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보도_
[일일브리핑]김홍걸 더민주 입당 ‘애들 싸움’이라 조롱한 조선 (D-79 신문보도)
등록 2016.01.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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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3일(D-81), 25일(D-79) 신문 총선 보도 개요 
23일~25일 신문 총선보도량은 경향신문 12건, 동아일보 21건, 조선일보 26건, 중앙일보 28건, 한겨레 12건, 한국일보 16건이었다. 주요 이슈는 △더민주 김종인 선대위 발족 △더민주 김홍걸 영입 △새누리당 친박계 공천 룰 반발 조짐 △파견법-선거구 획정 연계 등이었다.

 

■ 더민주당 김종인호 선대위에 ‘친노’ 비판 나선 동아
- 더민주 김종인호 선대위 발족과 관련, 동아는 <친노 포진한 '김종인 선대위>보도에서 "상당수가 당주류, 친노 진영에 속해 잡음이 일고있다"고 소개. 비주류측이 "계파 해체 의지가 무색해졌다고 반발"한 것을 상세히 소개했다. 조선은 <더민주, 친문재인 인사들로 선대위 꾸려>보도에서 "구성면면을 보면 박영선 의원 등 소수를 제외하면 문재인 대표를 옹호하는 멤버들로 구성돼 '신문재인 체제 출범'이라는 평가가 많았다"고 강조했다.


경향은 <‘돛 올린’ 김종인>에서 "선대위에는 최재성 총무분부장 등 친노 인사도 포함됐다"면서도 "친노 문제는 걱정 안 해도 된다"는 김위원장 발언 소개. 중앙은 <더민주 선대위원 박영선 양향자 등 15명 인선>보도에서 "주류와 비주류, 주류 가운데서도 계파색이 엷은 인사들이 포진한 통합형 선대위"라는 더민주 당직자의 발언 소개. 한겨레는 <주류비주류 아우른 '선대위'...김종인 박연선 활동폭 커질듯>에서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장악력을 확보했다" "선대위원들이 전반적으로 젊어진데다 대체적으로 자기 색채를 드러내지 않는편이어서 '견제역'을 맡을 사람이 특별히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더민주 '김종인 선대위' 16인 인선 완료>에서 "당주류와 비주류는 물론 수도권, 영호남, 충청권 인사가 두루 발탁돼 지역별 성별 안배에도 신경을 썼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라 분석했다.

 

■ 김홍걸 더민주 입당에 “애들 싸움” 조롱한 조선
고 김대중 전 대충령의 3남 김홍걸씨의 더민주 입당과 관련, 조선은 김씨 영입을 DJ 계승 경쟁으로 분석하는 한편 "애들 싸울 때도 얘네 아빠가 누군 줄 알아라고 하면 욕먹는 건데"라고 비판 했다. 사설 <더민주는 김홍걸까지 세 아들 전부 의원 시켜줄 건가>에서 "김 전 대통령 한 사람으로도 모자라 세 아들 전부를 불러내 때마다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태도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동아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DJ 계승 경쟁에 나서고 있다며 경쟁구도로 소개했다. 경향은 "호남을 분열의 수단 삼지 말라"는 김씨의 발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한겨레는 "김대중 노무현 두 분을 나눠서는 안 된다"는 분열을 우려한 김씨의 발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한국은 "DJ 가신그룹은 탈당했지만 DJ 직계가 더민주에 힘을 실어 준 모양새가 됐다"고 분석했다.

