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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12일 방송 3사 저녁종합뉴스 일일 브리핑(2009.2.13)
2월 11일-12일방송 3사 저녁종합뉴스 일일 브리핑
방송3사, 청와대 ‘연쇄살인 홍보지침’ 의혹 제대로 보도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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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송 3사, 청와대 ‘연쇄살인 홍보지침’ 의혹 제대로 안다뤄
KBS 11일 <‘원인·책임’ 공방>(송영석 기자)은 야당과 정부, 야당과 여당의 ‘공방’을 다뤘다. 보도는 경찰 진압과 검찰 수사 문제를 지적한 김종률 의원 질문과 한승수 총리 답변을 실었다. 이어 “청와대가 악화된 여론을 돌리기위해 군포 강호순 사건을 이용하려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며 “용산사태를 통해 촛불시위로 확산시키려는 반정부시위 대응 위해서 군포를 적극 활용하라, 이런 내용이 담겨져 있다”는 김유정 의원의 폭로내용을 간단하게 언급한 뒤, “청와대는 즉각 부인했지만 독설과 고성은 계속됐다”고 전하는 데 그쳤다. 또 “한나라당은 전철련이 주도한 불법 시위였음을 거듭 강조했다”고 전한 뒤, 유족들의 국회 입장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12일 단신종합 <“‘여론 조작’ 의혹 특검 해야”…“공문 보낸 사실 없어”>에서는 “민주당은 청와대가 강호순 연쇄 살인사건을 활용해 용산 참사에 대한 여론을 무마할 것을 경찰에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특검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며 “이에 대해 청와대는 연쇄 살인사건으로 용산 재개발 참사를 덮으라는 공문이나 지침을 경찰청에 보낸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하는 데 그쳤다. MBC 11일 <원인·책임 공방>(이세옥 기자)은 전형적인 ‘여야 공방’ 보도였다. 보도는 참사 원인에 대해 ‘자살폭탄테러’라는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과 ‘경찰 강경진압’을 지적한 민주당 김종률 의원의 주장을 나열했다. 검찰 수사와 김석기 내정자 사퇴에 대해서도 ‘사퇴 반려’를 주장한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과 ‘검찰 수사가 정치적이었다’는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의 질의를 나열하는데 그쳤다. 청와대의 ‘연쇄살인 홍보지침’ 의혹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청와대가 용산참사를 무마하려고 연쇄 살인범 강호순 검거를 적극 홍보하라고 지시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며 김 의원 질의를 싣고, “청와대에서 그런 메일이 갔는지 모르겠으나 알아보겠다”는 한승수 총리 답변을 전한 뒤 “청와대는 그런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덧붙였을 뿐이다. SBS 11일 <여론호도 지시 공방>(최선호 기자)도 ‘여야 공방’으로 다뤄졌다. 보도는 “한나라당 의원들은 현안질의 내내 시위 동영상을 반복 상영하면서 폭력시위를 참사의 원인으로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야당의원들은 ‘참사의 책임은 경찰의 과잉진압에 있다’면서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고 나열했다. 이어 “특히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청와대가 비판여론 확산을 막기 위해 강호순 연쇄살인 사건을 활용할 것을 경찰에 지시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며 “이에 대해 한승수 총리는 ‘금시초문’이라고 답했고 청와대측도 ‘그런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고 보도하는데 그쳤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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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3일 (사)민주언론시민연합 |