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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12월의 좋은 보도상 시상식
등록 2018.01.31 13:23
조회 185

2018년 1월 30일 민언련 교육공간 ‘말’에서 ‘2017년 11월, 12월의 좋은 보도상’ 시상식을 열었습니다. 

 

민언련 선정 2017년 11월 ‘이달의 좋은 보도’ 신문 부문은 한겨레 <제주 현장실습생 사망>보도(고한솔․이지혜․허호준․김미향․신지민 기자)가 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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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배경

 

이민호 군의 죽음은 ‘개인의 단순 사고’가 아니었다. 한겨레는 이민호 군의 사고를 당한 특성화고의 현장실습 현장이 교육을 위한 공간이 아닌 노동 착취를 위한 공간이었다는 점을 드러냈다. 이미 전주 유플러스 고객센터나 서울 구의역 스크린도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사고를 당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위험한 노동의 착취 현장으로 내몰리는 특성화고 현장실습 제도에 대한 고민이 필요했다. 한겨레는 22일부터 25일까지 이번 사고의 본질을 짚고 지난 정권의 ‘취업률 성과주의’로 인해 이 상황이 만들어졌음을 드러냈다. 이에 민언련은 이에 위 보도를 2017년 11월 이달의 좋은 신문보도로 선정했다.

 

민언련 선정 2017년 12월 ‘이달의 좋은 보도’ 신문 부문은 경향신문의 <사무장 병원을 고발합니다>보도(강진구․윤승민․박주연․홍진수 기자)가 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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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배경

 

한의사 박현준 씨의 고발과 제보로 시작한 경향신문의 <사무장병원을 고발합니다> 보도는 우리 사회 의료 서비스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줬다. 공공의 복리를 위해야 하는 의료 서비스가 개인의 영리와 투자만을 목적으로 변모되었다. “의사 면허로 보험사기를 하는 곳”이 되어버린 병원에서 의료윤리는 내팽개쳐졌다. 가짜환자․과잉진료는 만연한 반면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아야 할 요양병원에서는 제대로 된 진료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경향신문은 박현준 씨의 진술과 취재를 통해 ‘의료 적폐’로 볼 수 있는 사무장병원들의 실태들을 고발했다. 비슷한 시기 이대 목동병원의 의료 사고와 함께 우리 사회에서 의료 서비스가 가져야 할 공공성과 윤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 보도였다. 민언련은 이에 위 보도를 2017년 12월 ‘이달의 좋은 신문보도’로 선정했다.

 

민언련 선정 2017년 12월 ‘이달의 좋은 보도’ 방송 부문은 JTBC ‘삼성반도체 노동자 직업병’ 기획 보도(박진규, 김지아 기자)가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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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배경

 

 JTBC는 보상위원회 출범 이후 ‘끝난 이야기’로 치부되어 온 삼성반도체 노동자 산업재해 문제에 대한 탐사보도에 돌입했다. 삼성전자 반도체와 LCD 부문의 노동자 사망률이 일반인의 사망률보다 높았음에도 대다수 언론이 침묵을 유지해 온 사안에 대한 이 같은 행보는 자본의 압력에 맞서 권력을 감시하고 진실을 추구하는 언론의 본령을 지킨 것이라 할 수 있다. ‘가장 넘기 힘든 벽’으로 여겨진 삼성이라는 성역을 극복한 JTBC가 여전히 남아 있는 또 다른 보도의 성역도 조만간 극복하기를 기대하며, 민언련은 JTBC의 삼성전자 반도체 노동자 직업병 기획 보도를 2017년 12월, 이달의 좋은 방송 보도로 선정했다.

 

※ 2017년 11월 이달의 좋은 보도 방송과 온라인 부문에는 수상작이 없었습니다. 

2017년 12월 이달의 좋은 보도 온라인 부문에는 수상작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