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_
KBS 여당측 이사들의 ‘수신료 현실화 관련 간담회’ 참석 요청에 대한 논평(2013.8.13)수신료 인상 논의 중단하고, KBS정상화에 나서라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그 간담회에 참여할 수 없음은 너무도 상식적이고 자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S 경영진과 여당추천 이사들은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간담회에 우리의 참여를 요청해왔다. 이는 몰상식한 일이자, 가증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는 수신료인상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이야기도 경청하려 노력했지만, 그들 스스로 그런 기회를 걷어찼다는 거짓된 명분을 얻기 위한 연출, 간교한 책략에 불과하다.
KBS에게 경고한다. KBS는 기존 수신료 2,500원도 받아갈 자격이 없다. 하물며 아무런 반성도 쇄신도 없이, 수신료 인상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 KBS는 더 이상 잔꾀를 부리지 말라. 얄팍한 책략의 간담회는 물론, 수신료 인상 논의 자체를 중단하라. 그리고 해고자와 징계자들의 원상을 회복시키고, 정부로부터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회복하는 KBS 정상화에 조건없이 당장 나서라. 지금 당신들이 해야할 일은 바로 이것들이다.<끝>
민주언론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