바란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것만 보자면 기자로서 완벽하지 않다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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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랜드 수사 외압’ 보도로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한 시사인‧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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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좋은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