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_
이근행 노조위원장․오행운 PD 해고 등 MBC사측의 무더기 징계조처에 대한 논평(2010.6.4)MBC노조의 파업이 누구 때문에, 왜 일어나게 되었는가? ‘낙하산 사장’ 김재철 씨가 ‘청와대 조인트 발언’의 주인공인 김우룡 씨 고소를 미루고, 노조와의 약속을 짓밟으며 황희만 씨를 부사장으로 임명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김재철 씨는 노조가 김우룡 고소, 황희만 부사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는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사태 해결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공영방송 MBC에 손해를 끼친 것은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한 노조의 파업이 아니라, 노조의 요구를 무시하고 사태를 악화시킨 김재철 씨다. ‘낙하산 사장’ 김재철 씨는 노조원들을 징계할 자격이 없다.
더구나 파업 기간 중 김 씨에 대한 비판 글을 사내 게시판에 올렸다는 이유로 ‘회사 질서 문란’ 등의 꼬투리를 잡아 일반 노조원인
MB정권의 방송장악은 지방선거를 통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 국민의 분노는 눈에 보이지 않아도 반드시 표출된다. 국민들은 이 정권이 방송장악을 위해 내려 보낸 ‘낙하산 사장’들도 예의주시 하고 있다.
김재철 씨는 현명한 처신을 해야 할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