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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민행동]한나라당의 수신료 인상안 4월 처리강행 움직임을 규탄하는 논평(2011.4.15)
등록 2013.09.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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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의원들,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 수신료 인상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

 
 
 
 

결국 한나라당이 4월 국회에서 수신료 인상안을 강행처리 해보겠다는 흑심을 드러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전체회의가 열린 오늘(15일), 한나라당 의원들이 ‘당장 대체토론을 열고 KBS 수신료 인상안을 법안심사소위원회로 넘기자’고 야당을 거세게 압박했다고 한다.
 
4월 들어 언론계 주변에는 ‘한나라당이 27일 재보궐 선거가 끝난 직후인 28, 29일에 수신료 인상안을 처리하려 한다’는 설이 끊임없이 나돌았다. 또 KBS가 4월 국회처리를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여야 의원들을 압박하고 다닌다는 소문도 파다했다. 오늘 한나라당 문방위원들의 행태는 이 같은 ‘설’이 근거 없지 않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긴 말 하지 않겠다.
명분도 없고 절차도 잘못된 수신료 인상안을 당장 접어라.
정권의 무능과 독선으로 민생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르고 국민의 분노가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조중동방송과 ‘MB나팔수’ KBS를 위해 수신료 인상안을 밀어붙인다면 섶을 지고 불로 뛰어드는 격이다.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이 얼마나 높은지 한나라당 의원들도 모르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다음 주부터 한나라당 문방위 의원들의 지역구를 돌면서 이들이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시민들에게 알릴 것이다.
또한 한나라당이 왜 이렇게까지 수신료를 무리하게 올리려 하는지, ‘광고 축소와 2014년 추가 인상’을 꼬리표로 달고 있는 지금의 인상안이 통과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한나라당이 수신료 인상을 밀어붙이면 시민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등에 대해서도 시민들에게 상세하게 알려나갈 것이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KBS·조중동’과 ‘국민’ 중에 누가 더 두려운 존재인지를 현명하게 판단해 지금이라도 수신료 인상 강행을 포기하라.
 
민주당에도 다시 한번 촉구한다.
한나라당과 KBS의 압박에 끝까지 맞서야 한다. 한나라당이 ‘다수의 폭력’으로 수신료 인상안을 밀어붙이더라도 끝까지 저항하라. 그래야 서민경제를 파탄내고도 국민 80%가 반대하는 수신료 인상을 밀어붙이는 한나라당의 반서민적 본질을 폭로할 수 있다.
만약 민주당이 굴복해 수신료 인상안 처리를 어물쩍 합의해주거나 그저 ‘반대하는 시늉’에 그친다면, 국민들은 민주당 의원들도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게 될 것이다.
<끝>
 
 

2011년 4월 15일
KBS수신료인상저지범국민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