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KBS.MBC 총파업을 지지한다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응원하는 촛불집회 자원봉사자들의 모임

국민의 방송이라고 불리는 KBS.MBC의 존재의 목적은 국민들로부터 공공의 신뢰를 받은것이다.  

그러나 지난 9년 동안 안타깝게도 국민의 방송으로서 본연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환경으로 내몰리며 KBS.MBC는 많은 국민들로부터 ‘철저한 외면’이란 수모를 당했고,

공영방송의 생명인 공공의 신뢰마저 지키내지 못하게 되었다.

공익 보도가 제1의 목표인 KBS.MBC는 공공의 감시와 비판, 사회 부조리 고발,

인권 보호, 소외 된 사회 약자를 위한 보도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대신,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상처와 참혹한 아픔인 용산참사와 세월호 참사,

물대포에 쓰러진 후 죽을 존엄마저 유린 당했던 백남기농민에 대하여

눈을 감거나 펜과 마이크를 내려놓으며 스스로 재갈을 무는 ‘자해적 치욕’을 보이며

국민들에게 비참한 절망과 더 큰 마음의 상처를 주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KBS는 국민들의 소중한 수신료로 운영되는 대한민국 제1의 공영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박근혜정부의 홍보수석이던 이정현(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부터

보도 지적. 간섭의 유린을 당하며 공영방송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이렇듯 국민만이 주인인 공영방송을 지난 9년동안 국민들로부터 강탈하여

마침내는 시한부 병자로까지 만들어버린 KBS.MBC의 임직원들은 책임을 통감하고

자진사퇴 하는 것이야말로 국민들에 대한 마지막 도리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안면몰수.적반하장으로 언론탄압이라 우기며 버티는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적반하장에 맞서 자신들의 청춘과 인생을 밑거름삼아 동고동락했던

사랑하는 KBS.MBC을 지키기 위하여 그들의 존재의 이유인 소중한 펜.마이크.카메라를

잠시 내려놓고 '파업'을 선택한 KBS,MBC의 수많은 직원들의 용기 있는 행동에

지난 겨울의 눈보라.비바람에 속에서도 결코 뜨거운 촛불을 내려 놓지 않았던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의 국민인 우리는 무한한 지지를 보낸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공공재인 공기와도 같은 공영방송KBS.MBC가

이 모진 격랑의 풍파를 두려움 없는 용기와 슬기로 맞서 이겨내고

다시 그들의 주인인 국민 곁으로 돌아오는 그날이야 말로

혹한의 칼바람을 맞으며 얼음장과도 같은 땅바닥에 주저 앉아

적폐청산을 외치고 애국가에 눈물 지으며 그 긴 시간들을 힘겹게 버텨냈던 1700만의 촛불들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 그토록 염원했던 ‘언론 적폐. 권언유착 청산’의 꿈이 이루어지는 날이다.

KBS.MBC 정상화를 위한 8번째 돌마고 집중파티의 날 2017년 9월 8일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응원하는 촛불집회 자원봉사자들의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