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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중계]18대 총선 언론보도, 지역주의로의 회귀 막자
[토론회 중계] 바람직한 18대 총선보도를 위한 토론회 18대 총선 언론보도, 지역주의로의 회귀 막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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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단체는 11일 환경재단 레이첼칼슨룸에서 ‘바람직한 18대 총선보도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과거 선거보도 경향과 기존 선거보도심의기준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2008년 총선 언론보도의 방향과 바람직한 모니터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첫 번째 발제는 선거방송심의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로 시작했다. 김창룡 교수는 각 매체별 심의기구가 따로 만들어진 현실은 “심의 기준과 운영의 일관성 등 혼란을 주고 있다”며 선거보도심의위원회 통합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또한 “통합 선거보도심의위원회에서는 정치적 인사, 정당추천인사를 배제하는 등 추천인사검증장치와 투명한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과 “관할기관은 국가기관인 선관위가 아닌 언론중재위원회에 두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여론조사 사전 기획서 심의가 사전검열의 성격이 강한만큼 사후 실효성 있는 징계시스템 개발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과, 뉴스통신사에 대한 심의기구 관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번째 발제자인 박민 전북민언련 정책실장은 신문·방송의 과거 선거보도 문제를 ▲불공정 보도 ▲후보중심의 보도태도 ▲정책보도의 부재 ▲경마식 보도 ▲부정적 보도 ▲지역감정 조장보도 ▲여론조사 보도로 정리해 발표했다. 특히 박민 정책실장은 “이 모든 것이 후보중심의 보도태도에 맞춰져 발생하는 것”이라며, 유권자의 요구가 중심이 되는 보도 체제로 전환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발제자인 이용성 한서대 교수는 “18대 총선이 지역주의로 회귀되는 우려를 안고 있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2008년 총선모니터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유권자의 정치적 냉소와 혐오를 확산시키는지 ▲후보의 자질 공약을 적극 평가하고 정책의제 선거보도를 지향하는지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보도를 지양하는지 ▲선정적 경마보도를 지양하는지 ▲기계적 균형을 넘어서는 선거보도를 지향하는지를 감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이번 총선에서 시민사회 진영이 대운하 등의 국민적 의제를 중심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아 이러한 유권자 운동을 적극적으로 보도하는지, 신진·소수·진보 후보를 충분히 보도하는지 감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성 교수는 “이번 총선보도 모니터에는 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회 등도 참여하게 되는 만큼 선거보도 감시활동이 활발해 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토론자로 참석한 성유보 17대 대선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은 “이의신청과 재신청이 가능한 현재의 심의구조를 두고 정쟁화 시키는 것은 문제”라며, 신속성을 요하는 선거심의 절차에 문제가 있을 때 이의신청과 재심을 이루는 것은 당연한 절차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심의 절차의 독립성과 효과적인 심의를 위해 ‘당사자(관련 매체관계자) 배제 원칙’을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훤주 경남도민일보 기자는 “지역별 좋은 선거보도의 사례를 모아 하는 토론회를 통해 언론보도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자”는 제안과 함께 “시민사회단체가 언론사에 유권자 위주의 보도에 대한 구체적 제시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 밖에 김재영 한국프로듀서연합회 정책위원, 안차수 경남대 교수, 이기동 대전민언련 방송팀장이 토론자로 참여했으며, 상명대 김금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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