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_
[19대 대선 경기지역 일간지 주간모니터 2차] 문재인․안철수 양강 구도에 집중하는 보도1. 모니터 대상
- 경기일보, 경인일보(가나다순)
2. 모니터 기간
- 4월 10일(월)~4월 14일(금)
3. 모니터 의견
각 당의 대선 후보가 결정된 이후 첫 주가 지나갔다. 경기지역의 일간지(경기일보, 경인일보)는 지난주의 선거 보도의 기조(각당 후보에 대한 공정보도)를 비교적 잘 유지하는 가운데 몇 가지 눈에 띄는 보도들이 선보였다.
이번 주 선거 보도는 크게 2가지 주제(경기도에 손을 내미는 대선 후보들, 양강의 공방과 보수주도권 공방)로 나눠진다.
경기도에 손 내미는 각 정당
먼저 지난 주 보도를 통해 대선 국면에서 소외받는 경기도에 집중했던 언론은 각 정당들이 경기도에 손을 내밀고 있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양강과 보수 주도권 쟁탈전
다음으로는 문재인-안철수 대선후보의 양강 체제와 홍준표-유승민 대선후보 간의 보수 주도권 경쟁에 대한 기사이다.
기사 제목과 사진 및 기사의 수만으로 드러나지 않는 양강 체제는 기사의 편집을 통해 드러난다. 각당의 후보들을 배치함에 있어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구도가 지면 상단 혹은 좌측에 위치하고, 홍준표-유승민 후보의 구도가 지면 하단 혹은 우측에 위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몇몇 기사의 경우는 사진의 크기가 다른 경우들도 있었음을 확인 할 수 있다.(사진 1, 2 확인)
<사진 1 - 4월 11일 경기일보 4면>
<사진 2 - 4월 13일 경인일보 4면>
눈에 띄는 기사
이러한 대선 보도 이외에도 이번 주 보도 중 눈에 띄는 기사가 몇 건 있었다. 먼저 경기일보의 경우 4월 10일 1, 4, 5면을 통해 보도하고 있는 7개 지역 언론사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의 경우, 기존의 선거 여론조사와는 달리 다양한 질문과 접근(양자 대결, 3자 대결, 현 지지후보 끝까지 지지할 것인지, 단일화 가능성, 후보단일화 찬반, 4대 과제-적폐청산과 개혁, 국민통합, 민생․경제회복, 외교․안보 적합도 등)을 통해 후보 지지율 뿐 아니라 민심의 흐름을 잘 드러내고 있다.
또한 경인일보의 경우 4월 13일 5면 기사를 통해 <각당 후보, 개헌 추진방향 밝혀> 개헌에 대한 각당 후보들의 의견을 묻는 기사를 다루고 있다.(사진 3 참조)
<사진 3 - 4월 13일 5면 경인일보 기사>
아직도 좌우 프레임 칼럼
한편 경인일보 외부 고정칼럼 중 4월 12일 <[참성단] ‘左의 vs 右’-오동환 객원논설위원> 경우 이번 대선을 단순한 좌우의 대립 프레임으로 보는 모습을 비추며, ‘左’는 나쁜 것이라는 인식 속에 “좌파 세상이 코앞이다. 김정은만 숭앙 안하면 다행이련만...”으로 글을 마치고 있다. 대선후보 토론회 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향해서는 “좌파입니까 우파입니까”라 묻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에게는 ‘친북좌파’라 지칭했던 발언이 생각나는 지점이다.
2017년 4월 18일
2017대선미디어감시연대 경기지역시민모니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