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KBS, MBS 언론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을 응원합니다.
언론은 그 사회의 공기(公器)이고 또한 공기(空氣)와 같습니다. 공기(空氣)와도 같은 언론은 어느 누구도 사적 이익을 위해 소유할 수 없습니다. 또한 언론을 사회의 공기(公器)라고 칭하는 것은 사회의 건강 척도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명박ㆍ박근혜 정권은 권력과 자본의 사적 이익을 위해 국민의 눈과 귀, 그리고 입을 틀어막으며 한국사회를 질식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중심에 KBS 고대영, MBC 김장겸, 그리고 KBSㆍMBC 적폐이사 이인호, 조우석, 고영주, 김광동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권력과 자본의 하수인이 되어 여론을 조작하고 사실을 왜곡하며 언론을 사회적 흉기로 만들어왔는지를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번 KBS, MBC 언론노동자들의 투쟁은 권력과 자본의 사유물로 전락한 과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는 투쟁입니다. ‘기레기’라는 오명을 벗고, 민주주의의 전령사로 다시 태어나는 투쟁입니다. 언론노동자라는 자부심으로 공정언론 사수를 위해 구속과 해고, 탄압과 굴종을 딛고 민주주의의 전령사가 되어 총파업 전선에 우뚝선 KBS, MBC 언론노동자들의 투쟁은 언론민주화의 새로운 역사에 아로새겨질 것입니다.
아울러 국민의 눈과 귀, 그리고 입을 틀어막은 이명박ㆍ박근혜의 앵무새들과 언론부역자 청산을 위한 KBS, MBC 노동자들의 총파업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험난한 여정에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2017년 9월 4일
민주주의 확대, 신자유주의 반대, 반전평화를 위한
인천지역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