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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시위중계] “KBS 이사회는 정부의 KBS 장악시도에 들러리 서지 말라”
등록 2013.09.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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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는 정부의 KBS 장악시도에 들러리 서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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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전 10시 KBS 이사회가 임시 이사회를 열었다. 임시 이사회에서는 ‘정연주 사장 사퇴 권고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현행 방송법에 따르면 KBS 이사회는 KBS 사장의 해임을 ‘건의’하거나 ‘의결’할 수 있다는 조항이 없다. 그럼에도 KBS 이사회는 아무런 근거도 없는 '사장 사퇴 권고안'을 논의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지난 12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KBS 김금수 이사장을 만나 “최근 미국산 쇠고기 파문 확산과 이명박 정부의 지지율 하락이 방송 때문이며 그 원인 중 하나가 KBS 정연주 사장 때문”이라며 정연주 KBS 사장의 조기 사퇴를 언급하고 사실상 이를 ‘종용’한 바 있다.


또 일부 친한나라당 성향의 KBS 이사들은 최시중 위원장과 김금수 이사장이 만난 다음날인 13일 오전, 간담회에서 ‘정연주 사장 사퇴 권고 결의안’을 제기해 결국 임시이사회의 안건으로 상정시켰다.

이같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일부 KBS 이사들의 처신은 임기가 보장된 공영방송 사장까지 쫓아내며 KBS를 장악통제하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시도에 들러리 서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에 민언련 박진형 모니터부장은 20일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KBS 정문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KBS 이사회가 이명박정부의 공영방송 장악 시도에 들러리 서지 말것을 촉구했다.


같은 시간 ‘이명박탄핵국민운동본부’와 ‘정책반대시민연대’ 등 네티즌들과 김희봉 전국축협노동조합 대전충남본부장도 일부 친한나라당 성향 KBS 이사들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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