 

■ 1월 23일(토) 1면 머리기사, 정부·재계의 입장 전하며 반(反)노동적 입장 취한 동아, 중앙
- 경향신문,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겨레는 정부의 ‘양대 지침’(일반해고,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발표 소식을 1면 머리기사로 다뤘다. 동아일보 <정부 “노동개혁 더 못미뤄” 2대 지침(일반해고, 취업규칙 변경) 강행>(관련기사 5건)에서는 “노동개혁의 첫 단추가 끼워진 것”, 중앙일보 <정부 주도 노동개혁 25일 시동>(관련기사 3건)에서는 “정부 주도의 노동개혁이 시작됐다”며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듯한 인상을 주었다. 나아가 중앙일보는 한국경영자총연합회의 간부의 “인사재량권을 침해하는 규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는 말까지 소개하며 본질을 호도하는 보도를 하였다. 경향신문 <쉬운 해고·취업규칙 개악 ‘노동한파’>(관련기사 5건)과 한겨레 <정부 ‘양대지침’ 강행… 저성과자 해고·임금피크 ‘밀어붙이기’>(관련기사 5건)는 비판적인 태도로 관련된 사실을 전했다.
- 조선일보는 <테헤란 호텔들 “유럽·中 기업인들로 꽉 차”>(관련기사 7건)라는 제하에 “‘경제 제재’풀린 이란 특파원 르포”를 실었다. 기사에서는 왜 경제 제재가 되었고, 어떻게 풀렸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었다.
- 한국일보는 <朴 대통령 “北빼고 5자(한·미·일·중·러) 회담 열자”>(관련기사 10건)에서 “박 대통령이 6자 회담 무용론을 지적하며 5자회담 구상을 지시한 것이 외교적 파문을 일으”켰다며 이를 지적했다.

 

■ 1월 25일(월) 1면 머리기사, 문화방송(MBC)의 부당 해고 소식 전한 한겨레
- 한겨레는 (관련기사 4건)에서 MBC의 백종문 미래전략위원장이 “2012년 파업 도중 <문화방송>(MBC)에서 해고 된 최승호 피디와 박성제 기자”에 대해서 “해고의 부당성을 스스로 인정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녹취록을 공개한 더불어민주당의 최민희 의원은 “백 본부장과 당시 인사위원장이었던 안광한 사장은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는 지난 주말 북반구에 불어 닥친 한파와 제주국제공항 결항에 따른 이용객들의 불편을 1면 머리기사로 실었다. 동아일보 <얼었다, 寒반도>(관련기사 10건)와 한국일보 <제주국제공항 올스톱>(관련기사 10건)에서는 1면 머리기사로 사진기사를 실었고, 조선일보 <제주 7만여명, 50시간 발 묶였다>(관련기사 5건), 중앙일보는 <“2박3일 공항노숙… 만원짜리 박스(수하물 포장용) 깔고 쪽잠”>(관련기사 6건)에서는 제주국제공항의 결항으로 인한 이용객들의 불편과 피해를 전했다.
- 경향신문은 기획기사 <마지막까지 평화롭게>를 머리기사로 실었다. 머리기사 <사람답게 죽는 건, 권리다>(관련기사 4건)에서 “호스피스의 나라”로 불리는 영국의 이야기를 담았다.

 

