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_
[공지] <동아일보의 표적 정치공세와 KBS 노조의 대응에 대한 민언련 입장>
등록 2013.09.30 07:40
조회 708
- 우리 단체는 지난 7일 동아일보 기사 <KBS 신태섭이사 논문5편 표절>이 악의적인 표적 정치공세라는 점을 8일 논평을 통해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우리 단체는 이사회와 정책위원회 등에서 ‘동아일보의 기사가 KBS 사장 선임에 대한 불필요한 정치적 공방 가운데에서 나온 악의적인 표적 정치공세’라는 점을 거듭 확인하고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 우리는 동아일보가 KBS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로 선임된 다수의 교수들 가운데 유독 신태섭 대표 한 사람을 표적으로 삼아 ‘논문 검증’에 나선 자체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표적 공세’라고 규정했습니다. KBS 비상임 이사들 가운데 특정한 한 사람의 논문을 검증한 이유가 무엇인지 동아일보는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 한편, 동아일보의 기사가 나가자마자 KBS 노조는 성명을 내어 신태섭 대표의 KBS 이사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7월 신 대표를 “공영방송의 기본 전제인 ‘예산 독립’도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라며 온갖 거친 언사로 비난하며 그의 이사 선임을 반대했던 KBS 노조가 이번에는 “눈물을 머금고 신태섭 이사에게 자진 사퇴를 권고할 수밖에 없다”, “방송의 공공성을 위해 싸워줄 전사를 잃는 것 같아 노조는 참담하기 그지없다”라는 등 달라진 태도를 보이며 신 대푱게 ‘이사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노조가 동아일보의 악의적 표적 공세를 빌미로 신 대표의 이사직 사퇴를 요구하는 것이야말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KBS노조는 KBS 이사들에게 자의적인 ‘친 정연주-반 정연주’ 식의 잣대를 들이대고, 자신들이 규정한 ‘친 정연주 인사’에 대해서는 수구신문의 부당한 공격마저 끌어들여 ‘정 사장 연임 반대’를 위한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 우리는 이와 같은 상황이 KBS 사장 선임을 둘러싼 지나친 정치 공세가 불러온 불행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우리는 비상식적인 표적 정치공세가 한 사람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측면에서도, 동아일보가 불러일으킨 표적 공세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거듭 밝혀 둡니다.

- 오늘(11일) KBS 이사회에 보내는 신태섭 대표의 의견서를 첨부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