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와 KBS의 동시 총파업을 지지한다.
- 마봉춘(MBC)와 고봉순(KBS)을 국민의 품으로
MBC와 KBS가 오늘부터 동시 총파업에 돌입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공영방송의 본령을 되찾고 언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두 방송사 구성원들의 정의로운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언론노동자들의 이런 행동을 두고 정치적인 변화에 편승하는 기회주의적인 행태로 보아서는 안 될 것이다.오히려 지난 9년 동안 누적되어 온 문제들이 폭발한 결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국민을 위해 사용돼야할 공공재인 공영방송을 멋대로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시켜버린 지난 과거를 하루 빨리 청산하고 적폐를 샅샅이 훑어내야 한다.
죄 없는 사람을 죄인으로 만드는 걸 결코 정상이라고 말할 수 없듯이 적어도 옳고 그름을 분별하도록 언론이 도우는 역할은 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언론을 두고 기득권층의 소유물이 아니라 사회적인 공기라고 말한다. 특정 개인들의 이해득실 계산에서 이루어지는 이런 비정상적인 행동들은 이제 중단해야 한다.
언론 적폐 해소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요구는 매우 거세다. 이는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강력한 열망이다. MBC와 KBS의 총파업은 결국 국민의 승리로 귀결될 것이라고 믿는다. MBC 김장겸 사장과, KBS 고대영 사장을 비롯해 낙하산 임원진들이 지금 이렇게 버틸 명분은 어디에도 없다. 구성원들과 국민들 모두 외면했다. 더욱 추한 모습이 되기 전에 하루 빨리 스스로 물러나기 바란다.
다시 한번 정의당 경남도당은 공영방송의 본령을 되찾고 언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두 방송사 구성원들의 정의로운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또한 언론노동자들의 ‘거짓과 가짜, 억압과 굴종의 9년을 끊어버리는 최후의 결전’에 함께 할 것이다.
2017.09.04.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 여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