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본사 점거 농성으로까지 이어졌던 포항 건설노조 파업이 아무런 해결책도 마련하지 못한 채 ‘자진해산’으로 일단락됐습니다. 그러나 노조 지도부 58명이 구속되었고, 노조원 하중근 씨가 경찰 진압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고 뇌사 상태에 빠진지 17일만에 사망하면서 사태는 다시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 대부분의 언론들은 이번 파업에 대해 ‘노조의 폭력성’만을 부각했으며 하중근 씨의 사망에 대해서도 철저히 외면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몇몇 언론이 보도한 <건설노조 파업 동향 및 대응 관련보고>(06.7.7 포항제철소)라는 문건을 보면 포항 지역 언론들은 포스코의 ‘계획’에 따라 움직이면서 건설노조에 불리한 여론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지역의 관료, 재계인사 등이 함께 모여 과거 권위주의 정권 아래에서나 어울릴법한 ‘노사분규에 따른 지역안정대책회의’까지 열었다고 합니다.
-. 우리 단체와 한국언론정보학회는 포항 건설노조 파업에서 드러난 거대기업과 언론, 정부 간 유착의 문제점을 짚고 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일시 : 2006년 8월 11일(금) 2시
■ 장소 : 프레스센터 12층 언론재단 교육센터
■ 사회
정연구(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 발제
정연우(세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 토론
권영국(변호사/민변 노동위원회 부위원장)
김유진(민언련 협동 사무처장)
노중기(한신대 사회학과 교수)
송용회(이화여대 언론영상홍보학부 교수)
이진로(영산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공동주최 : (사)민주언론시민연합/한국언론정보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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