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 변호사,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하중근 포항건설노조원 사망사고 진상조사단’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에 대해 부검결과·목격자진술·현장조사 등을 종합한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단은 “하중근 씨는 경찰의 토끼몰이식 진압
당시 방패에 뒷머리를 맞고 쓰러져서 경찰 대오 속에 파묻힌 후 둔중한 물체로(소화기 등) 후두부를 가격당한 것”이 사망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과수가 유가족에게도 ‘부검결과’를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찰과 국과수의 주장을 반박하는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 하중근
조합원의 죽음과 포스코 문제에 무관심하다는 비판을 누차 받아온 방송은 여전히 똑같은 태도를 보였습니다. 24일 방송 3사의 모든 뉴스를 살펴본
결과 SBS가 저녁뉴스에서 스트레이트 한건이 전부였고, 부검결과와 사망원인을 발표했던 8월 3일 2차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MBC, SBS는 단신
한건, KBS는 <포항 건설노조원 사인은 ‘머리 부상’>이라는 보도를 했을 뿐입니다.
○ 우리 단체는 방송사들이 하중근 노조원의 사인규명과 포항건설노조파업의 올바른 해결을 위해 관련 보도를 적극적으로
다뤄 줄 것을 촉구하는 지상파 3사(KBS/MBC/SBS) 앞 동시 1인 시위를 아래와 같이 진행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취재 부탁드립니다.
○ 일시 : 2006년 8월 31일(목) 낮 12시~1시 ○ 장소 : KBS·MBC·SBS 방송사 정문
앞 ○ 1인시위 참가자 : 김동찬·옥동훈·박진형(이상 민언련 방송모니터위원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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