■ 좋은 보도
- 한국일보 <황윤 감독 "동물 보호를 헌법에 국가 의무로 명시하겠다”>(1/23, 24면, https://me2.do/FNvXb0X2) : 소수정당인 녹색당 관련 선거 보도.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황윤(44)씨가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출사표를 낸 것과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 나쁜 보도
동아일보<사설/쟁점법안 일괄타결 실패한 여야 성난 민심 모르는가>(1/25, 31면,https://me2.do/5Nk5ODL3) : 야당에 쟁점법안 처리를 촉구하며 “양당이 이런 식이면 정치권 심판을 원하는 민심은 더 거세질 수 있다”고 총선 심판론을 강조했다.
동아일보<친노 포진한 '김종인 선대위'>(1/23, 6면, https://me2.do/FD4CBPfo) : "그러나 이날 발표된 선대위원 15명 중 상당수가 당 주류, 친노(친노무현) 진영에 속해 잡음이 일고 있다. 최재성 총무본부장도 포함돼 문재인 대표 사퇴의 진정성에까지 의문이 제기된다." "의원 중에는 김 위원장과 친분이 두터운 우윤근 의원과 ‘문 대표 호위무사’로 불린 최 의원 등 5명이 친문(친문재인) 진영에 속한다. 노무현 정부 시절 장관을 지낸 이용섭 전 의원도 친노로 통한다. 손 홍보위원장은 문 대표와 가깝다."
동아일보<사설/성남시장, 총선 전에 뿌리려고 '청년 상품권' 서둘렀나>(1/23, 27면, https://me2.do/5VnQJDNF)
“성남시민조차 이해하지 못할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할 정도다.” “대책없이 상품권을 배포했고, 나오자마자 깡으로 거래되면서 세금이 새고 불법 사설 금융업자들만 살찌우게 됐다. 4·13총선 전에 24세 유권자에게 현금을 뿌려 이 시장의 소속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서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듯하다.” 
-조선일보<팔면봉>(1/25, 1면, https://me2.do/FuM5ybxp) : “DJ 아들, 더민주 입당 놓고 野 논란. 애들 싸울 때도 "얘네 아빠가 누군 줄 알아"라고 하면 욕먹는 건데.”, “퍼주기 무상 복지로 인기 얻었던 브라질의 룰라, 천덕꾸러기로 전락. 선거 앞두고 反面敎師 되길”
-조선일보<사설/더민주는 김홍걸까지 세 아들 전부 의원 시켜줄 건가>(1/25, 31면, https://me2.do/GcgrMEY5) : "아버지 이름을 팔아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선 자체가 국민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제1 야당이라는 더민주가 김 전 대통령 한 사람으로도 모자라 세 아들 전부를 불러내 때마다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태도 비판받아 마땅하다.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는 호남 유권자들을 볼모로 잡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조선일보<사설/법안 일부 타결, 두 여당 '대승적 정치' 경쟁해보라>(1/25, 31면, https://me2.do/GrlaYsGS) : "야당의 반대로 아무것도 못 하는 식물 국회에 대한 국민의 피로감이 심각한 상황이다. 대한상의가 주도한 '민생 입법 촉구 서명운동'에 사람들의 참여가 확산되고도 있다.",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노동 개혁 법안 중 파견법은 여야와 노사 간 입장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한쪽 반대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한 채 상황을 방치하면 힘들어지는 건 비정규직 근로자들이다. 다른 구조 개혁 법안도 당장은 입에 쓸지 모르지만 닥쳐올 파고(波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파국을 막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 보자는 몸부림이다."
-중앙일보<사설/뒷거래 대상이 된 이재명의 청년상품권 구매>(1/23, 30면, https://news.joins.com/article/19461158) : 지금은 총선이 코앞이다. 이재명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에 소속된 정당인이다. 이 시장의 의도와 관계 없이 표를 의식한 선심 정책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충분하다. 상품권의 현금화를 막기 위해 2분기부터 전자카드로 지급하겠다고 둘러갈 일이 아니다. 청년배당 정책은 당장 폐기하는 게 정답이다.
- 중앙일보<“문재인한테 삔또 상했는디, 안철수도 안 굴러가부러”>(12/23, 10면, https://news.joins.com/article/19467011) : “더민주당문 대표의 사퇴가 광주 민심을 끌어올리는 더민주의 반전 카드가 되기엔 부족해 보였다”며 더민주와 국민의 당에 대한 깎아내리기성 보도를 내놨다.

- 중앙일보<사설/원유철 이종결, 법안 타결 못하면 낙선시켜야>(1/23, 30면, https://news.joins.com/article/19461151) : 원샷법을 반대하는 야당 인사들에 대한 낙선 운동을 종용하며 "더민주의 문제의식은 시대 변화를 읽지 못하는 과잉 이념의 오류에 빠져 있다. 시도 때도 없이 모든 영역에서 반재벌·반대기업의 큰 칼을 휘두르다가 기업가 정신, 일자리 창출, 구조조정 같은 창조적 혁신까지 베어버렸다.“

 

모니터 대상 : 6개 신문(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