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모니터_
5월 8~9일 방송 3사 저녁종합뉴스 일일브리핑(2010.5.10)■ 오늘의 브리핑
1. 출처 모호한 ‘화약성분 RDX 발견’ 보도 … MBC 뒤늦게 ‘확인된바 없다’
2. 김영국 ‘이동관 전화회유 사실’ 폭로 … 방송3사는 침묵
‘이동관’은 방송3사의 ‘성역’?
- KBS·SBS, 관련 보도 없어
이런 가운데 9일 MBC가 뒤늦게 ‘화약성분이 RDX’, 제조국 등을 언급한 언론 보도에 대해 ‘확인된바 없다’는 보도를 내놨다. 하지만 이번에도 정보의 출처는 익명의 ‘청와대 고위 관계자’였다. KBS와 SBS는 관련 보도를 전혀 하지 않았다.
김 씨는 지난 6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수석이) ‘봉은사 외압 발언이 사실임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지 않으면 사면복권을 시켜주겠다’고 회유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안상수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봉은사 외압 발언’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기 하루 전날인 3월 22일 박아무개(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소속·전 청와대 행정관)씨의 주선으로 이 수석과 전화 통화를 했으며, 이때 박 씨 외에도 김 씨의 지인 3명이 함께 자리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7일 이 수석은 ‘김 씨와 전화통화를 한 사실이 없다’며 이 사실을 먼저 폭로한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에 이어 김 씨까지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런데도 방송3사는 6일부터 9일까지 ‘이동관 회유 폭로’ 관련 보도를 전혀 하지 않았다. 이 뿐 아니라, 이른바 ‘봉은사 외압’ 사태를 제대로 다룬 보도 역시 천안함 사건 이후 자취를 감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