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모니터_
9월 7일 방송 3사 저녁종합뉴스 일일 브리핑(2009.9.8)■ 오늘의 브리핑
1. KBS, “SOC·복지예산 줄지 않을 것” 정부 발표 적극 전달
2. KBS·MBC 정부 ‘허술한 대응’ 지적, SBS 북 ‘의도적 방류’ 의혹 제기
KBS, “정부는 이렇게 해명했다” 보도 등장
- SBS도 정부 발표 단순 전달
SBS <복지·SOC예산 확대>(권란 기자)
이어진 보도에서도 “4대강 사업 때문에 복지나 SOC 예산이 줄지는 않을 것”이라는 정부 발표를 전한 뒤, 내년에 필요한 4대강 사업비 6조 7천억 중 3조 2천억 원을 수자원 공사가 부담할 것이라고 단순 전달했다. 아울러 “복지예산은 80조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편성”, ‘장애인 연금제도 개편 및 둘째아이 보육료 지원 확대’, 공공부문 일자리 55만개 유지 등 복지부문에 대한 정부 지원을 자세하게 전했다.
<슬픔·안타까움>(임주영 기자)
<총체적 부실>(송형국 기자)
<北 ‘긴급방류’ 해명>(신강문 기자)
<軍 지휘체계 ‘구멍’>(홍찬의 기자)
<무단 방류 대응은?>(김원장 기자)
<당국간 합의 시급>(김희용 기자)
MBC <北 “수위 높아 긴급 방류”>(여홍규 기자)
<시신 3구 발견 수색 난항>(엄지인 기자)
<물빠진 처참한 현장>(이호찬 기자)
<오열…애타는 실종자 가족>(이지선 기자)
<암흑 속 무방비 참사>(이효동 기자)
<부실‥위기대응 없었다>(권희진 기자)
<당직은 집에 경보기는 ‘먹통’>(송양환 기자)
<‘경보’강화 남북회담 추진>(최형문 기자)
<군남댐으로 대처‥“미흡”>(김지경 기자)
SBS <“수위 높아져 댐 방류” 주장>(하현종 기자)
<의문점 여전>(정하석 기자)
<실종자 3명 사망 확인>(정유미 기자)
<수색작업 ‘험난’>(최우철 기자)
<경보시스템 13시간 ‘먹통’>(이호건 기자)
<조기경보체제 보강>(김석재 기자)
이날 방송3사는 북한의 ‘해명’과 배경, 실종자 수색 상황, 정부·군 당국의 허술한 대응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당직은 집에 경보기는 ‘먹통’>(송양환 기자)에서는 수자원공사 임진강 자동경보장치는 고장 났고, 당일 야간 당직자는 현장이 아닌 집에 있었다고 꼬집었다. 또 연천군청에 4명의 당직 근무자가 있었지만 상황실 CCTV는 밤이라 무용지물이었고, 한강 홍수통제소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홍수정보도 확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軍 지휘체계 ‘구멍’>(홍찬의 기자)에서는 군이 임진강 유역의 수위 상승을 알았지만, “정작 임진강에 숙영하고 있던 예하 전차 부대에는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군의 지휘 체계에 구멍이 뚫리면서 대처도 늦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민간에 알리지 않은 문제 등은 제대로 따지지 않고 “군 초병이 북측의 방류 사실을 신속히 전파하도록 하는 등 다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고만 전했다.
<의문점 여전>(정하석 기자)에서 SBS는 “일각에서는 의도된 행동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며 “최근 북측의 지속적인 유화조치에도 불구하고 남측의 소극적인 자세에 대해서 하나의 충격요법을 통하여 남측의 자세를 변화시키는 그런 의도가 담긴 것”이라는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인터뷰를 실었다.
또 “남측에서 먼저 당국 간 대화를 제의해올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기 위한 포석”이라며 “수해방지 사업을 시작으로 해서 경제협력 사업 전반으로 당국간 대화를 확대해 나가려는 그런 의도”일 수 있다는 김용현 동국대 교수 인터뷰를 싣기도 했다.
<조기경보체제 보강>(김석재 기자)에서도 앵커멘트로 “우리 정부는 북한의 물폭탄 방류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며 ‘물폭탄’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의도적 방류’ 가능성을 강조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