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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MBC청문회 둘 다 막으려 왜곡 일삼는 MBC
2017년 2월 17일~2월 19일
등록 2017.02.20 18:47
조회 565

17~19일 방송 저녁뉴스에서는 17일 구속이 결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특검이 보강 수사를 한 청와대의 경영권 승계 특혜 및 삼성의 정유라 명마 지원 비밀 계약서, 안종범 전 경제수석의 업무 수첩이 구속영장 발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17일 당일, TV조선과 채널A만 ‘김정남 피살 사건’을 톱으로 냈고 나머지 5개사는 모두 ‘이재용 구속’을 톱으로 냈네요. 그러나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을 감싸주는 일부 방송사들의 태도는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한편 14일부터 국회의 MBC 청문회 결정과 야권의 ‘공영방송 개혁’에 맹폭을 퍼붓고 있는 MBC는 이번 주말에도 왜곡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1. ‘이재용 구속’이 탄핵심판과 관련이 없다? 별 걸 다 ‘친청와대 보도’하는 MBC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됐는데요. MBC는 이 부회장 구속이 박 대통령 탄핵 심판에는 아무 영향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MBC <“탄핵에 큰 영향”…“별 영향 없을 것”>(2/17 https://bit.ly/2lpH2FP)은 이 부회장 구속이 탄핵심판에 영향을 미칠지 분석한 보도인데요.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입증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과 탄핵 사유와는 관련이 없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며 기계적 중립을 가장했으나 국회 측 주장은 “대통령 측이 그동안 제기해 온 '개인적 이득을 취한 것이 없어 중대한 법 위반을 저지르지 않았다'란 논리가 깨질 것”이라고 받아쓰기만 한 반면, 대통령 측 주장에는 “법조계에서는 영향은 있겠지만 헌재의 탄핵심판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역성을 들었습니다. “이 부회장의 구속이 탄핵 사유와는 관련이 없다”,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은 이번에 추가로 적용된 재산 국외도피 등의 혐의이며, 탄핵사유와 관련이 있는 뇌물 혐의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탄핵심판은 모든 탄핵 사유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통령의 중대한 헌법 위반이 있었는지를 판단하는 만큼 이 부회장의 구속이 미치는 영향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등 대통령 측 입장을 성실히 전달한 건 기본입니다. 


이 부회장 구속이 탄핵심판에 영향을 미치지 못 할 것이라는 MBC의 판단은 다른 방송사들의 관측, 여러 전문가들 및 여론의 관측과 상당히 동떨어져 있습니다. SBS <대통령 탄핵 심판에도 영향>(2/17 https://bit.ly/2l0brt8)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은 뇌물을 받은 당사자로 지목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많”다고 못 박았죠. SBS는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지난달 이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1차 구속영장 기각이 뇌물 혐의의 부당함을 증명한다며 탄핵심판 기각 주장의 무기로 써왔는데, 하룻밤 새 상황이 뒤바뀌었”다며 이 부회장 구속과 탄핵 심판에 선을 그은 대통령 측 주장을 ‘말 바꾸기’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JTBC도 이런 내용의 보도가 2건, MBN은 1건이 있습니다. KBS‧TV조선‧채널A는 MBC처럼 잔뜩 힘을 싣지는 않았으나 “탄핵심판에 영향이 없다”는 대통령 측 입장을 단순 전달하기만 했습니다. 

 

2. 이재용만 등장하면 나오는 ‘삼성위기론’…TV조선은 또 ‘이재용의 하루’ 보도
지난달 16일 1차 구속영장 청구 때 방송사들이 퍼부었던 ‘삼성 걱정 보도’도 여지없이 이어졌습니다. 17일부터 19일까지, KBS‧MBC‧SBS‧채널A‧MBN 1건, TV조선 3건이 ‘삼성의 위기’를 조명한 보도입니다. “창사 이래 최악의 위기”, “해외 영업 차질”, “인사 및 경영계획 올스톱” 등 그 내용은 천편일률입니다. 


