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_
64명 시민들, ‘징계놀음’벌이는 김재철을 잡다!(2012.6.26)[현장중계] ‘쫌, 보자 무한도전×2’ 6일차, 64명의 ‘시민무한도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휘~~~” “거기, 거기 움직였어, 걸렸다. 넌 해고야”
26일 오후 7시 30분 보신각 앞! 64명의 시민들이 추억의 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벌였다. 술래는 다름 아닌 MBC 사장 김재철. 한발 한발 내딛다가도 술래의 눈에 걸리면 가차 없이 “해고!” 통보를 받는다.
그러나 해고에 아랑곳없이 김재철 가면을 쓴 술래를 향해 한발 한발 다가간 시민들은 끝내 “김재철 나가라!”를 외치며 술래의 등을 매섭게 내리쳤다. MBC를 망가트리고 있는 원흉인 김재철 씨를 향한 시민들의 분노의 한 방인 셈.
프로젝트를 주최한 공정언론공동행동에 따르면 시민들의 벌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정권의 낙하산 사장으로 내려와 공영방송 MBC를 ‘정권홍보방송’으로 전락시킨 김재철 사장을 호되게 꾸짖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무한도전 추억의 놀이 편인 <명수는 12살_278, 279회>에 등장한 무한도전 일곱 멤버의 모습과 김태호 PD의 가면도 등장했다.
주최 측은 “<쫌, 보자 무한도전x2>가 나날이 규모가 커지는 만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벌이는 퍼포먼스를 식전행사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혁준(20)씨는 4차 시민무한도전에 이어 6차 시민무한도전에도 참여했다. 김 씨는 “16명이 모인 4차 무한도전에 참여했는데 성공하고 나니까 뿌듯함이 느껴졌다”며 “이어지는 다음 시민 무한도전도 꼭 성공해서 MBC노조의 파업이 잘 해결되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5차, 6차 무한도전에 참여한 고등학생 박경원 군은 MBC노조의 파업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플래시몹도 만들어 봤다며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보였다. 박 군은 “권력은 잠시지만 MBC가 돌아오길 기다리는 국민의 마음은 영원할 거니까 파업하는 분들 힘내세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주최측은 27일부터 MBC 파업 해결과 김재철 사장 퇴출을 위해 시간을 쪼개가며 시민무한도전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깜짝선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