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언련 포커스] 총선보도감시연대를 함께 한 모두에게 감사하고, 우리가 자랑스럽습니다(2016.5.)
등록 2016.05.0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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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포커스]

총선보도감시연대를 함께 한

모두에게 감사하고, 우리가 자랑스럽습니다

 

 

‘2016 총선보도감시연대’활동이 드디어 마무리되었습니다. 총선 D-90일 출범한 우리는 주간모니터보고서 21건(유인물, 카드뉴스 포함), 일일브리핑 및 특별보고서 142건을 발표했습니다. 신문과 방송 연합뉴스와 종편 시사토크쇼 모니터보고서는 오마이뉴스, 노컷뉴스, 한겨레, 미디어오늘 등 여러 언론에 수시로 게재되었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시민이 보고서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연대를 할 수 있도록, 모니터가 실제 선거보도를 바꿔나가는 데 더 빠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무엇을 할지 평가하고 개선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성찰과 대안제시 이전에, 민언련이 선거보도감시 그 자체를 매우 충실히 해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감사하고 싶습니다.


유민지 기획부장은 주간모니터보고서의 종편 시사토크쇼를 정리했습니다. 이봉우 활동가는 8개나 되는 방송뉴스의 선거보도를, 배나은 활동가는 6개 신문보도를 정리했습니다. 이 세 활동가들은 주말도 없이, 솔직히 사람이 이렇게 애를 쓸 수는 없다 생각될 정도로 바쁘게 지냈습니다. 정원철·최재혁 인턴은 신문·방송의 모든 선거보도를 분석하는 코딩작업을 했고, 김수정 정책위원은 그 결과를 토대로 양적분석 보고서를 써주셨습니다. 이성윤 전 활동가, 어고은, 최진솔, 송혜미, 최다함 인턴은 종편의 시사토크쇼 모니터를 해줬습니다. 저와 이용마 정책위원은 매주 <시사통>과 <고발뉴스>에 출연했고, 저와 서명준 정책위원은 <국민TV>를 통해 선거보도 문제점을 전했습니다. 조영수 협동사무처장은 그 와중에 ‘총선넷’연대활동과 민언련 총회를 준비하느라 바빴습니다. 이 일들을 함께 했던 저도 힘들었습니다.

 


물론 총선보도감시연대 활동은 민언련만의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전국언론노조 교육선전실 이기범 실장과 최유리 실원은 유인물 버전과 카드뉴스를 만들었습니다. 김동훈 수석부위원장과 김력균 정책국장, 민주언론실천위원회 소속 각사 간사들도 함께 모여 회의하고 글을 정리했습니다.


총선 결과를 두고 ‘누구 덕’인지와 ‘누구 탓’인지 말이 많은데, 여기에 저까지 숟가락 하나 더 얹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92년 선거보도감시연대회의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선거보도감시를 포기한 적 없는 민언련이 이번에도 그 힘을 제대로 보여줬음을 분명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2016년 총선보도감시연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크고 작은 힘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연대단체들, 특히 민언련 활동가들 모두에게 깊이 감사합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김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