그중 압권인 보도는 ‘이재용의 하루’를 삽화와 함께 재구성한 TV조선 <1.9평 독방 생활…1400원짜리 ‘혼밥’>(2/17 https://bit.ly/2lu5lTa)입니다. 정혜전 앵커는 “재벌 3세에서 수감자로. 이재용 부회장의 구치소 생활은 어떨까요”라고 자문하더니 “고급 주택대신 좁은 독방에서 수트 대신 수의와 흰색 운동화를 착용한 이 부회장, 지금 이 시각, 구치소 일과대로면 이미 식사를 마치고 이제 막 소등에 들어갔을텐데요. 잠자리가 낯설어 잠을 청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라며 이재용 부회장의 수감생활을 진심으로 걱정했습니다. 채현식 기자는 삽화와 함께 “수감된 6.56 제곱미터, 1.9평 독방엔 접이식 메트리스와 관물대, TV, 그리고 책상 겸 밥상”이라며 ‘이재용의 독방’을 묘사하더니 “이 부회장이 살던 992㎡ 넘는 한남동 집과 비교하면 150분의 1 수준”, “저택 가격이 40여억원, 공시지가에 따른 독방 가격은 260만원으로 1500분의 1에 불과”라는 황당한 비교도 했습니다. “밥은 방에서 혼자 먹어야” 한다며 ‘혼밥’까지 언급하면서 “수행원이 작은 종이가방조차도 건네 받을 정도로 수발을 받는데 익숙한 생활과 비교하면 천지차이”라는 우려도 표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법정 구속된 ‘뇌물자 피의자’입니다. 다른 수감자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는 것은 당연한 처사입니다. TV조선의 이런 보도가 삼성에 충성심 때문인지, 재벌3세의 ‘구속 수감’라는 극적인 뉴스거리는 일단 선정적으로 만들어 놓고 보는 상업성 때문인지, 알 수 없습니다. 어느 쪽이든 언론사가 취할 태도는 아닙니다. 

 

3. 하루 전날 ‘하만 인수’도 걱정이라더니…하루 만에 ‘고비 넘겼다’는 방송사들
방송사들의 과도한 ‘삼성 걱정 보도’ 중 일제히 삼성의 ‘하만 인수’를 우려했던 대목도 두드러집니다. 17일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자 SBS와 JTBC를 제외한 5개사 모두 삼성의 하만 인수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리더십 부재 리스크’라는 겁니다. 


KBS <첫 총수 구속 ‘충격’…삼성, 비상경영체제>(2/17 https://bit.ly/2lqepZb)는 “9조 2천억 원대의 하만 인수와 관련한 오늘(17일) 밤 하만 주총도 삼성으로서는 걱정되는 부분”이라면서 “외국 클라이언트들이 보는 삼성전자 이미지 타격은 굉장히 심하다”는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의 인터뷰까지 달았습니다. TV조선 <하루종일 뒤숭숭…창업 후 최대 위기>(2/17 https://bit.ly/2kyMOVT)도 “전장기업 하만 주주총회에서 삼성의 인수 여부가 결정되는데, 발등에 불”이라 우려했죠. MBC‧채널A‧MBN도 모두 ‘삼성 걱정 보도’에서 ‘하만 인수 우려’를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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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만 인수’도 장담할 수 없다고 하더니 하루 만에 ‘한숨 돌렸다’는 TV조선(2/17~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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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만 인수’도 장담할 수 없다고 하더니 하루 만에 ‘한숨 돌렸다’는 TV조선(2/17~2/18)

 

그러나 방송사들의 우려와 달리 미국 전장업체 하만은 현지 시간 17일 주총을 열고 삼성전자와의 합병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미 상당부분 인수 절차가 진행되고 있었고 규모도 9조가 넘어 진행에 별 문제가 없던 사안을 방송사들이 과장해 위기론으로 포장한 겁니다. 이에 방송사들은 18일, 하루 만에 표정을 바꿔 ‘고비를 넘겼다’고 에둘렀습니다. TV조선 <9조원 빅딜 성공…한숨 돌려>(2/18 https://bit.ly/2ljsNzL)는 “총수가 구속되는 어려운 상황속에 삼성은 세계 최대 전기장비 업체인 하만 인수에 사실상 성공”했다면서 “총수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한숨 돌렸지만 기대하는 성과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끝까지 삼성의 앞날을 걱정해줬습니다. KBS와 MBC도 18일 ‘하만 인수 성공’을 1건씩 보도했습니다.


이들과 달리 SBS와 JTBC는 처음부터 과도한 삼성 걱정과 거리를 뒀습니다. SBS는 17일 삼성 걱정 보도를 1건 내면서도 <‘삼성경영’에 미칠 영향>(2/17 https://bit.ly/2kBdUvE)라는 보도를 이어 붙여 “일단 삼성전자의 실적으로 보면 걱정은 크지 않”다고 전했죠. JTBC <침묵의 삼성, 사장단 중심 집단경영체제로>(2/17 https://bit.ly/2m1Mxac)는 방송사들 중 유일하게 “전장업체 하만 인수 등은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사실에 부합하는 예견을 내놓았고 “삼성은 총수 부재에 따른 경영 공백 위기가 적어도 반년 가까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한다며 ‘삼성 위기론’을 삼성의 입장으로 인용해 보도했죠. 

 

4. ‘하루도 쉬지 않는 MBC의 ‘뉴스 사유화’ 
14일 5건, 15일 4건, 16일 2.5건. MBC가 자사 청문회를 결정한 야권을 향해 각종 마타도어를 쏟아낸 보도량입니다. 17일에도 MBC는 4건, 18일에도 1건을 ‘자사 옹호’에 할애했습니다. 4일 내내 내용은 비슷합니다. 


첫 번째는 청문회 의결을 주도한 홍영표 환노위원장을 비난하고 야당의 날치기라며 목소리를 높이며 야권의 공영방송 개혁안을 매도하는 겁니다. MBC <‘날치기 사태’에 발목 잡힌 임시국회>(2/17 https://bit.ly/2l4tX3U)는 “홍(영표) 위원장이 친정인 한국GM 노조 비리를 물타기하려고 이번 사태를 일으켰다”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주장을 받아쓰면서 “한국당 소속 환노위 위원들도 성명을 내고 MBC 청문회 등 지난 13일 날치기 처리된 안건들의 원천 무효와 재발 방지 등을 상임위 정상화의 조건으로 못 박는 한편, 홍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여당의 주장에 이미 홍 의원은 해명과 반박을 했습니다. MBC 청문회를 상임위 긴급동의 안건으로 올리는 데 동의했던 여당 의원들이 의결 순간 퇴장을 해버렸고, 국회법상 긴급동의 안건 거부권을 보장하는 안건조정위원회 절차도 여당이 무시했다는 겁니다. 한국GM 노조 비리를 홍 의원이 ‘물타기’한다는 비판에도 홍 의원이 노조 비리 청문회를 수용했지만 여당이 ‘MBC청문회를 반드시 빼야 한다’고 버티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5. 야당이 공영방송 장악 의도? 적반하장도 유분수
MBC가 4일 내내 반복하고 있는 또 하나의 래퍼토리는 야당의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 개혁안이 ‘공영방송 장악 의도’라는 흑색선전입니다. MBC <“MBC 청문회 강행”…사장 선임 중단 요구>(2/17 https://bit.ly/2kSNqlu)는 “MBC 등에 대한 청문회 강행 의지”를 밝힌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가 “상법상 주식회사인 MBC의 사장 선임 중단을 요구”했다며 주제를 ‘MBC 사장 선임’으로 돌렸습니다. 우 원내대표가 “정권교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MBC 사장 후보자들을 '정권 나팔수'로 깎아내렸”으며 “협박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러나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여당 추천 이사들 및 고영주 이사장의 독단으로 강행하고 있는 MBC 사장 선임 절차는 ‘부역자 선발대회’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현재 3명으로 압축된 사장 후보는 권재홍 부사장, 김장겸 보도본부장, 문철호 사장인데 유력 후보로 꼽히는 김장겸 보도본부장은 현재 MBC 뉴스가 쏟아내는 ‘고영태 녹음파일’ 등 ‘친청와대 보도’와 ‘MBC 청문회 규탄 보도’를 주도한 장본인입니다. 


무엇보다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인 시점에서 여당과 청와대가 낙점한 후보들만 즐비한 사장 선임을 방송문화진흥회가 강행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바로 이러한 불합리한 의사 결정 구조를 개선해야만 하는데요. MBC는 바로 그 개선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에도 어깃장을 놓고 있습니다. MBC <전방위 밀어붙이기…공영방송 장악 의도>(2/17 https://bit.ly/2ltcNgD)는 “MBC 사장인사에 개입하고 MBC 청문회도 강행하겠다는 우상호 원내대표 공개발언의 배경”을 “지금까지 끊임없이 시도해온 MBC흔들기와 재갈 물리기”로 규정하면서 “민주당이 발의한 공영방송법에 따라 민주당 입맛에 맞는 인사를 MBC사장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의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MBC <방송법 개정 추진…민주당의 의도는?>(2/17 https://bit.ly/2kT9Ov9)은 방송법 개정안에 초점을 맞춰 “공영방송 인사에 정치권이 개입하고 편성권과 경영권을 노조가 좌지우지하게 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공영방송 이사 정수를 여당 추천 7명, 야당 추천 6명으로 바꾸고 각 정당이 추천하도록 해 정치권의 공영방송 지배와 개입을 제도화하는 것이 핵심 내용”인데 “공영방송 이사 선임에 정치권, 특히 현재 야당이 노골적으로 개입하겠다는 뜻”이라는 겁니다. “이사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사장을 선임하는 특별다수제는 파행을 불러 경영 표류를 가져올 수 있”다고도 했고 “노사동수의 편성위원회 조항은 사측의 편성권에 노조가 깊숙이 개입하겠다는 이른바 '노영 방송 만들기' 조항”이라는 등 방송법 개정안 전체를 폄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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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당이 공영방송 장악하려 한다는 MBC(2/17)

 

매우 우스꽝스러운 억지 논리입니다. 현재 여당 추천 6명, 야당 추천 3명으로 구성된 MBC의 이사회를 7 대 6으로 바꾸는 것이 어떻게 “현재 야당이 노골적으로 개입하겠다는 뜻”인가요? MBC의 이런 주장에 의하면 현재의 6 대 3 구조에서 청와대와 여당의 개입이 노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전제가 성립합니다. MBC가 자사의 ‘청와대 개입’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입니다. 또한 2/3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사장으로 추천하겠다는 특별다수제는 여야 누구나 일방적으로 사장선임을 좌지우지 할 수 없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MBC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경영 표류를 초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사동수의 편성위원회 조항은 사측의 편성권에 노조가 깊숙이 개입하겠다는 이른바 '노영 방송 만들기' 조항”이라는 비판은 MBC가 노조를 ‘적’으로 보는 전근대적 관점에 머물러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노사가 같은 비중으로 편성위원회를 꾸리는데 어떻게 이게 ‘노영 방송’일 수 있나요. MBC의 보도는 이제 객관성과는 완전히 담을 쌓은 것으로 보입니다. 자사의 선전도구로 <뉴스데스크>를 완벽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6. 촛불집회 보도에서도 억지로 ‘환노위 논란’ 끌어다 붙인 MBC
MBC는 18일 전국 각지에서 84만 명의 시민이 운집한 ‘탄핵 촉구 촛불 집회’에도 자시의 이해관계가 걸린 MBC 청문회 논란을 끌어왔습니다. MBC <환노위 파행 장외로…여야 ‘평행선’>(2/18 https://bit.ly/2lXq424)은 “야당 주도의 MBC 청문회 의결로 촉발된 국회 파행 사태도 이제 장외로 번지고 있”다고 했는데요. 그 근거가 황당합니다.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태극기를 흔들며 “여러분! 이 'MBC 청문회'는 문재인이 대통령을 하기 위해서 만든 청문회다… 여러분 아시겠습니까?”라고 연설한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의 모습을 보여준 겁니다. 장승철 기자는 “여권 인사들은 'MBC 청문회' 강행을 시도한 더불어민주당의 일방통행식 국회 운영 행태를 시민들에게 설명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면서 “대선에서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민주당이 고도의 전략을 쓰고 있다며 청문회 의결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 “환노위 날치기와 방송법 개정안을 주도한 야당 인사들을 규탄”, “임시국회 파행은 협치의 정치를 망가뜨린 '날치기 민주당'의 오만한 태도에 있다” 등 자칭 보수 단체들과 자유한국당의 입장만을 장황하게 나열했습니다. 최악의 편파 보도입니다. 자사 청문회를 막기 위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는 MBC가 이제는 ‘장외’까지 끌어들여 민심마저 모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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